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고지서 마구발급, 10만가구 피해

● CANADA 2015. 5. 29. 14:32 Posted by SisaHan

온타리오 하이드로 원은 ‘엉터리 원’?
고충위, 불만 1만7백건 조사

온타리오 전력공사 ‘하이드로 원’이 수천만 원 짜리 요금 고지서를 오류로 남발한 엉터리 업무가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온주 정부 고충처리위원회는 25일 지난 수년간 하이드로원에 대해 터져나온 주민 불만 사례 1만 700건의 조사 결과를 공개, 하이드로원이 새로 도입한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로 엉터리 요금을 부과해 10만여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하이드로원은 캐나다 최대 발전 및 전력 공급 공사로 최근 들어 민영화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13년 5월 은행 자동이체 방식으로 요금을 납부하던 한 노인이 요금 고지서를 이상하게 여겨 자동이체를 정지시키자 공사 측이 1만 달러를 자신의 계좌에서 차압하고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그의 정상 요금은 778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또 지난 2013년 6개월간 요금 고지서가 날아오지 않다가 갑자기 1만8천 달러를 내라는 황당한 통보를 받은 한 주민은 결국 56달러 35센트만을 내도록 조정됐다.
이밖에 한 달 200달러 가량을 내던 80대 노인에게는 갑자기 9천 달러 짜리 요금 고지서가 한꺼번에 3개나 날아들었고 3년간 요금으로 부과된 7만3천385 달러 짜리 고지서가 절반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공사는 그러나 주민 불만이 높아지자 컴퓨터 오류와 행정 잘못을 고의로 은폐하고 거짓 보고로 감독 당국이나 고충처리위원회를 속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드레 마린 고충처리위원장은 “공사가 요금 행정 잘못의 성격과 내용, 정도에 대해 은폐로 일관했다”며 “이로 인해 고객서비스에 최악의 재앙을 불렀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들에게 전기를 끊겠다는 협박을 일삼기도 했으나 이는 공사 규정에도 어긋나는 처사였다고 마린 위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공사 지분의 60%를 민간에 매각, 민영화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상기하고 민영화가 현실화할 경우 이런 부조리를 감독, 규제할 방안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든민족교회 설립1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해 축하하고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


토론토 모든민족교회 설립 1주년 감사예배 드려

토론토 모든민족교회(Toronto All Nations Church: 담임 최신수 목사, 3143 Sheppard Ave. E., Sheppard & Pharmacy)가 5월17일 주일 오후 성도들과 축하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최신수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정관일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가 ‘가장 으뜸가는 기관’(마 16: 18~2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것이며, 사탄세력을 멸하기 위해 시작된 영적 전략지”라면서 “교회의 든든한 반석같은 무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정 목사는 아울러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는 교회의 무기는 첫째 진실성, 둘째는 희생적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이 진리이고 진실이기에 교회에서 진실이 사라지면 사탄이 발호한다. 영적 싸움은 하나님의 진실과 마귀의 거짓의 싸움”이라고 설명하고, 또“교회는 사랑이 빠지면 사탄의 소굴이 될 것이다. 기독교는 사랑의 공동체이고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 표현이 희생”이라며 “자신을 버리고 죽이고 참는 희생과 사랑 실천으로 모든 민족교회가 부흥하고 세상에서 으뜸가는 교회가 되라”고 말씀을 주었다.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는 축사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는 항상 함께 하시며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축복하고 “교회가 사람 중심일 때 어려움이 생기지만 주님 뜻대로 할 때 영광받으시고 은혜 베푸신다. 뜨겁게 기도하고 선교하며 초대교회같은 교회가 되라”고 조언했다.
최신수 목사는 인사를 통해 “주신 말씀들 새기며 하나님이 함께하는 교회, 그냥 교회들 중의 하나가 아닌 주님 기뻐하시는 교회로 든든히 서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기종 집사가 축가를, 박 사무엘 전도사가 색소폰 특주를 했으며, KAPC 노회장인 송영인 목사(코노스톤교회 담임)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모든민족교회는 주일예배가 오후 2시, Sunday School이 2시30분에 있다. 목요예배는 오후 7시30분, 매월 마지막 목요일은 산상기도회를 대한기도원에서 갖는다.


< 문의: 416-510-1667 >



시간·비용 등에 매력 잃어… 일부 골프장 FootGolf 도입해 활로

분망한 기업임원들 파티-식사교제 선호
축구에 골프를 접목
홀크기 등 골프장 개조

캐나다 골프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 ‘업무상 골프’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 사이에 골프는 인맥 관리와 사업 필요 상 널리 이용되는 주요 사교 방식으로 통해왔으나 최근들어 이 같은 인식과 관행이 뚜렷하게 변하고 있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이는 기업 임원들의 업무 강도가 갈수록 세지는데다 주말 가족 생활을 병행하기에는 골프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중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경기 상황이 예전과 달리 녹록지 않은 탓에 기업들이 저마다 비용 절감에 진력하는 분위기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홀트렌프루의 마크 더비셔 사장은 “회사 일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80시간에 달하고 10대 아들 3명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주 골프에 할애해야하는 시간을 내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무리해서 골프장에 나간들 기분이 편하지도 않은 일을 스스로 나서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털어놓았다.
더비셔 사장은 하루 5시간이나 투자해 18홀 라운딩을 하기에는 요즘 기업 임원들이 너무 바쁘다면서 자신 역시 시간이 덜 드는 파티나 식사 형태의 사업 상 교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골프 업계는 기업계의 새로운 풍조 뿐 아니라 전체 골프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현상에도 큰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 전국골프협회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골프 인구는 이전 수 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추세에서 정체기를 거친 뒤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조사 보고서에서도 전국 골프장 한 곳 당 연간 평균 라운드 횟수가 지난 2008년 2만8천700회에서 2013년 들어 2만6천100회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골프에 새로 입문하는 인구보다 골프장을 떠나는 인구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골프 인구 감소의 큰 이유로는 젊은층의 신규 유입이 부쩍 줄어드는 현상이 지적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골프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사전 준비도 많아야 하는 데 비해 이와 달리 주변에는 바로 나가 즐길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운동이나 레저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다.


골프업계는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의 정책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희망하면서도 불황 타개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일부 골프장에서 도입해 새로운 형태로 유행하는 ‘풋골프(footgolf)’가 대표적 예다. 이는 캐나다 국민이 널리 즐기는 축구를 골프에 접목해 축구 경기 방식으로 발로 차서 매 홀에 공을 넣는 게임으로 개발됐다. 또 초보자들을 위해 홀 크기를 규정보다 넓히거나 9홀이나 12홀 짜리로 골프장을 개조해 시간 소모를 줄이는 코스도 곳곳에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의 신규 유입을 유도하는 데 여러 노력을 벌이고 있다며 골프의 진화를 위해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