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사랑·평화·자유

● 교회소식 2016. 4. 30. 19:23 Posted by SisaHan

이제 4월도 마지막 주간에 이르렀다. 사람도 자연도 바빠지는 계절이다. 어떤 사람은 4월은 자유의 달이라고도 한다. 독재로 부터 자유를 부르짖은 학생운동을 생각하면 4월의 마지막 주간에 자유의 뜻을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것 같다. 왜냐면 자유는 생명을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의 치열한 열망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부활주일이 이맘 때 쯤 있어서 새로운 생명의 달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새로운 생명이라는 것이 나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비우고 모두를 내어 주는 것을 새로운 생명에 이르는 길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한때 히피의 자유주의가 팽배할 때 자유와 평화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들의 뜻이 왜곡되어온 면이 많이 있다. 아무 것에도 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날아갈 수 있는 것을 자유와 평화라고 생각했고 이의 종착역은 행복의 나라라고 부르짖었다. 그 시대에는 일요일 아침 TV에 심취되어 있는 어린 아이에게 TV를 볼 것인가 교회 주일학교에 갈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는 것을 바른 교육이라고 많은 부모가 착각했었고 여기에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의 결과로 교회는 젊은이로부터 외면당하고 사회는 도덕이 타락하고 범죄가 무성해지고 있다. 이러한 풍조는 현세의 폭력과 불의가 난무하는 사회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하늘을 나는 연의 끈이 떨어져서 방향 모르게 날아갈 때의 모습을 자유이고 평화라고 할 수 있을까? 자유와 평화는 조금 더 깊은 뜻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관계성으로부터 자유를 바라볼 수가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사망에 이르는 길이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영원한 생명의 길 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바로 알 때 사랑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탕자의 비유는 우리에게 이를 잘 설명해 준다. 이 이야기에서 자신의 욕망을 찾아 환락의 세상으로 나아갔다가 회개하고 다시 아버지께 돌아오는 아들의 모습을 우리는 바라본다. 한 사람이 욕망을 찾아가는 것과 회개하고 돌아오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 본다. 이것뿐 만이 아니다.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끔찍한 범죄를 범했으나 선지자의 직언에 회개하고 바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다윗왕의 모습에서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향한 삶의 모습을 보게 된다.

사랑, 평화, 자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다. 이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안에서 생각해야 하고 이 셋은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자유를 생각할 때 누구와 그리고 무엇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고 말씀하신다. 다시 말해 진리를 향해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자신을 비우고 스스로를 내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는 것이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찾는 길이다. 이것이 사랑 가운데에서 평화와 자유를 경험하는 삶이다.

< 이영정 목사 - 덴토니아파크연합교회 담임목사 >



“궁핍이웃 외면도 죄악”

● 교회소식 2016. 4. 22. 20:30 Posted by SisaHan

밀알교회 집회에서 간증하는 김진수 선교사.


밀알교회 집회, 김진수 일터선교사 간증

“궁핍한 형제에게 아무 것도 아니함은 악함이며 죄악이다”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가 지난 4월15~17일 마련한 ‘일터 선교사’김진수 장로(뉴저지 새빛교회: 프린스턴신학교 이사) 초청 간증집회에서 김 장로는 “크리스천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도와야 한다”면서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죄악이라고 하셨다”고 강조, 나눔의 삶을 역설했다.

‘일과 선교’라는 주제로 가진 이번 집회에서 김 선교사는 첫날 4월15일 저녁 ‘이끌리는 삶’(신 8: 17~18)이라는 제목의 간증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선교’(에 4:14), ‘나눔/ 왜 악한가?’(신 15:9) 등의 제목으로 자신의 삶과 신앙 및 ‘일터 선교’의 은혜를 전했다.
김 선교사는 주일 1,2,3부 예배와 청년부 예배에서 전한 ‘나눔/ 왜 악한가’라는 간증에서 자신이 체험한 나눔의 삶과 축복을 소개하면서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김 선교사는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인용하며 “처음에는 주인이 준 돈을 그대로 반납한 것이 왜 악한가, 지나친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명기 본문의 말씀을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않는 것도 악이며 죄임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김 선교사는 “남을 해롭게 하는 것이 악하다고 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악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악은 다름을 알아야 한다”면서 “궁핍한 형제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 것이 악이며, 임무를 받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이익을 남겨야 할 종이 남기지 않는 것, 가진 자가 나눔을 외면하는 것, 그리고 내 돈이니 내 마음대로 쓴다는 것도 모두 악이며 죄”라고 지적했다. 김 선교사는 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소개하며 “내가 기여한 것이 얼마나 되나 계산해보니 1/3 밖에 안되더라”고 회고하고 “내가 가진 것과 성공이 모두 나의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면 나누지 않아도 그럴 수 있겠지만, 내 능력과 의사와 상관없이 얻어지는 부분은 내 소유가 아닌 관리자, 즉 청지기 일뿐”이라며 “나눔의 삶이 바로 축복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재산을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 기부해 이웃을 돕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전한 김 선교사는 그러나 “계속 댓가없이 주기만 하면 무능하게 만든다. 원주민정책과 탈북자 정책이 비슷하다”고 자립을 도외시한 지원은 경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나눔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풍족해서가 아닌 일상 속에서 나눔의 삶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목적을 가지고 창조하셨다. 그 목적대로 살지 않으면 창조의 낭비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김 선교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자“고 깨우치며 간증을 마무리 했다.


< 문의: 416-226-4190 >



KAPC 임시노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노회장 최기정 목사.


임시노회서 KPCA동노회 간담초청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가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가 추진 중인 ‘캐나다 총회’설립작업 동참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에따라 KPCA 동노회의 캐나다 총회 설립이 KAPC측과 연합하여 추진되거나 대형 두 교단 노회간 공동보조를 기대하기는 일단 어렵게 됐다.

KAPC 캐나다노회(노회장 최기정 예본교회 담임목사)는 4월18일 오후 6시부터 가든교회(임시당회장 장영일 목사)에서 가진 임시노회에서 KPCA 캐나다동노회(노회장 안상호 동산교회 담임목사)의 캐나다총회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박치명 양문교회 담임목사)가 공식 초청한 총회설립 문제 간담회 참석 여부에 대해 안건으로 올려 논의했다. 그러나 격론을 벌인 끝에 투표로 부결시켜 KAPC 캐나다노회 차원의 공식참석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토론에서 참석해 의견을 들어보자는 측은 “공식초청을 받았으니 일단 참석해 들어보고 방침을 정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불참측은 향후 신학교육과 교리충돌 등 정체성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폈으며, 자체적인 설립모색 의견도 나오는 등 견해가 갈렸다. 이처럼 결론을 내지 못해 결국 투표에 회부, 압도적인 표차로 “노회차원의 공식 참석은 않는다‘는 불참 결론을 냈다. 그러나 개인자격의 참석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히 거론하지 않았다. KPCA 동노회의 캐나다총회 설립준비위는 4월19일 열리는 노회 정기월례회에서 가질 총회설립 관련 간담회에 KAPC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들려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공문을 보냈었다.
앞서 이날 임시노회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 인도로 허헌 장로(가든교회)가 기도하고 노회장 최기정 목사가 ‘세 사람’(마 26: 47~5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도는 송영인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가 했다.


< 문의: 416-822-3039 >



그레이스힐 교회 설립예배에서 합심기도하는 성도들.


그레이스힐 교회 설립예배 “사명감당” 다짐

그레이스힐 교회(담임 지광이 목사: 5230 River Forest Ct., Mississauga, L5V 2C7)가 4월10일 주일 오후 5시 설립예배를 드리고 ‘주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교회’라는 비전을 푯대로 정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광이 목사의 찬양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학생부 청소년들이 교회 비전을 담아 정성들여 만든 영상물 ‘그레이스 힐 교회’상영에 이어 지 목사가 빌립보서 3장14절을 본문으로 ‘우리 꿈 바로 그 교회’라는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꿈 하나는 ‘바로 그 교회’에 대한 꿈이며 바로 우리들의 푯대이기도 하다”고 전한 지광이 목사는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것이며 두렵고 외롭겠지만,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메고 따르라(눅 9:23)고 하신 주님 말씀을 붙잡고 겸손하게 남을 낫게 여기며(빌 2:3) 그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고 나아갈 때 고난이 유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바로 그 교회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지 목사는 앞으로 선교적 교회 사명에 충성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헌금의 30%를 사용하는 말씀이 풍성한 건실하고 투명한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석 성도들은 지 목사의 요청에 부응해 그레이스힐 교회와 지 목사의 사역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어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 최기정 노회장(예본장로교회 담임목사)이 그레이스 힐 교회의 설립을 공식 선포하고 축하했다. 최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떠나시며 남기셨으며, 성령님이 유일하게 관리하시는 것, 또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없어지지 않을 유일한 것도 교회”라며 “하나님이 원하시고 성령님이 거하시는 교회로 든든히 서가며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해 나가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사와 축복기도를 했다. 봉헌 시간에 예멜합창단 6인 그룹이 특송을 하고 지근혁 목사(온세상교회 담임)가 봉헌기도를 했다. 예배는 참석자 모두 기립해 ‘시온성과 같은 교회’(210) 찬송에 이어 최기정 목사 축도로 마쳤다.


< 문의: 416-220-9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