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적발 1위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

● 토픽 2020. 9. 29. 02:0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롤렉스·샤넬 등 5년간 2천억여원 어치 적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짝퉁 물품이 적발된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28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짝퉁 물품 규모는 총 18098억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상표사범(781, 17429억원)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짝퉁 물품이 적발된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5년간 총 2193억원 어치가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어 롤렉스(1920억원), 샤넬(1055억원), 카르티에(568억원), 구찌(501억원) 등이었다. 관세청에 적발된 가짜 고가 물품 가운데 89%(16103억원)는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동민 의원은 가짜 명품 밀수는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수년째 특정 브랜드와 상품 그리고 적출 국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청은 밀수입 통관절차와 검색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비타민D 충분하면 코로나 사망 위험 절반 감소

● 건강 Life 2020. 9. 29. 02:0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비타민 D 수치 30 이상 때, 사망 확률 51%나 낮아

햇빛이 최고 비타민D 공급원잠깐씩이라도 쬐야

 

비타민D 혈중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면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칼슘 흡수와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디(D)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엔 비타민 D가 충분할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이란 공동연구진은 지난 25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가 30ng/mL 이상인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의식 불명, 저산소증, 사망에 이르는 등의 부작용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계에서는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 30ng/ml 이상을 정상으로 간주한다. 비타민 디 수치가 충분한 사람들은 또 염증 지표인 혈중 CRP(C반응 단백질) 수치는 낮은 반면 면역세포의 일종인 림프구의 혈중 농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미국 보스턴의대 마이클 홀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 디가 충분하면 과잉 면역반응으로 염증을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 나아가 사망을 포함한 코로나19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라고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란 테헤란 시나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235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비타민 디 농도를 측정한 뒤, 의식 불명, 호흡 곤란으로 인한 저산소증 및 사망을 포함한 이들의 감염증 임상 결과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또 염증 지표인 CRP 수치와 림프구 수치도 분석했다. 그런 다음 이 매개 변수들을 비타민 디가 부족한 환자들과 비교했다. 연구 대상 환자의 74%는 중증 환자였고, 32.8%는 비타민 디 수치가 30ng/ml 이상이었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40세 이상 환자의 경우 비타민 디가 충분한 환자들은 비타민 디가 30ng/ml 미만인 환자들에 비해 감염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51.5%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률도 절반 이상 낮아져

앞서 홀릭 박사는 지난 18일 같은 학술지 플로스 원에 비타민 디가 충분한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인 환자 19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비타민 디가 부족한 환자(혈중 농도 20ng/mL 미만)는 비타민 디가 충분한 환자(30ng 이상)에 비해 양성률이 54% 더 높았다고 밝혔다.

홀릭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타민 디가 충분하면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등 상기도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를 충분한 수준으로 높여주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대항력을 높이고 사이토카인 폭풍, 인공호흡기 부착, 사망 등으로 이어지는 여러 부작용을 줄이는 데 있어 간단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타민 디는 시중에 보충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최고의 비타민 디 공급원은 햇빛이다. 잇따르는 비타민 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시대엔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햇빛을 쪼이는 것을 생활 방역 지침의 하나로 삼을 만하다.      곽노필 기자


알프스, 때 이른 한파-폭설 25Cm

● WORLD 2020. 9. 29. 02:0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스위스 알프스에 9월 적설량으로 최고

오스트리아는 고도 550m에도 눈 내려

 

927일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근처의 눈 덮인 알프스피체를 뒤로하고 제라늄 꽃이 피어있다. (EPA/연합뉴스)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유럽에 때이른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의 알프스 산맥 지역에서는 27일 밤 사이에 기온이 급강하면서 폭설이 내렸다. 스위스 기상청에 따르면, 알프스 남쪽 발레주 몽타나에서는 25적설량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런 적설량은 9월말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다.

폭설과 함께 한파도 몰아쳤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에 소재한 주들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도로가 봉쇄돼, 당국이 도로 제설 작업에 나섰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해발 550m 정도의 고도에서도 눈이 내렸다.

92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근처 노에슬라흐에 있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때아닌 폭설을 뚫고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의 산봉우리를 향하는 등산로들도 눈으로 폐쇄됐다. 알프스를 비롯해 피레네와 쥐라 산맥, 마시프 상트랑 등지의 1100m 이상 산악지역에서는 10~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알프스 지역에서는 13년 전인 2007년에도 9월에 눈이 내렸는데, 당시 적설량은 평균 20였다.

유럽에서는 올 여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됐다. 폭염 뒤 급작스런 한파와 폭설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보이는 지구온난화의 전형적 현상으로 해석된다. 정의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