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진리와 용서와 자유

● 교회소식 2016. 12. 13. 21:28 Posted by SisaHan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시대를 보면 너무나 거짓과 위선과 음모와 배신과 살인이 판을 친다. 너무나 악하고 어둡고 혼란하고 음란하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분별하지를 못 할 만큼 혼돈스럽다. 이 혼돈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세상에는 없다.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은 오직 진리로 오신 예수님 밖에는 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처럼 따라가는 삶을 살기 위해 제자훈련을 열심히 하고 제자가 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제자의 삶은 훈련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신 예수님이 보이신 본을 그대로 따르는 삶이다. 제자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제자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을 그대로 본받아 살아가야 하는 것을 못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깨달음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에서 시작된다.
 ‘진리’는 변질될 수도 없고 변하지도 않는 ‘절대적 진실’을 말한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바뀌고, 사람에 따라 변질되는 교리가 ‘진리’가 될 수 없고, 교권이나 교파가 진리가 될 수가 없다. 진리는 오직 예수님뿐이시다. 진리이신 예수는 그 실제이시다. 그러므로 ‘진리’ 되신 예수님을 참되게 아는 것이 진리를 아는 것이며,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그 길로 따라가는 것이 제자의 삶인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보이신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살펴보자.
우리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화해’와 ‘사랑’이 회복돼야 한다. 특별히 오늘 글에서는 ‘용서’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너무나 많은 믿는다는 사람들이 미움과 증오심과 배신감과 용서 못하는 마음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들어 있는 것을 본다.

사례1) 당시 65세된 목사 사모다. 입이 돌아간지(구안와사) 8년, 병원에서는 원인도 모른다고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와 심하게 다투다 입이 돌아갔는데 8년을 심하게 입이 뒤틀리고 한쪽 눈이 감긴 채 살아온 것이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 우리 어머니를 용서합니다!”라고 하자 “용서 할 수 없다”고 심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내 그대로 따라했고, 그 순간 거짓말같이 입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사례2) 오타와에서 활동이 많고 신실하신 권사님 이야기다. 6년 전 심한 당뇨와 신장결석으로 쇼크가 와서 사망진단을 받고 장례식 준비를 하던 중 기도로 살아났다. 물론 신장에 모래알처럼 깔렸던 돌들도 다 녹아서 사라졌다. 그리고 몇 달 후 우리교회에 감사를 전하고 간증을 하기 위해 와서 간증을 하는데 손이 심하게 떨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간증 후 물었다. “왜 손을 떠느냐?”고, “10년 전 갑자기 그렇게 떨기 시작했지만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누군가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이야기해줬을 때, “두 사람이 있다”고 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 그들을 용서합니다고 하라”고 하자 그대로 따라했다. 그리고 저녁 집회가 끝났을 때 그분의 손은 깨끗이 나아 있었다. 용서는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능력인 것이다. 용서는 상대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내가 용서할 때, 나에게는 주님의 용서와 긍휼이 더 풍성하게 채워지는 것이다. ‘진리이신 예수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마6:14~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진리 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용서하고 화해하므로,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얻으라.

< 김석재 목사 - 순복음 영성교회 담임목사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표결한 결과,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국회 사무처 의안과장은 저녁 7시에 청와대에 도착해 탄핵소추의결서 사본을 송달할 예정이고 박 대통령이 이를 전달받은 시점부터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다. 헌법재판소는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소추의결서 정본을 전달받은 뒤 탄핵심판 절차를 시작하며 헌재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대통령의 직무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된다.

<김태규 기자>


트럼프, 오바마 제재해제 번복여부 주목… 라울은 실용적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25일 타계했다. 향년 90.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은 카스트로의 사망으로 쿠바의 앞날도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쿠바는 지난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로 오랜 경제제재 해제와 경제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양국 간 해빙 분위기가 갑자기 다시 얼어붙고 있다. 또 피델의 뒤를 이어 집권한 동생 라울(85)이 형 없이도 쿠바 국민의 세대 간 견해차를 극복하고 실용주의적 개혁·개방 정책을 성공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온다. 피델은 2008년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으나, 쿠바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 미-쿠바 데탕트 물거품 되나?
미국은 카스트로가 이끈 게릴라 혁명군이 쿠바의 풀헨시오 바티스타 친미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공산주의 정부를 세운 지 2년 뒤인 1961년 1월 쿠바와 전격 단교했다. 미국은 이후 54년 동안 쿠바를 철저히 봉쇄하고 고립시키는 경제제재를 주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미국 민항기와 크루즈선의 쿠바 운항이 재개됐으며, 금수 조처도 부분해제됐다. 미국 기업들의 쿠바 투자도 허용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운동 중 양국관계 개선을 추진한 오바마의 행정명령을 모두 무효화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단순히 이념적 이유로 경제효과 등을 무시한 채 쿠바와의 관계를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리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스트로 타계 소식이 전해진 26일 트럼프 쪽은 성명을 내어 “카스트로가 야기한 죽음과 고통이 지워지진 않겠지만 차기 정부는 쿠바 국민이 마침내 번영과 자유를 향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제재 지속’이나 적대 정책과는 다른 뉘앙스다. 컬럼비아대 국제관계학자인 크리스토퍼 사바티니도 “피델 사망으로 쿠바계 미국인들의 분노의 상징이 사라졌다”며 “오바마의 (미-쿠바 관계 개선) 정책을 바꿔보려는 기운도 사그라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정…개방·개혁은 어떻게?
피델의 사후 명실상부한 쿠바의 최고 권력자가 된 라울은 상대적으로 실용주의적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물려받은 뒤, 비대한 관료조직을 줄이고 민간부문의 자력갱생을 장려했다. 개인이 기른 농산물의 시장거래, 소기업 창업, 주택 매매 등 부분적인 시장주의도 허용했다. 지난해에는 형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밀어붙였고, 지난 5월 공산당 전당대회에선 ‘젊은 피’ 수혈을 정부 기구 전체로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뉴욕 타임스>는 “라울은 피델이 쌓은 공산주의 버팀목을 조금씩 허물면서, 군부를 확고하게 장악하고, 민간기업들이 핵심적 역할을 맡는 새로운 경제노선을 관철하고 있다”고 했다. 쿠바 정치조직인 ‘쿠바 포시블레’의 로베르토 베이가 대표는 <뉴욕 타임스>에 “라울 정부는 안정적”이라며 “피델 사망이 쿠바에 정치적으로 정서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가통치 방식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회 역사가인 엔리케 로페스 올리바는 “한 시대의 끝이자,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하며 쿠바의 미래에 변화가 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시대를 상징하는 ‘피델’이 떠남으로 인해, 쿠바의 개방·개혁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 조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