해밀턴 경찰은 25일 오후 해밀턴 시내의 한 주택 지하에서 갓 태어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 아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집에 아기가 묻혀있다’는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웰링턴 스트릿 노스(Wellington Street North)의 한 주택으로 출동,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주택 지하에서 유아 시체를 발견한 사실을 공개하고 발견 당시 지하실의 일부는 흙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법의학과 고고 인류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체로 발견된 아기의 상태나 추정연령, 사인 등 자세한 사건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다소 민감한 만큼 깊게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를 통해 아기의 부모로 추정되는 네이단 오브라이언(34)과 위니 엔소르(24)를 붙잡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두 용의자는 현재 거주지에 살고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이웃 주민은 무단거주자들이 자주 이 주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경찰이 자주 출동해왔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호와스 온타리오 NDP대표가 주정부의 봉쇄 완화에 관한 의회 회의 도중 더그 포드 수상이 자신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온타리오의 모든 여성들에게 사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언은 2월17일 퀸즈 파크에서 있었던 의회 질문 시간에 호와스 대표와 포드 수상 사이에 벌어진 논쟁 와중에 나왔다.
호와스 대표는 포드 수상에게 "정부가 급하게 봉쇄를 완화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심된다. 수상은 언제쯤 병원과 의료진들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며 어떻게 3차 대유행을 막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포드는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계속 데이비드 윌리엄스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의 말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계속 앉아서 비난만하기 보다 온타리오 주민을 위해 직접 나서보는 게 어떻겠느냐. 당신의 말을 듣는 게 손톱을 칠판에 긁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고 빗대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호와스는 “이 수상은 항상 최악으로 간다. 특히 야당에서 그가 좋아하지 않는 질문을 하면 항상 최악이다”라고 쏘아부쳤다. 
호와스는 회의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온타리오의 모든 여성에게 사과해야 한다. 온타리오의 수상으로써 이런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포드 씨의 발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온타리오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고 그 곳은 우리가 그러한 토론을 하는 장소여야 한다. 포드 씨가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아한다면 그는 잘못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논쟁에 대해 마이크 슈라이너 온타리오 녹색당 대표는 포드의 발언 직후 트위터를 통해 "그는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 이런 여성 혐오적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고 호와스 편을 들었다.
스테판 델 두카 자유당 대표도 트위터에 "이같은 여성 혐오적 언사는 온타리오 주 입법부에서 할 수 없다. 또한 수상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포드는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난여론이 커지자 포드 수상 측은 성명을 내 "수상은 모든 형태의 여성혐오와 성차별을 규탄한다"고 밝혔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수상은 온타리오 주에서 이런 종류의 언어를 구사하면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회에서는 여러 곳에서 종종 뜨거운 순간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포드 수상을 감쌌다.

 

온타리오주의 COVID-19 하루 확진자 수가 최근 며칠 동안 눈에 띄게 줄었으나 주 정부 관계자는 계속적으로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보건당국은 온타리오의 하루 감염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월15일과 16일에는 모두 1,000명 미만의 확진자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온주는 각각 15일 964명, 16일 904명의 새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16일 하루 약 27,000건, 15일에는 30,000건이 조금 넘는 검사가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과 16일 확진자 발생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0건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새로 발생한 사례 중 토론토에서는 320건, 필에서 154건, 요크 지역에서는 118건이 보고되었다.
토론토에서도 지난 2, 3주 동안 일일 발생건수가 급격히 감소해 지난 11일은 112건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감소치는 보건부서 통계가 온타리오 주 시스템으로 이전하면서 데이터 정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데이터를 이전하면서 '데이터 품질 점검 및 교정 활동'으로 인해 사례 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현재 병원에 있는 COVID-19 환자가 742명으로 이 중 중환자는 292명이다. 7일 전 909명, 중환자 318명보다 크게 감소한 숫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10%가 넘는 병원이 주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 최고 전염병 대응 보건책임자인 더크 후이어 박사는 1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수치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타리오 주정부는 COVID-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많은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16일부터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식당, 체육관, 미용실 등 많은 사업장이 재개장했다.
온주 보건부 차관 바바라 야페 박사는 16일 나머지 지역들이 어느 단계에 배치될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Stay-at-home 명령을 실행할 것 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야페 박사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우려가 있을 경우 봉쇄 명령이 재도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규제 완화를 "친구와 동료들과 함께 모이기 시작할 수 있는 허가"로 보지 말라고 촉구했다. "일부 낙관론에는 이유가 있지만, 변종의 출현을 감안할 때 우리는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해 온 전기요금 인하를 2주 가까이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2월10일 전기요금 인하문제에 대해 오는 2월22일까지 킬로와트 시간 당 8.5센트 제한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온타리오 에너지위원회에 요금을 납부하고 청구서를 받는 모든 주택, 중소기업 및 고객들의 전기요금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그렉 릭포드 에너지, 북부 개발 및 광산부 장관은 “집에 머무르는 동안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가정, 기업, 농가에 안정적인 전기요금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하를 연장해 22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지난 1월1일부터 요금 인하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53일간 이 조치를 연장 시행한다고 밝힌 것이다.
빌 워커 에너지부 차관보는 "온타리오 에너지 위원회와 온타리오 주 내 지역 전기 회사들이 요금 인하조치를 시행에 응하여 온타리오 시민들을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