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사법 폭주와 민의의 선택

● 칼럼 2024. 11. 25. 06:51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편집인 칼럼- 한마당]  사법 폭주와 민의의 선택

 

 

미국 대통령에 돌출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공직사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주도해온 법무부와 FBI 등에 보복하겠다고 호언해온 때문에 해당부서 고위직들은 불안에 떨면서 변호사를 만나 대책을 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선동으로 의회난입 폭동을 벌여 범죄자가 됐던 사람들은 트럼프가 사면해줄 거라는 기대에 희색인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다. 이런 상황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의와 불의, 합법과 불법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도움도 되지 못하게 되었다.

무려 34건의 범죄혐의로 유죄평결까지 받은 ‘중범죄자’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하루아침에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현실이다. 인권과 정의의 기준을 내세우며 전세계에 민주주의를 자랑하고 수출했던 나라가, 도무지 선악을 구분할 수 없는 ‘트럼프 잣대’가 만능인 사회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그것도 4년 전 이미 경험했던 ‘거짓과 망발’의 발호를 다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허용한다는 미국인들의 선택의 결과다.

한국에서는 일부에서 ‘코리안 트럼프’라고 칭하는 윤석열의 등장 이후 미국사회와 비슷한 ‘가치전도’현상이 만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비슷한 좌충우돌 성향에, 범죄에도 무뎌진 윤리 도덕의 추락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따져보면 미국하고는 연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트럼프는 중범죄자임을 알고도 그의 ‘노회한 박력’에 표를 던져 이른바 ‘면죄부’를 줬다면, 윤석열은 ‘정의로운 검사’라는 거짓된 위장과 포장술로 유권자를 속여 대권을 잡았다는 증거들이 뒤늦게 쏟아져 나왔다. 트럼프는 국민의 선택으로 정권을 잡은 뒤 으름장을 놓은 상태지만, 윤석열은 거머쥔 검찰권을 휘두를 때마다 내로남불 위선과 무도함, 그 것도 야당과 정적을 끝없이 짓밟는 비열한 발톱을 드러내, 기만 당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들이 7할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속았다는 국민 감정을 능가하는 유능과 역량으로 무마해 나가든가, 아니면 자숙하고, 회개하여 용서라도 구해야 봐줄까 말까 고민할 그나마의 최선책이련만, 염치는 눈곱만큼도 없이 “그래 어쩔건데”라며 ‘배째라’는 식의 가장 최악의 선택지인 후안무치와 몰상식으로 국민들의 열불을 돋우고 있다. 수두룩한 일가 범죄를 대통령 권력으로 덮고 뭉개는 뻔뻔함에 눈뜨고 지켜보는 국민들은 기가 찰 뿐이다.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더니 법원의 판결로 새빨간 거짓임이 드러났고, 대표적인 경제범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도 검사를 동원해 아무렇지 않은 일로 지우려 했다. 특검여론이 비등한데도 남편이랍시고 반헌법적 거부를 반복하며 오히려 ‘특검이 삼권분립에 어긋난 반헌법적’이니, ‘다른 나라에는 없는 일’이라는 궤변으로 우겨댄다. 탄핵 뇌관이 될 수도 있는 대통령 부부의 명태균 거래와 뇌물건은 축소수사로 치닫는 중이라니, 과연 무슨 재주를 부리는지 두고 볼 일이다.

그처럼 살아있는 권력에 너그럽고 모른척 하는 검찰의 무딘 칼날이, 야당과 정적을 향해서는 양날의 비수로, 물불 안가리는 사냥개가 되어 사정없이 후벼파고 물어 뜯는다. 아마 정권을 넘겼을 때 자기들이 했던 것처럼 혹독한 보복을 당할까 지레 겁먹고 싹을 자르려는 속셈인지 모른다.

거대야당 지도자이자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 부부를 수백 번 압수수색으로 샅샅이 털어 ‘먼지 기소’하고는 최대치 구형을 하더니, 벌금형과 징역형이 나오자 자신감을 얻었는지 이번엔 경찰이 송치하지도 않은 사건을 검찰이 또 기소하는 지독한 끈기를 보였다. 어쩌면 검사정권이 잘하는 단 하나, 검찰권 악용을 무기로 정권 임기 내내 정적 죽이기에 세월을 지샐 작정인 것으로 보인다. 무능정권의 궁지 탈출에 다른 뾰족한 전략도 묘수도 없기 때문이다. ‘양승태 사법농단’ 이후 검찰에 덜미가 잡혀있는 법원의 약점을 최대한 활용할 호기라는 악랄하고 교활한 회심의 미소까지 지으면서.

대통령 부부 무능과 무책임, 무속적 국정농단 의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을 통한 여론조작 대선, 공천개입, 공직거래 등 각종 의혹에 전쟁위기 조장까지, 지지율이 10%대를 맴돌면서 초초해졌을 게다. 그동안 쌓인 탄핵사유가 차고 넘칠 뿐더러, 자칫 대통령 당선무효로 번질 수도 있으니 막다른 골목에서 안달이 난 것이다. 김건희 특검법을 계속 거부했다가 이탈표 8만 나오면 끝장일 상황이니, 여권 행동대원들이 더욱 날뛰며 정신나간 듯 ‘윤건희 방탄’의 궤설을 읊어대는 것을 보면 단말마가 아닌가 싶다. 갈수록 거센 퇴진과 탄핵 벼랑끝에서 유력한 야당 적수를 죽이면 정국이 반전될 요술램프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광장의 탄핵과 퇴출 함성은 반비례해 커져만 가니 어쩌랴.

‘트럼피즘(Trumpism)’ 흉내를 내고 싶은지 모르나, 트럼프는 그렇게 비루하고 쪼잔하고 무능한 정치인이 아니다. 비록 중점죄자를 택했다지만, 미국은 유권자의 판단에 사법권력이 감히 대들지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검사출신 해리스가 외면당한 것이다. 국민의 심판이 아닌 사법의 폭주에 정치와 정치인의 명운을 거는 기묘하게 굴절된 민주주의의 타락상을 한국의 현명한 주권자들이 언제까지 두고볼까. 오로지 검찰권력에 정권의 안위를 의탁한 ‘검사 쿠데타’ 세력의 배째라 공세를 용납지 않으리라는 것은 철퇴를 든 우리 국민의 역사적인 경험칙이다.

11월19일...서부장로교회가 제공한 위로금 42명에게

고영민 목사 설교...본 한인교회가 마련한 오찬도 대접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김석재 순복음영성교회 담임목사)가 캐나다 한인은퇴목사회 회원들을 위한 2024 위로회를 11월19일 오전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주관해 열었다.

은퇴목사 위로회는 평생 목회에 헌신하다 현역을 떠난 원로 목사들을 위로하는 연례행사로, 먼저 예배를 드리며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가 제공한 위로금을 42명의 은퇴목사들에게 전달하고, 이어 본 한인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목사회 김석재 회장 사회로 드린 예배는 부총무 전일권 목사(예본교회 담임)가 인도한 찬양에 이어 묵도와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270장) 찬송으로 시작해 부회장 한태관 목사(오로라광성교회 담임)의 기도, 목사·사모합창단(단장 하영기 목사) 특별찬양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에 이어 고영민 목사가 사도행전 18장 9~10절을 본문으로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은퇴 후에는 허전하고 아무 한 일이 없는 것 같으나 그동안 뿌린 열매들이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 것이니 큰 위로 받으시기 바란다”면서 “아직 생명이 있다는 것은 사명이 있다는 것이므로 은퇴목사님들이 기도의 사명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고 북돋웠다.

설교 후 총무 최혁 목사(새사랑교회 담임)가 서부장로교회와 본한인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광고알림이 있은 뒤 위로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위로금 전달은 서부장로교회가 제공한 위로금을 김석재 회장이 김미자 은퇴목사회장에게 전했다. 이어 은퇴목사회 김 회장과 임원들이 각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예배는 참석자들이 ‘나 어느 곳에 있든지’(408장) 찬송을 함께 부른 후 김미자 은퇴목사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참석자들은 이어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인목사회는 2025년 신년 하례회를 1월6일(월) 오전 11시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개최한다. 또 한인은퇴목사회는 내년 1월 정기 예배모임을 1월16일(목) 오전 11시 토론토 중앙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온주 교협 27차 정기총회 새 회장 김성근 목사, 부회장은 박준호 목사 조문강 장로

김성근 회장 "온타리오 한인교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소중히 기록"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가 11월18일 오전 11시 Dufferin 서울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성근 목사(미시사가우리교회 담임)를 선출하는 등 신인 회장단을 구성했다.

이날 총회에는 목사회원 23명과 장로회원 2명 등 모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돼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및 회계보고 등에 이어 신인회장단을 증경회장단 추천을 받아 직전 부회장 김성근 목사를 회장으로, 부회장에는 박준호 목사(토론토 꿈의교회 담임)와 조문강 장로(토론토 영락교회)를 선출했다. 다른 임원은 회장단이 선임해 추후 인준받기로 했다. 감사에는 직전회장을 지낸 김주엽 목사(토론토 강림교회 담임)와 최영석 장로(밀알교회)를 선임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근 회장은 직전 김주엽 회장의 재임중 노고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건토의에서는 신입회원으로 한인열린교회 김초희 담임목사를 가입 인준했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올해 홈페이지(https://onchurches.org/)를 개설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역대회장 및 임원 소개를 비롯해 교단별 회원교회 명단 등이 올라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김주엽 목사 사회로 조문강 장로가 기도하고 김성근 목사가 ‘기록하겠습니다’(눅 1:1~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성근 목사는 “누가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리고자 그 사건들을 세밀하게 기록했다.”고 전제, “저는 이 누가의 마음을 이어받아,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 누가처럼 온타리오 한인교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소중히 기록하여 3년 뒤 온타리오 60주년 사업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자료들을 취합해 ‘기록의 정신’을 실천하려고 한다.”면서 ‘토론토 30대 교회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제안, 그 중요성과 목표,추진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예배는 최신수 목사(아름다운장로교회 담임)의 광고알림에 이어 박태겸 목사(캐나다 동신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교협은 이날 참석 회원들에게 달력과 선물 등을 나눴다. < 문의: 905-510-9900 >

 

‘토론토 30대 교회 프로젝트’추진안 요약

온주 교협 김성근 신임회장(미시사가 우리교회 담임목사)은 18일 정기총회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토론토 30대교회 프로젝트’를 제안, 그 상세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회장의 제안 및 추진구상 요약이다.

■ 배경 (누가의 기록 정신) : 누가복음을 보면 누가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정확히 알고자 했고, 그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다. 증언들과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예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저도 온타리오 교협 회장으로 우리 한인 교회 역사를 기록하고 나누려 한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눈물과 땀을 바치신 선배들의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들이 우리 신앙을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알게 하며, 그 믿음을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 토론토 30대 교회 프로젝트 : 첫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 준비하여 '온타리오 30대 교회'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에서 복음을 전하는 30개 교회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성도들을 잘 섬기는 교회들과, 교세와 활동이 분명히 드러나는 교회들을 선정하여 기록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교회들이 걸어온 발자취와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알리고자 한다. 탁월한 교회들과 성장하는 교회들이 함께 포함돼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거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록의 중요성 :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어야 한다. 각 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와 역사를 기록하고 남겨 다음 세대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 보여줄 수 있다. 기록은 믿음을 나누는 또 다른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각 교회에 주신 이야기를 기록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우리 모두가 함께 이 기록의 여정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바란다.

■ 온타리오 30대 교회 책자 발간 기획안

▶프로젝트 개요: 2025년 30개 교회를 선정해 ‘온타리오 30대 교회’ 책자를 발간하고자 한다. 성실하거나 성공적인 사역의 이야기를 널리 공유함으로써 온타리오 교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상호 격려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자 구성 내용: 각 교회에 대한 주요 내용을 담을 예정

△교회의 역사와 성장 과정, △목회자의 목회 철학과 비전, △주요 사역 및 커뮤니티 활동 소개.

▶출간 기금 목표 : 총 모금 목표: 25,000 CAD.

△각 교회 기부 요청: 2,000 CAD/ 출석교인 300인 이상 교회, 1,000 CAD/출석교인 100인 이상 교회, 500 CAD/ 출석교인 30인 이상 교회

▶기부금 사용 계획 :

1. 책자 제작 비용 (60%)= 15,000 CAD

△편집 및 디자인 △인쇄 비용 △디지털 버전 제작

2. 홍보 및 마케팅 비용 (15%)= 13,750 CAD

△홍보자료 제작 △미디어 홍보: 지역 언론사와 협력하여 기사나 인터뷰를 진행

3. 출판회 및 행사 비용 (15%)= 3,750 CAD

△출판 기념 행사 △장소 대여 및 장비 임대 △케이터링

4. 운영 및 관리 비용 (5%)= 1,250 CAD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의 인건비 및 운영비 △일반행정 업무비

5. 예비비 (5%)= 1,250 CAD

△예상치 못한 비용 대비

▶기대 효과: 정성적으로 정량적으로, 성공적인 교회모델 공유를 통해 온주 지역 교회들의 성장 도모, 교회 간 네트워크와 협력관계 강화, 온주 교회 공동체의 결속력 증대

▶참여 혜택: 책자를 통해 교회와 사역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 온주 교회협의회 주최 행사에서 우선적 발표 기회 제공, 온/오프라인으로 발간된 책자 제공

▶일정: △2025년 1월31일; 프로포절 제출마감, △2월; 참여교회 선정, △3~4월; 원고수집 및 교정, △5~6월; 편집 및 디자인 작업, △10월; 출판회 및 ‘온타리오 한인교회 60년사’사료로 이관.

▶참여 방법: 기획안 검토 후, 2025년 1월31일까지 온주 교회협의회로 프로포절을 제출 요망. 선정된 교회는 이후 기부금을 납부.

▶별첨; 선정기준 및 절차, 참여방법 및 혜택 등

                                                                      온타리오 30대 교회 발간 본부 연락처: ontariokc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