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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소식'에 해당되는 글 1716건

  1. 2014.07.21 세상 빛되지 못하고·분열·돈·자기영광…
  2. 2014.07.21 [평신도 글마당] Maintenance
  3. 2014.07.21 [기쁨과 소망] 얼굴
  4. 2014.07.14 기독교 한국화의 선각자 1

세상 빛되지 못하고·분열·돈·자기영광…

● 교회소식 2014. 7. 21. 20:1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종아리를 걷고 스스로 회초리를 들어 매질하고 있는 전국 목회자 대표들.

목회자들 스스로 종아리에 회초리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들이 바지를 걷어올리고 스스로의 종아리를 내리쳤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이사장 임원순 목사,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가 지난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에 참여한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자신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내리치며, 통성으로 기도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회를 분열시킨 죄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한 죄 △형제를 용서하지 못한 죄 △세상과 돈을 더 사랑한 죄 △나의 영광을 위해 일한 죄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획책한 죄 △불쌍한 이웃을 외면한 죄 △사랑이 빠진 설교와 행동을 한 죄를 회개하며 다시금 세상을 살리는 목회자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기도대성회는 김진옥 목사의 인도로 서상기 목사의 대표기도, 이상형 사관의 요나 4장10~11절 성경봉독, 김진호 목사의 ‘박넝쿨이 주는 교훈’, 16개 시도 대표 회개기도, 자책초달, 회복과 치유 등 순서로 진행됐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로 단상에 선 목회자들은 각자 지역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이웃을 더 사랑하지 못한 잘못을 통회하고 자복했다.
 
이어 기도대성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목회자들은 미리 준비된 회초리를 저마다 손에 들고 회개의 제목이 나열될 때마다 종아리가 빨갛게 부어오르도록 내리치며 눈물을 머금었다. 
특히 회복과 치유 순서를 인도한 김진옥 목사는 찬양과 통성기도를 통해 회개를 쏟아내는 자리로 이끌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살기 위해 주의 종이 된 것이 아니고 죽기 위해 주의 종이 됐다. 불편과 고통도 축복으로 알고 감사하자”면서 “16개 지역에서 온 대표들이 각 지역을 책임지고 한 영혼이라도 어떻게 하면 천국으로 데려갈까 몸부림치는 사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이를 수 있는 동역자들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시온산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지뢰와 함정이 있는지 모른다. 여기에 우리 목회자가 걸려 넘어지면 안된다”며 “우리 한 사람에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 달려있다. 마귀의 간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오직 나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회개를 촉구했다.
 
인사말을 전한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최복규 목사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잘못은 원로인 우리들의 잘못 때문이다. 윗물이 흐려서 아랫물이 흐린 것이니 자복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신도 글마당] Maintenance

● 교회소식 2014. 7. 21. 20:0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굳이 한글로 번역을 하자면 ‘유지 하다’ ‘지속 시키다’ ‘건물이나 기계의 상태를 보존하다’ 연계해서 법원에서 이혼한 부부에게 한쪽의 생활비, 혹은 자녀들의 양육비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말의 다양한 표현을 영어가 따라 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는하나, 그렇다고 이들의 사고까지 덜 복잡한 것은 아니다. 나는 진작 은퇴하였지만, 지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에 나가서 4~5시간, 버거킹이라는 패스트푸드점에서MAINTENANCE일을 하고 있다. 긴 시간도 아니고 아침운동도 되고 하여, 나에겐 아주 대 만족한 직업이 된지 8개월 정도 되어간다.
모든 사물은 점점 더 낡아져간다. 새로 만들어내는 그 어떠한 물건이나 생명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 가는데, 이것을 더 낡아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 바로 ‘유지’시켜 주는 일이다. 느슨해진 나사는 다시 조여주어야 한다. 더러워진 것은 닦아 주어야 한다. 베어링은 기름을 쳐 주어서, 그 활동이 변함없이 유지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단 하루, 아니 단 일초라도 가만 놔두면 차츰 낡아진다. 그래서 ‘유지’시켜주는 일은 쉴틈없는 노력과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정지시켜 두면 그대로 유지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퇴보한다.
 
다행히도 하나님의 생기로 불어 넣어주신 우리들의 정신, 생각, 사고는 잘만 하면…. 유지가 아니라 더 새롭게 변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본래의 생각이나 정신의 상태도 유지시키지 못하고 퇴보하는 경우를 보게된다. 한 가정을 유지하며, 사회질서를 유지하며, 나라를 유지하는 일에도, 마치 조그마한 기계의 나사 하나를 조이고 기름쳐 주는 것과 같은 수고와 노력이 따라야 된다.
지난 6월 12일 온주 의회 의원 선거가 있었다. 정당 이름들이, 진보, 신민, 자유, 보수, 노동 등.. 추구하는 정치적 사고에 따라서 지어진 것을 보고, 과연 이 나라를 더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뜻이 어느정당에 더 깊이있게 새겨져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MAINTENANCE를 추구하는 정당은 없었다. 그래서 좀 섭섭했다.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아무튼, 그런 정당이 없음이 이상했다. 보수당이 과연 옛 것을 지켜 줄 것인가? 그들은 발전 보다는 안정을, 과거로의 유지를 원하지만, 그 노력이 신통치가 않다.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없이는 ‘유지’가 되지 않음을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못쓰게 된 부품을 빼어내고 새 것으로 끼워 넣어주는 역할도 필요한데, 이미 낡아버린 것을 그대로 놔두고 기계를 움직이겠다는 고집이 배어있다. 시냇물에 송사리 몇 마리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것도 사실은 엄청난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지느러미의 움직임을 정지하면, 가만히 있으면, 흐르는 물에 한없이 떠밀려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을 자신답게, 가정을 가정답게, 사회와 나라를 나라답게, 그리고 교회를 교회답게, 직분자가 직분자답게, 지도자가 지도자답게 제 몫을 지키는 것은, 끝없는 노력과 창조적인 정신이 받쳐주어야 가능해진다. 불행히도 가끔은, 옳지 않는 일을 고치지 못하고 그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중독이라는 병에 걸리게 되어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깨어있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깨어있지 않으면 유지가 아니라 낙후 되기 때문이다. 제자리를 유지하는 일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하물며 전진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일에서야 무슨 말을 하겠는가!
 
120세까지의 수명 연장으로 보면, 나는 이제 골인 지점을 향해 중반을 넘어서서 새로운 전진을 시작하고 있다. 나 다움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더욱 노력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나아가야 한다. 못쓰게 된 낡은 것은 빨리 새것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느냐고, 쉽게 포기하거나, 쉽게 말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머리가 단순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로운 것을 찾아 갈망하는 삶이고 싶다. 그래야만이 내가 나를 나 다움으로 유지시킬수 있으니까….

< 정훈태 - 동산교회 장로 >


[기쁨과 소망] 얼굴

● 교회소식 2014. 7. 21. 19:5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 주에 함께 몬트리올의 감리교회와 함께 원주민 선교사역을 하고 왔다. 그런데 그 중에 몇 분들은 얼굴만 서로 보고 가볍게 인사만 하고 별 대화를 나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되셨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 마음의 판단 그대로였다. 
종종 오랜 이민생활 속에서 이민자의 깊은 시름과 애환이 담겨있는 얼굴을 보면서 오랫동안 캐나다에서 생활하신 분이시겠구나 하는 판단이 드는 분들도 만나기도 한다. 미술 평론가 박영택은 그의 책 ‘얼굴이 말하다’에서 사람의 얼굴을 이렇게 정의한다. “얼굴은 문자로 쓰이지 않은 역사책”, “사람의 얼굴 속에는 그가 살아온 삶의 이력과 상처들로 만들어진 숲이다”. 그래서 얼굴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소위 성형 천국이라는 한국에서는 보여지는 얼굴을 위해서 예쁘고 잘생기게 고치려고 하시만, 사실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삶을 지우고 부정하는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브라함 링컨이 말한 대로 자신의 얼굴에 대하여 스스로가 책임을 지라는 것을, 우리는 성형외과 의사에게 맡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성경에도 사람의 얼굴과 연관된 사건이나 언급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창세기 47장에 보면 야곱이 이집트 제국의 황제 파라오를 만났을 때 황제가 문득 야곱의 나이를 묻는다. 아마도 야곱의 파란만장 삶의 흔적과 기록되지 않았지만 읽을 수 있는 삶의 역사를 그의 얼굴에서 보았기에 물었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에게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에 비례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황제를 축복하면서 황실에서 나온다. 야곱의 얼굴에 담긴, 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한 사람의 역사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황제를 두 번씩이나 축복한다고 성경은 소개하고 있다. 
출애굽기 34장에 모세가 호렙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보고 있다가 산 아래로 내려오니 그의 얼굴이 너무 빛나 백성들 앞에서 얼굴을 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한 본문이지만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와 함께하심 속에서 얼굴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도행전 6장에도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인간적으로는 비참한 최후이지만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더라’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와 같았더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흔히 쓰는 말대로 들어가는 것(input)이 있으니 나오는 것(output)이 있듯이 죽음의 자리에서도 평소 스데반이 안으로 담고 있는 것이 표출된 모습이 그의 얼굴은 천사와 같았더라고 한 것이었다. 

히브리어로 얼굴이라는 단어, 페넴(feneym)은 복수로 쓰인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은 한 얼굴일 수 없다. 한 사람의 얼굴 모습에는 주변 환경과 사람들로 인하여 다양한 얼굴로 드러날 수 있다. 신앙인에게는 내 처지와 형편에 따라 얼굴이 바뀌는 나를 도우실 수 있는 하나님이 있다. 부모의 얼굴이 아이의 처지와 형편을 따라 바뀌듯이 신앙인의 얼굴에는 스스로만 써가는 얼굴이 아닌 또 다른 얼굴의 역사가 있다. 하늘의 은혜로 써 가는 얼굴의 역사, 내 모습이고 싶다.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편 42: 5, 개역한글판) 

< 김주엽 목사 - 토론토 강림교회 담임목사 >


기독교 한국화의 선각자

● 교회소식 2014. 7. 14. 17:0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한국 속속들이 알고, 보듬어 안고 산 ‘착한 목자’
게일 선교사 한국선교 125주년 기념 선교대회

온타리오 출신 제임스 게일(James Scarth Gale: 1863~1937; 한국명 기일: 奇一) 선교사의 한국선교 125주년을 기념하는 선교 대회가 지난 6월28일(토)부터 30일(월)까지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와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 게일 선교사의 고향인 온주 앨마(Alma)에서 차례로 세미나와 출판감사예배, 생가탐방 등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40년간을 한국에서 헌신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림은 물론 성경과 고전번역 등 문화적 기여, 개화기 많은 인재를 길러내는 등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게일 선교사의 사역과 삶, 그리고 그의 한국선교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선교대회는 서부장로교회와 영락교회가 마련하고 온주교회협의회가 주관해 석동기 회장(한인감리교회 담임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28일 오전부터 서부장로교회에서 임희국 교수(장신대 교회사:Dr.Th)의 ‘한글 성경번역과 하나님 용어선택에 대한 게일의 공헌’,탁지일 교수(부산 장신대 교회사: Ph.D)의 ‘게일의 초기선교에 나타난 선교 패러다임-부산설교와 대중설교를 중심으로’, 송민호 목사(영락교회: Ph.D)가 ‘게일이 살았던 토론토’, 유영식 교수(전 토론토대: Ph.D)는 ‘게일의 체현화(體現化)와 조선 기독교화(基督敎化)에 대한 소고’를 주제로 강연하고 세미나에 이어 유 교수가 게일의 삶과 선교를 폭넓게 조명해 쓴 책 ‘착한 목자 게일’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책을 펴낸 도서출판 진흥의 박경진 장로가 기도하고 박헌승 목사가 “착한 목자 저술은 하나님의 사람 게일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예수님처럼 착한 성도, 착한 남편과 아내,착한 자녀로 살도록 감동을 준다”는 말씀을 전하고 민경하 선생의 “선교사 지망생들의 필독서”라는 서평에 이어 유영식 교수가 인사와 함께 책을 박헌승·송민호 목사 등에게 증정하고 박태겸 목사(동신교회 담임)가 축도했다. 29일 저녁에는 영락교회에서 임희국 교수가 ‘19세기말 한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선교사들이 발견한 한글의 가치와 한글연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30일 생가방문은 1백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해 앨마에 있는 게일의 생가와 그가 다니던 교회에서 그의 삶을 되새겼다.

 
임희국 교수는 세미나에서 성경번역과 하나님 이름에 대한 게일의 공헌에 대해 “1890년대 성경이 한글로 번역·개정되는 과정에서 하나님 이름 채택과 그 표기에 대해 교사들과 나중 국어학자들도 참여한 논쟁이 일어나, “중국의 상제(上帝), 한국의 하느님/하나님, 천주(天主), 여호와, 참신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게일은 한글학자 주시경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하나는 일(一)을 뜻하고, 님은 주인·임금을 뜻하는, 즉 한 분이시며 크고 영원하신 창조주 조화옹(造化翁)’이라고 풀이, 명칭논쟁이 마무리 되는데 크게 기여해 복음의 씨앗이 한국 토양에 싹을 틔워 한국적 기독교신앙고백이 창출되게 했다”고 전했다.
 
탁지일 교수는 게일의 선교 패러다임에 대해 “문학을 전공했고 언어적 달란트도 탁월했던 게일은 특히 ‘선교를 위해선 언어를 효과적으로 알아야 한다’면서 언어와 문화를 통해 사역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탁 교수는 “게일은 그렇게 한국말과 한국문화를 깊이 접하고 이해하며 고린도전서 9장 22절 이후에 기록된 바울의 선교모토를 소신으로 삼아 한국적인 사역, 한국인 눈높이로 복음을 전하는데 힘써, 가령 대중선교에 나서며 ‘사랑방’선교를 했고, 서양에 흔했으나 한국실정에 맞지않은 노상설교와 서양식 장의자를 배제했다. 또 간략한 전도지를 뿌렸던 당시에 ‘난봉 자식이 아버지께로 돌아온 것’이라고 이해하기 쉽게 만든 전도지 한 장으로 인생을 바뀌게 만들 정도로 한국인을 최대한 배려한 선교방식 등 “게일은 복음을 전하는 게 그 어떤 것보다 한국을 잘되게 하는 것이라며 한국을 사랑한 신앙인이요, ‘근대를 산 탈근대적인 선교사’였으며 시대를 초월해 살았던 선각자였다”고 평가했다. 

송민호 목사는 게일의 시대 토론토를 소개했다. 게일이 1888년, 2년 뒤 로버트 하디,또 1892년에 올리버 에비슨 등 토론토대 출신으로 조선에 복음을 전한 3명의 위대한 선교사가 배출된 1800년대 토론토는 산업화 영향으로 전기와 기차등이 등장했다. 1851년 인구는 영국계가 97%인 3만명이었는데 73%가 개신교, 25%가 카톨릭이었다. 미국의 D.L.무디 부흥운동의 영향으로 학생 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이 번졌고,영적 부흥이 일어났다. 토론토에서 4년을 공부한 게일에게 당시는 변화의 심장으로 작용했고, 다문화사회의 경험을 얻게 했으며 대형교회들이 신앙열정을 안겼다. 그때 Church Street에는 앵글리칸의 St.James 교회를 비롯해 뱁티스트였던 Metropolitan United Church, 가톨릭인 St.Michel 교회 등 대형교회의 첨탑들이 즐비했다. 건물도 컸지만 성도들이 수천명씩 예배를 드리는 영적 부흥기였다. 그런데 지금은그 교회들이 박물관화 하고 있다.특히 Metropolitan교회는 정부가 합법화 하기 이전부터 동성애를 지지했고, 지금도 담임목사가 동성애자다.

유영식 교수는 게일의 조선화와 조선기독교화를 소개한 강연에서 “게일은 숫가락과 젓가락, 베개 등을 늘 지니고 각지 선교를 다닐 정도로 한국적 삶을 파고들며 어떻게 스스로 한국화하고 한국적 기독교가 되게 할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성경과 고전 등 번역은 물론 찬송가를 우리 곡조에 맞춰 작사하기도 해 양산도 아리랑 곡의 ‘꽃과 새를 보라’를 짓기도 했던 게일은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는다는 성경말씀으로 인해 ‘인육을 먹는다’는 유언비어가 나돌자,‘인자(人子)’가 ‘Son of God’이 아닌‘Son of Man’의 오역이었음을 발견해 내는 등 한자에도 능통했다고 유 교수는 전했다.
한국사를 꿰뚫어 이율곡 선생과 충신 포은 정몸주를 잘 알고 존경하며 영정까지 모셨던 게일은 일제의 침략을 보며 “정몽주의 단심가만 기억하고 있으면 한국은 일본화, 또 좌경화도 안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다고 소개했다. “고종과 순종이 서거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던 게일은 아무리 외국인이 한국을 안다 해도 그 처럼 속속들이 알고 마음에 보듬어 안고 산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유 교수는 “‘내 평생 조선과 같이 울고 웃었습니다’라고 회상한 그가 소천에 앞서 말했다는 ‘How Wonderful, How beautiful!’은 바로 우리에게 전해주는 게일의 말이며,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준 천국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 문의: 905-803-8800, 416-494-0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