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위한 실천방안 토의

이병룡 - 이정훈 상임고문에 문재인 대통령 표창장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3월4일 오전 11시 사리원 한식당에서 올해 1분기 정기회의와 의장인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평통 자문위원과 김득환 토론토총영사 등 5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김 총영사가 기조강연을 한 뒤 표창장을 전수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 발표와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주제의 동영상 시청 및 실천 방안 그룹토론과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김득환 총영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의한 북한과의 대화 진전을 회고하고 캐나다 평통이 청년위원 중심으로 젊은 층과 더 활발히 교류하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동영상 시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평화가 번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전제라는 인식하에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동향과 미중경쟁의 글로벌화, 미러 갈등 등 신냉전이 예고되는 국면에서 올해 7.4남북공동성명 50주년을 기념해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과 실천이 요구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실천방인 토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주제로 활발히 의견을 주고 받으며 캐나다 사회 공감 확산, 공공외교 활성화, 평화 명소 발굴 및 조성, 자문위원 실천 방안 등에 대해 토의을 진행했다.

 

토의결과 발표에서는 로얄 온라리오박물관(ROM) 내 한국관을 활용한 과거-현재-미래를 평화 주제의 행사 나이아가라에 추진 중인 가평전투기념비와 연계한 한반도 지도 조형물 건립 던다스 광장, 동물원, 공원 등 지역 명소를 활용한 한반도 평화 소망 홍보 행사 평화통일 걷기대회 도심 대형 전광판 홍보 캐나다 현충일과 한국 평화를 연계한 글짓기 대회 정치인들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 통일 염원 촛불 운동 차세대 및 영어권 한인과의 적극적인 교류 지역 국제관계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청년 평화토론 대회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뒤 이은 표창장 전수식은 김 총영사가 이병룡 상임고문과 이정훈 상임고문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했다. 수상자들은 지난 19기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병룡·이정훈 고문은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폐회 인사에서 김연수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 의지로 적극 참여해 준 참석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발표된 실천 방안을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뜻을 모으자”고 밝혔다.

                                                     < 문의: 647-560-8180, puac.toronto.20@gmail.com >

김득환 총영사, 해밀턴시 경찰청 방문 청장과 협력방안 협의

 

김득환 총영사가 프랭크 버겐 해밀턴시경청장(오른쪽)과 부청장 등과 만나고 있다.

 

주 토론토총영사관 김득환 총영사는 지난 3월3일 해밀턴 시 경찰청을 방문, 프랭크 버겐(Frank Bergen) 청장을 만나 한인사회 안전을 위한 경찰의 특별한 관심을 촉구하고, 아시안대상 혐오범죄 등 주요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과 총영사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김 총영사는 한인 커뮤니티 등 사회 안전에 쏟고있는 해밀턴 경찰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한인동포들이 우려하는 차량절도, 혐오범죄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경찰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경찰과 한인 커뮤니티의 유대 강화를 위해 한인사회와 경찰당국이 함께 하는 한식 나눔 행사 개최를 제안했다. 한식 나눔행사는 해밀턴 지역 한인들과 시 경찰 관계자들이 한식을 함께 나누면서 공동체 안전과 관련된 상호간의 협력 증진은 물론 한국문화 홍보, 경찰 채용정보 공유 등에 주안을 두는 이벤트로 제안됐다.

 

이에 프랭크 버겐 해밀턴 경찰청장은 공감을 표하고 “한인사회는 경찰의 치안활동에 매우 협조적”이라고 평가하면서,상호 협력강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김종길 경찰영사는 이번 해밀턴시 경찰청과의 면담을 계기로 향후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공유 및 공조가 확대되어 한인사회 안전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문의: 416-920-3809 >

서해 NLL 넘은 북한 경비정, 해군 경고사격에 퇴각

● COREA 2022. 3. 9. 02:1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북한 선박 추격하다 NLL 1㎞ 월선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첫 침범

북한인 7명 탄 선박 예인해 조사중

 

2019년 11월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쪽에 인계하고 있다. 길이 17m에 이르는 오징어잡이 배인 이 목선은 2019년 11월2일 해군에 나포됐으며,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20대 북한 어민 2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7일 판문점을 통해 북쪽으로 추방됐다. 통일부 제공

 

 

남하하던 북한 선박을 쫓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이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8일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백령도로 예인해 관계기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해당 북한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해군 고속정이 4회 경고통신 뒤 40㎜ 함포 3발을 경고사격해 퇴각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의 경고 사격 3분 뒤 북한 경비정은 북방한계선 북쪽으로 올라갔다. 이날 북한 경비정은 북방한계선을 1㎞ 가량 넘어와 총 7분 가량 머물렀다.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등을 했고, 국제 상선통신망과 서해지구 통신망으로 대북통지문을 두 차례 보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경고 사격에 대한 북한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북방한계선 일대 북한 해안포 일부가 개방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해안포는 평소 갱도 진지 안에 숨어 있다가 사격을 준비하거나 환기·습기 제거 때 포문을 개방한다.

 

길이 10m 가량인 북한 철제 선박의 용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박에는 군복 차림 6명과 민간인 차림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은 이들을 합동심문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 진술에서 “항로 착오로 넘어왔고 귀순의사는 없다”고 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심문은 대공 용의점과 귀순의사 확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합동심문 결과,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귀순 의사를 밝힌 사람은 탈북자 국내 정착 절차에 따라 남게 된다. 본인 자유 의사에 따라 신병처리 후속 절차가 이뤄지므로 관계당국은 이들의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