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동노회 67회 정기노회 마쳐

● 교회소식 2015. 9. 25. 15:55 Posted by SisaHan

개회예배에서 석대호 노회장의 설교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킹스턴교회서
서울서노회, 다음세대 기금 전달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석대호 옥빌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제67회 정기노회를 9월21일~22일 킹스턴 한인교회(담임 황성광 목사)에서 노회 소속 35개 교회 목회자와 장로, 파송선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1일 오후 7시에 드린 개회예배는 서기 김희수 목사(큰무리교회 담임)의 사회로 장로 부노회장인 박동호 장로(우리장로교회)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석대호 목사가 에베소서 3장 7~1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성찬식이 황성광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직전 노회장 고승록 목사(참좋은 복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성노회에 들어가 참석자들은 회무처리에 앞서 북한에 억류중인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담임)의 빠른 귀환과 가정과 가족의 안위, 그리고 교회를 위한 통성기도회를 가졌다.


22일 오전까지 열린 정기노회는 지난 봄노회애서 결정된 헌의안에 대한 행사보고와 함께 밀알교회 장로·안수집사·권사 등 장립과 임직을 허락하는 등 각 교회 증원청원을 비롯한 회무안건들을 처리하고 노회산하 교회들의 연합과 교제의 시간 및 경건회를 가진 뒤 폐회했다.
한편 이번 노회에는 자매노회인 서울 서노회 노회장 유경호 목사와 이치성 장로가 친선방문, 두 노회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특히 동노회에 다음 세대를 위한 기금을 헌금해 훈훈한 정이 오갔다.


< 문의: 416-737-4007 >



영력(靈力)은 영력(英力)… ‘영어환자’ 누구든 「영어병원」에 오십시오

캐나다 영어병원

형통을 기원합니다. 저는 40여년을 이민 목회를 하다 은퇴를 한 목회자입니다. 나에게 목회 중 가장 큰 목회과업 하나는 영어였습니다. 계속하여 성도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왔습니다. 수천 명을 가르쳐 오면서 놀랍고 보람있는 일들을 체험해 왔습니다. 열거하려면 수백 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지만 최근의 사건 하나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집사님은 진실히 신앙생활을 하는 분이며 노동비자로 캐나다에 도착하여 2년이 지나 영주권을 신청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불행히도 영어실력이 없어 한마디도 대답을 못하고 실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가정은 마치 초상집 처럼 슬픔과 절망에 빠져 통곡을 하면서 목사인 저를 찾아 왔습니다. 2년간 영어권 학교와 캐나다 생활을 즐기던 10살 12살의 딸과 아들은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너무나 충격을 받고 밥을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토하기도 하며 심한 두통으로 아무리 좋은 약을 먹여도 효과가 없이 더욱 상태가 악화하여 그대로 두면 무슨 큰 일이 벌어질 상태였습니다. 고등학교 출신인 가장, 그리고 중학교 교육밖에 못 받은 아내… 저들은 슬퍼 통곡을 하며 비명을 지르는 길 밖에는 다른 아무 일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들을 무슨 말로 위로하고 어떻게 가이드를 해야 할지 목회자로써 최대의 고뇌를 안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들의 절망을 그대로 품고 기도하다 나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가 담임 목사가 아니냐? 네가 가르쳐 구출하면 되지 않겠냐? 너는 이민 목회자로 수 십년을 영어를 가르쳐 오지 않았느냐?”


나는 저들에게 영어훈련을 시켜 기적을 만들어 봐야 되겠다고 대 결심을 했습니다. 물론 저들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 상상도 하지를 못하고, 나는 막상 저들을 가르치려니 저학력에 무 기초인 저들에게 두 번째 인터뷰를 통과하도록 훈련시킨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절대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중 저의 머리를 스쳐가는 한 생각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을 것을 다짐하며 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고 기도해 드리며 영어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차를 운전하여 저들 가정을 찾아가 두 시간씩 영어훈련을 시키고, 하루 종일 밤새도록 듣고 외울 CD를 주고, 그 다음 날 시험을 보고 훈련을 시키다 보니 저들이 조금씩 눈을 뜨고 귀가 열리는 것을 볼 수가 있었고, 한달 이상 매일 제가 찾아가 가르치다 보니 저들이 정신이 들면서 미안한지 자기들이 매일 새벽 저의 사택으로 찾아오겠다 하여 그 후 서너 달을 계속 강훈련·숙제 등 신병교육을 계속하다 보니 놀랍게도 저들은 자신을 얻고 매일 달라지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인터뷰 전 두어 달은 수많은 인터뷰 예상 질문과 대답을 준비하여 듣기·말하기·발음·태도, 그리고 약간 머뭇거릴 때 공간을 메꿀 간단한 표현까지 준비시켜 주고 얼굴 표정까지 연습을 시키고 훈련하여 드디어 2차 인터뷰장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놀랍게도 기적은 일어났고 저들은 합격을 하고 너무 행복하게 영주권을 기다리며 살고 있고, 절망과 비관으로 쓰러져 가던 자녀들은 너무나 기뻐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저에게 평생토록 목사님을 잊지 못하겠노라며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목회생활에 많은 보람을 느끼지만 저는 이런 특수 영어사역을 하며 독특한 보람을 계속 누리며 목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40여년 간 이런 종류의 이민목회 스토리를 글로 쓰면 수 백 페이지는 될 것 같습니다. 윤 목사 스타일의 EM사역 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독특히 저에게 베풀어 주신 ‘특수 달란트’에 감사를 드리며, 이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욱 많은 한인 고민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새로운 길을 열어드리며 이민생활을 Upgrade할 기회를 드리기 위해 「영어병원」을 개원하고 영어환자를 초청하는 바입니다. 누구라도 어떤 목적이건 영어를 정복코자 하시는 분은 알려주십시오. 품위 있는 생활영어, 이민 및 온갖 인터뷰, 기독교인의 신앙과 성경 전도 영어, 사역자들의 선교와 신학영어, 예배인도를 위한 사회 기도 및 설교, 그리고 상담 및 모든 분야의 영어를 가장 효율적 테크닉으로 철저히 훈련시켜 드립니다.


영어권 나라에 그저 오래 살다 보면 영어가 저절로 될 줄 알았다가 착각인 것을 깨닫는 모든 한인들에게 평생토록 기억할 영어치료를 해드리며, 감격하며 이민의 새 Chapter를 열기를 원하는 모든 분을 저의 영어병원으로 초청합니다. 입원하여 기숙사에 살며 매진할 수도 있고 외래환자로(English Patient) 시간 나는 대로 방문하여 Class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영어치료가 필요한 모든 분들을 권면하시면 운명을 바꾸어 드립니다. 정말 영어를 마스터하고 이민의 꿈을 이루며, 목회자는 한인 사역에서 백인 및 온갖 타 민족 목회까지 하며 사역을 Upgrade 할 유일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靈力(영력)은 英力(영력)’ 아닙니까?


< 필자: 윤수한 전 뉴 브런스윅 프레드릭톤 한인교회 담임목사 >



[1500자 칼럼] 교회의 위기 Ⅲ

● 교회소식 2015. 9. 18. 18:22 Posted by SisaHan

두 번에 걸쳐 교회의 위기를 말했다.
먼저는 교회는 위기가 늘 있어왔는데 오늘도 그 위기를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그런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교회인가 하는 질문 앞에서 결코 그런 건강한 교회가 아니란 것으로 슬퍼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오늘은 마지막으로 허약한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은퇴를 코앞에 둔 목회자로서 언급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란 점은 분명히 밝힌다.

먼저 건강한 육체를 가지려면 체질적으로 타고나야 한다. 그런 면에서 교회는 원래 건강한 교회였다. 문제는 그 육체를 관리하는 면에서 실패했으니 그냥 밥만 먹고 소파에 앉아 TV만 보고 스낵만 먹으며 즐기는 것이다. 그러니 건강은 완전히 버린 셈. 이제 운동을 해야 한다.
첫째 운동은 회개 운동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미스바로 가서 우리가 잘못 살아온 죄를 회개해야 한다. 경제의 풍요와 함께 삶에서 즐길 수 있는 것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버리고 살았다. 목회자는 말씀보다 목회의 기술을 추구했고 듣기 좋은 말로 세상의 죄악을 중요하게 인식시키지 않고 평가 절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개에 관한 말씀을 듣기 싫어하니 대신 축복과 위로의 설교로 달래기만 했으니, 수술보다 연고나 바르고 있으니 어찌 치료가 되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미스바로 가서 진정한 회개를 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둘째, 목회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목회자는 목회를 했으나 온전한 헌신을 하지 못했다. 이유는 너무 바빴기 때문이다. 교회의 일이 다양하기에 목회자는 늘 바쁘게 움직인다. 총회·노회일 때로는 시찰회 등 그리고 무슨 연수다 세미나다 하며 바쁘게 다니다 보니 언제 기도하고 언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을 준비하며 성도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내겠는가? 때로는 건강을 위해 골프도 쳐야하니. 결국 남의 설교를 베껴서라도 설교 시간을 메우려 할 수밖에.
셋째, 성도들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과연 하나님이 없는 오늘의 세상에 참된 평안이 있는가? 복잡다단한 세상 일에 우리가 어디서 위로와 평안을 얻는가? 지금 하나님을 버린 이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가?
한국의 역사나 세계의 역사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때 때로는 가난도 하고 어려움도 많았다 했으나 그래도 상대적으로 평화가 있었고 삶의 만족을 누렸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중심의 삶을 살 때 더 나은 세계가 이루어졌는가? 생각해 보면 안다. 오늘 신문에 나오는 사건을 보라. 전쟁과 기근, 자살과 테러, 성적 문란 등이 범람한 현실에 답이 없다. 사람들에게서는 어떤 답도 없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이단의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기초 체력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성경을 읽어야 하고 이미 읽고 있다면 양을 더 늘려야 한다. 성경을 몇 독 했다고 자랑하기 위해서나 또는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읽어서는 안된다.
말씀의 기초 체력만 아니라 기도의 시간도 가져야 한다. 말씀을 읽은 뒤 깊은 묵상과 함께 오늘 과연 나는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성경을 수 백 번 읽었다 해도 그 말씀이 나의 생활과 무관하다면 읽으나마나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말씀을 이루어야 한다.
예수님이 성육신되어 이 땅에 오신 그대로 우리도 그 말씀을 세상에서 이루어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한다. 그렇게 많은 교회가, 목회자가, 성도가 있어도 교회가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은 바로 허약한 교회와 교인들의 모습 때문이란 결론을 내려 본다.

< 김경진 - 토론토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목사 >



다민족 연합 찬양하며 행진… 한인성도들 몸 찬양 ·전통무용팀도

올해로 16회째인 ‘2015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가 지난 9월12일 낮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열려 한인성도들을 포함한 4~5천명의 다민족 기독인들이 연대를 과시하며 토론토의 성시화와 회복 및 부흥을 기원했다.


한인성도들이 연출한 예수 십자가 수난 성극. 해마다 선보여 대행진의 주요행사가 됐다.


개회예배에 운집한 소수민족 목회자와 성도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무용팀과 예사랑 몸찬양 팀.


행사는 온주 의사당 퀸즈파크에서 개회예배를 드린 뒤 참석자들이 블루어~영 스트리트를 돌아오는 2시간 반 동안의 행진을 벌이고 다시 돌아 와 찬양과 함께 차례로 공연을 하고 기도도 드렸다.
개회예배에서는 각 소수민족 목회자들이 차례로 교계 연합과 예루살렘 및 세계평화, 예배의 자유, 그리고 캐나다와 토론토의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날 행사에 목회자도 30여명이 참가한 한인교계에서는 양요셉 목사(기쁨이 충만한교회 담임)가 등단해 토론토의 소수민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곧바로 이어진 퍼레이드는 올해도 각 소수민족 성도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복장과 장식으로 치장하고 찬양을 하거나 플랑카드 혹은 손팻말을 들고 행진을 함께 하며 기독교의 교세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교회협의회(회장 유충식 중앙교회 담임목사)와 토론토 전도대학(학장 서인구 소망교회 담임목사), 유학생선교회(대표 김지연 목사) 등이 중심이 된 한인 성도들은 ‘업 스트림’ 찬양연주팀을 선두로 행진하며 예수 십자가 고난 거리성극을 연출하는 한편 ‘예사랑’몸찬양팀과 전통한복 무용팀의 부채춤 등으로 행인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렀다. 해마다 퍼레이드의 가장 핵심적인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수 십자가 행진 성극은 8월 하순부터 열의를 가진 각 교회 성도들로 팀이 구성돼 소망교회에서 땀흘려 준비와 연습을 계속해왔다.


행진을 마치고 다시 퀸즈파크에 모인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캐나다와 토론토의 복음화 및 성시화, 영적타락과 오염에서 참된 치유와 회복, 이날 행사를 통한 전도와 부흥을 간구하며 기도를 드리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준비와 진행에 수고한 허인희 장로(소망교회)는 “올해는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해 주어 영적 타락의 시대에 연합의 힘을 보여주면서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회복을 간구하는 은혜를 누렸다”면서 ‘밤새 비가 내려 걱정했었는데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 역사에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 문의: 647-207-0702, 416-391-3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