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 목회자 성경세미나

● 교회소식 2018. 1. 30. 20:12 Posted by SisaHan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교수)는 ‘엑스포지멘터리 주석’ 시리즈 저자인 송병현 교수(백석대 구약학) 초청 목회자 세미나를 1월16일(화)~17일 이틀간‘에스겔서 강해’를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목회자 외에 사모와 신학생 등이 참석해 이틀간 진지한 분위기 속에 구약 에스겔서에 대한 송 교수의 강해를 들으며 함께 은혜를 나눴다.

< 문의: 416-494-0191 >


지난 2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해 요한계시록과 함께했던 시간이 참 좋았다. 그동안 계시록을 많이 읽었고, 2009년에는 30여 차례에 걸쳐 강해 설교도 했지만, 이번에는 이전에 깨닫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계시록을 읽는 관점을 새롭게 가진 것이다. 이전에는 계시록 하면 종말에 일어날 일, 특히 하나님의 심판에 초점을 두었었는데, 이번에는 종말에 드러나는 교회의 모습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자세히 보면 볼수록 요한계시록은 단순히 종말론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 교회론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때에 교회가 대환란을 거쳐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다시 오실 예수를 맞이하는 내용이다. 계시록의 시작은 소아시아 교회를 향한 메시지이다(계2-3장). 주로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핍박 받는 성도들이 끝까지 인내하며 신앙을 지켜야 한다는 권면의 메시지고, 다른 하나는 첫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다. 그리고, 계시록 사이사이에 승리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14만 4천의 상징적 성도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그 옆에 서 계신 일찍이 죽임을 당한 어린양께 찬송과 경배를 드리는 장면이 나온다(계 7, 14, 19장). 교회는 이미 승리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려야 하는가? 계시록에 기록된 내용은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교회는 필히 승리한다. 이것이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성도는 끝까지 인내하며 신앙을 지켜야 한다. 성도가 지녀야 할 품위를 잊지 말고 올바로 살아갈 것, 특히 ‘바벨론’의 세력에 무릎을 꿇지 않고, 성도로서의 올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로마에 있는 카타콤을 보면 놀랍다. 계시록의 가르침을 따라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지하 도시를 이룬 것이다! 때론 죽음을 선택하면서까지 믿음을 지켰다. 우리 민족의 교회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수많은 시련속에서도 믿음을 지켰기 때문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강요하던 신사참배를 거부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그때 순교의 피를 흘렸던 신앙의 선배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맘몬 앞에 무릎을 꿇은 한국교회가 된 것이다. 요즘 한창 시끄러운 세습의 문제는 맘몬과 직결되어 있다. 재정이 열약한 시골 교회의 세습은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평생 지킨 어려운 시골 교회를 아들이 지킨다면 누가 뭐라 말하겠는가? 문제는 막대한 재정과 시설이다. 이런 것이 어느새 맘몬이 되면 그 유혹에서 빠져나오기가 참 힘들다.

교회 뿐만 아니라 성도의 개인적 삶에서도 맘몬의 세력을 조심해야 한다. 부동산 투기나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화폐를 조심하자. 이 세상에 어떤 돈벌이라 해도, ‘착한’ 노동 없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결국 제로섬 게임에 속한 것이다. 누군가가 큰 돈을 벌면, 누군가는 큰 돈을 잃어야 하는 게임이다. 정당한 노동 없이 벌어들이는 돈은 결국 도박과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런 것 앞에 무릎을 꿇어서는 안된다. 요한계시록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라는 것이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송민호 목사 -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목사 >


“없어도 최선 다해 준비하는 마음이 용기
하나님이 주신 미래를 위해 준비합시다”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던데…” 매년 듣는 말입니다. 오래 전 새해가 되어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유태인이 제게 해 준 말입니다.
“우리 증조 할아버지 때도 경기가 좋지 않았고 늘, 매년마다 그랬어요.” 그 다음 말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경기가 밑에까지 내려가면 다시 올라갈 때가 있으니까 그 때를 기다려요.”
정말 유태인들은 기다리는 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조급합니다. 기다리다가도 포기합니다. 새해가 될 때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새해가 될 때마다 교회가 부흥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헌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들은 적이 있나요? 몇 교회를 제외하고는 깎는데 익숙해져 있지 않나요?


겉으로는 소망을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절망으로 살아갑니다.
“왜 경기도 좋지 않은 겨울에 집을 고쳐요?” 유태인들이 경기가 나쁜 추운 겨울에 집을 수리하는 것을 보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경기가 나쁠 때 집을 수리해서 경기가 좋아지는 때에 팔아요.”
부동산에 무지하고, 사업에는 더욱 무능한 저에게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지만 한 가지는 깨달았습니다. 남들이 어렵다고 할 때에 준비하는 사람들이구나! 그들은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구나! 어렵다고 한숨만 쉬는 사람들이 아니고,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를 행동하는 사람들이구나! 정말 지혜로운 민족이라는 말을 들을 만 했습니다.
우리도 새해를 맞았지만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여전히 안된다는 소리만 크게 들립니다. 그래도 준비합시다.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움직이고 하나씩 이루어 갑시다. 가장 힘들 때 준비하는 지혜를 가집시다.


언젠가 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가족만 예배를 드리는데 저렇게 열심히 찬양하고 설교하고 기도할까?’하며 속으로 생각하다가 제 부끄러움을 깨달았습니다. ‘아, 그래 한 사람을 놓고도 최선을 다해야지. 이게 목회지.’
나이를 먹는 게 부끄럽고, 경험이 쌓이는 게 부끄럽고, 안다는 게 부끄럽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무엇을 하려는 용기를 잃어버렸습니다. 없어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마음이 용기입니다.
새해에는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고 부서진 거룩한 집은 고치고 무뎌진 마음을 날카롭게 하여 하나님이 주신 미래를 위해 준비합시다.
창간 12주년을 맞는 시사 한겨레를 축복하며, 캐나다 한인 동포와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소망과 정직함을 배달하는 언론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박치명 목사 - 양문교회 담임,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장 >


만찬에 앞서 기념 떡을 자르는 증경노회장들과 노회임원

KPCA 동노회 염광교회서 신년 예배 - 하례식 가져

해외 한인장로회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김희수 큰무리교회 담임목사) 신년하례식이 1월8일 오후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에서 노회소속 목회자와 사모, 장로, 여선교회연합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올 한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희망의 목회사역을 다짐했다.


이날 하례식은 본당에서 먼저 예배를 드린 후 하례를 갖고 친교실로 옮겨 만찬과 교제 순으로 진행됐다. 부노회장인 임욱택 장로(염광교회) 인도로 드린 예배는 장로연합회 부회장 이이희 장로(영락교회)가 기도하고 총무인 윤영돈 장로(밀알교회)가 전도서 11장 1~8절을 봉독한 뒤 증경노회장 이형식 목사(낙원교회 원로)가 ‘희망으로 일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의 사역은 물 위에 떡을 던지는 것과 같지만 소득 없는 일은 없다는 희망을 갖고 24시간 비상대기 한다는 자세로 하나님이 맡기신 양떼를 친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나 만의 기쁨을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부노회장인 박준호 목사(하나님의 지팡이교회 담임목사) 인도로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한해가 되도록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캐나다와 한반도, 학교와 가정들을 위해 등 제목으로 통성 중보기도했다.


또 박재훈 목사(큰빛교회 원로)와 함께 참석한 ‘오페라 손양원’토론토 공연준비 실행위원장인 강성철 목사(우리장로교회 담임)가 오페라 공연에 후원과 관람 등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예배는 직전노회장 안상호 목사(동산교회 담임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축하 떡을 자른 뒤 염광교회 권사회가 준비한 만찬을 함께하며 덕담과 소개 및 격려 등 친교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리치몬드힐에서 보수당 후보에 도전하는 넬리 신 씨가 참석해 총선 출마의 변과 함께 후원을 요청하는 인사를 했다.


< 문의: 647-40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