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7.6% “가족이나 친지 중 신천지인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개신교인 47.9%는 신천지 책임
대구선 “정부 책임” 30.8%로 전국서 가장 높아
개신교인 26%가 본인 또는 가족이 전도 등의 명목으로 신천지와 접촉을 한 경험이 있으며, 7.6%는 가족이나 친지 가운데 신천지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는 22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개신교인의 66%는 ‘신천지에서 이탈하는 신도를 한국교회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또 신천지 접촉도는 20대가 33.7%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라도가 31.9%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은 30.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의 28.2%와 가나안신자(교회에 안 나가는 개신교인) 19.2%가 신천지와 접촉 경험이 있었으며, 중직자(중요 직책자)의 33%도 전도 대상이 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천지인이 이탈할 경우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교회가 받아줘야 한다’는 응답이 65.9%,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4.9%를 차지했다.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로 신천지 이탈자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받아줘야 한다’는 응답이 64.4%였고,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6.2%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47.9%는 ‘신천지’를 꼽았으며, ‘정부와 중국에 책임이 있다’는 대답이 각각 17%, ‘국민 모두에게 있다’는 대답은 6.1% 였다. 반면 신천지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신천지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로 가장 낮고,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30.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 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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