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동노회, ‘EFC’ 가입 추진

● 교회소식 2020. 3. 30. 13:57 Posted by SisaHan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 동노회 KPCA의 제76회 정기노회에 참석한 목사와 장로 등 총대들.

캐나다복음주의협의회… 지난 정기노회서 의견모아

해외 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제76회 정기노회가 지난 3월9일~10일 이틀간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에서 열려 새 노회장으로 노승환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각종 회무처리와 목사안수식, 경건회 등을 가진 뒤 폐회했다.
노회소속 40개 교회의 목사와 장로 등 총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노회는 임원선거 투표에서 지난 회기 부노회장으로 섬겨 온 노승환 목사를 노회장으로, 서기로 일해 온 노희송 목사(큰빛교회 담임)를 목사 부노회장으로, 새 장로연합회장으로 선임된 윤영돈 장로(밀알교회)를 장로 부노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새 노회장 노승환 목사는 신임인사에서 “귀한 역할과 책임을 맡게 돼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면서 “선배 노회원과 임원들 지혜를 모으고 조언을 받아 일을 해 나가며 전임원들의 사역들을 이어받고 노회 모든 교회들의 상생 방안을 만드는 일과 총회차원의 일이긴 하나 목회자연금 및 후생복지 등 문제도 공론화해 나가려 한다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회장단은 임원진으로 서기에 이진우 목사(낙원교회 담임), 부서기 유은상 목사(하늘씨앗교회 담임), 회록서기 조성대 목사(목민교회), 회록 부서기 강훈 목사(목민교회), 그리고 회계에 방희성 장로(큰빛교회)를 각각 선임했다.
이에앞서 노희송 목사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에서 이충익 직전 노회장(주님마음교회 담임)은 ‘우리의 동역자는 누구입니까?’(롬 16:1~7,17~2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바울사도에게는 남녀 구별 없고 부자와 노예를 포함해 주안에서 같은 멍에를 지고 같은 방향으로 사역하며 목숨까지 내놓고 함께 수고한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다”며 “우리도 하나되어 서로 살피고 돌봐주고 받아주고 이해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기를 소망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고통 중인 한국과 캐나다의 조속한 치유와 회복 및 동역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통성기도하고 특별히 한국에서 입원치료 중인 박준호 전 노회장(꿈의 교회 담임) 사모의 쾌유를 위해서도 합심기도했다.


동노회는 이날 회무처리에서 W EA(World Evangelical Alliance:세계복음주의 연맹)의 멤버이기도 한 캐나다 복음주의협의회(EFC: Evangelical Fellowship of Canada)에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64년 출범한 EFC는 캐나다 전국의 128개 복음적 교단과 신학교, 선교단체 및 1천여 교회가 가입해 결성한 단체로 주요 사회이슈에 대해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인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회는 아울러 회무처리에서 갈보리교회(정성남 목사)와 하나님의 지팡이교회(박준호 목사)의 통합을 허락, 두 교회는 ‘토론토 꿈의 교회’(담임목사 박준호, 공동목사 정성남)로 하나가 되어 새 출발하게 됐다. 노회는 또 토론토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가 ‘소금과 빛 염광교회’로 명칭을 바꾸는 것도 허락했다. 노회는 이밖에 목사 회원 가입 및 시무와 사임, 장로 증선, 고시 등 각종 청원을 다뤘다. 노회는 둘째날 10일 오전 속회와 함께 박운장 목사(마니토바 새순교회 담임)의 인도로 경건회에 이어 회의록을 채택하고 서동선 전도사(시온성교회)의 목사 안수식을 거행한 뒤 폐회했다.
한편 동노회 여선교회연합회는 양경선 권사(토론토 영락교회)를 새 회장으로, 부회장에는 최정희 권사(밀알교회)를 선출해 새 임원을 구성했다.


< 문의: 416-705-7139 >


코로나 비상에 공예배 마저 취소… 4.12 부활절 예배도 불투명


  정시기도·목회서신‥ 사순절 경건 권면
“믿음 커지는 성숙 기간 삼길” 함께 중보도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COVID- 19)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캐나다에서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당국이 모든 집회와 대부분의 비즈니스 및 외출까지 금지시킴에 따라 교계도 공적예배를 포함해 일체의 집회와 예배가 중단됐다. 교회들은 지난 3월22일 주일부터 교회 문을 닫고 주일예배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등 일단 대부분의 교회가 4월5일 주일까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특별기도 모임 등 사순절 행사도 모두 취소됐으며, 조기에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4월12일 부활절 예배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지난 2월 하순부터 대부분의 교회는 예배와 집회를 축소하면서도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및 토요 새벽기도회 등 기본적인 공예배는 지속해 드려왔다.
 그러나 캐나다 확진자가 천명 단위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자 특단의 방역 강경책을 쏟아내고 있는 보건당국의 조치에 순응, 새벽기도회 만을 갖거나 50인 이하 직분자 중심의 소수 예배를 지속하는 극소수 교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교회들이 성전에 나와 드리는 예배와 행사들을 모두 중단하고 영상예배로 대체해 지난 주말 성도들에게 교회에 오지 말 것을 일일이 고지했다.
교회들은 대신 매일 1~3회의 정시기도 시간을 정해, 교인들이 같은 시간에 각 가정에서 함께 뜻을 모아 기도하기를 권하는 교회도 있으며, 일부 목사들은 SNS를 통해 일일 목회서신을 발송, 성도들의 믿음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2일의 경우 주일 예배를 일부 소수 목회자와 직분자 등만 참석해 온라인 생방송 혹은 유튜브와 페리스북 등을 통해 중계하면서 가정에서 가족예배로 드렸다.

각 교회 목회자들은 이날 방송설교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하나님 의지하여 지혜롭게 이겨 나가자”고 북돋우고, 가정에서 근신하는 동안 사순절 경건생활로 더욱 믿음이 커지고 성숙하는 기간이 되도록 말씀을 붙들고 기도생활에 열심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가족과 사회, 나라와 민족은 물론 의료진 및 방역진과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 해줄 것을 요망했다.
앞서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요환 소금과 빛 염광교회 담임목사)도 이와 관련한 ‘코로나19’대처 2차 권고문을 내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안전을 위해 교회들도 정부의 조치들에 동참해 하나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 없게 하자”면서 모든 공예배 및 소모임과 교제, 심방 등도 중단해줄 것을 권면했다. 교협은 예배를 가급적 온라인으로 드리라면서 기술적인 도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성도들에게는 헌금은 체크를 우편으로 교회에 매주 보내거나 모아두었다가 정상 예배가 회복되면 드리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헌금에 대해 일부 교회는 이메일을 이용한 e-Transfer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는 장로와 안수집사·권사들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교인들을 파악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다운스뷰 장로교회(담임 주교돈 목사)는 예배 중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매 주일 친교비를 모아 코로나 사태 와중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나 교회들을 돕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불과 작년 말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중국 우한에서는 서서히 이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었지요.
옛날 같으면 지구 반대쪽 일이니까, 모르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21세기 문명은 지구촌 한구석의 문제를 전 세계로 신속히 퍼뜨렸습니다. 두 달 반이 지난 지금, 코로나 19는 말 그대로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갔습니다. 놀랍기도 하지만 솔직히 무서운 일입니다.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무임승차해서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휩쓸고 다녔습니다. 이제는 비행기를 중단했지만, 이미 전파는 다 해 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못된 바이러스는 이렇게 빨리 전파되는데, 그 좋은 복음은 왜 이렇게 퍼지기가 힘든지요.

불과 두 달 사이에 우리의 삶은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도 접촉을 피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화상 채팅을 할 수 있으니 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경제가 문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갈피를 잡기가 힘듭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들리는 세상에 소망을 두기보다는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더 찾고, 찬양으로 하나님께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갔을 때 넬슨 만델라가 살았던 감방을 가보았습니다. 정치범으로 27년을 복역했는데 그중 첫 18년을 로빈 섬에 있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방이 엄청 작았습니다. 제대로 눕기도 힘든 방이었습니다. 거기서 만델라는 늘 창밖을 내다보며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석방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으며 그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는 분명히 지나갈 것입니다. 물론 상흔을 남기며 가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남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잃지 마십시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성경 구절을 묵상하며 기도하십시오. 세월을 아끼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그리고 주님께서 코로나 19를 통해 분명히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읍시다. 우리는 깨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목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송민호 목사 -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목사 >


지난해 6회 영상제 참여자들.

기독청년들 「There Movement」, 단편 응모작 상영

‘메마른 마음에 십자가의 감동을 전하는 영상운동’을 기치로 젊은이들이 모인 기독영상물 제작 및 보급운동 단체 ‘There Movement’가 제7회 ’떡과 물고기 영상제‘를 오는 10월20일(토) 오후 3시 노스욕 Fairview 도서관 극장(35 Fairview Mall Dr,. M2J 4S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떡과 물고기 영상제’는 매년 한인들이 만든 영상작품 가운데 상업적 영상물을 제외한 단편작품들을 상영하고 제작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도 크리스천 영상물을 비롯한 감동적인 단편작품 8~10편을 상영하고 객석과 감독이 대화를 갖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 영상작품 상영 외에 테마에 맞춰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선물도 준비한다고 There Movement가 밝혔다.


주최측은 아울러 이번 영상제 작품의 절반 가량은 토론토 지역 제작자들의 작품이며, 그 중에는 고등학생이 제작한 작품도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독청년들을 중심으로 “꿈과 신앙의 신념을 따라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기독영상물 제작 및 보급활동을 위한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There Movement’는, 7년 전부터 “화려하거나 세련됨보다는 서툴고 투박해 보이지만 꿈을 쫓아 계속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하는 영상제가 되어 ‘오병이어’가 예수님의 축도로 수천 명을 배불리 먹인 양식이 된 것과 같은” 비전을 이루어간다는 취지로 ‘떡과 물고기 영상제‘를 해마다 열고 있다.


< 문의: theremovement.toront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