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소망] 전능하신 하나님

● 교회소식 2013. 4. 14. 19:15 Posted by SisaHan
이 세상에서 인간이 만든 것 중에 가장 빠른 것이 무엇일까요? 
구글링을 해보았더니, 연구 진행 중에 있는 Hyper Soar라는 비행기가 마하 10의 속도를 내는 가장 빠른 비행기라고 합니다. 현재 실제로 운행 중인 비행기로 범위를 좁힐 경우엔, X-43 무인 비행기가 마하 7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우주선은 이보다 더 빠릅니다. 대기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적어도 초속 11km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마하로 환산하게 되면 무려 마하 32의 속도가 됩니다. 음속의 32배! 가히 우리의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을 속도입니다. 
우연히 세계지도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나라가 있는지 각 대륙 별로 살펴보다가 눈이 지도 아래 깨알처럼 작게 쓰여진 글자들에 멈춰졌습니다. 거기에는 지구의 나이가 얼마가 되었고, 지구의 무게는 얼마이며, 가장 더운 곳, 가장 추운 곳, 땅 높이가 가장 낮은 곳, 수심이 제일 깊은 곳 등등의 지구에 관한 흥미진진한 정보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독 눈을 뗄 수 없었던 정보는 지구의 자전속도와 공전속도였습니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1,610km/day이며 공전속도는 대략 2,600,000km /day,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108,000km, 초속으로 환산하면 30km입니다. 우주선의 속도가 초속 11km라고 했으니,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공전속도는 이보다 3배가 빠른 셈입니다. 내친 김에 공전궤도의 길이는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았더니, 지구가 일년에 태양주위를 도는 거리가 무려9억 4천만km이더군요.
이쯤 되니까,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자체가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는 우주선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 우주선을 한 번 타보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매일 약 2백6십만km를 운항하는 우주선 안에 이미 탑승해 있는 셈이 되니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더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빠르게 먼 거리를 운항하는 우주선인데도, 정작 그 안에 있는 우리는 속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등속 운동, 즉 계속 똑같은 속도로 지구가 움직이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우리가 그 움직임을 체감하지 못하는 겁니다. 사실 초속 30km면 어마어마한 속도인데, 그 속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정말 다행이죠. 만약 실제 속도를 그대로 체감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엉망진창이 될 것이고, 아마도 생존 자체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잠시 잠깐 세계지도를 바라보다 상상의 날개가 엉뚱한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상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그와 동시에 얼마나 세밀하신 분이고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새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무한한 우주를 착오 하나 없이 움직이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 인생 역시 그렇게 인도하실 분이지 않겠습니까?

< 송만빈 목사 - 노스욕 한인교회 담임목사 >


북미 땅의 거대한 영적전쟁

● 교회소식 2013. 4. 7. 16:57 Posted by SisaHan
선교사의 편지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북미 원주민 선교대회(K & NAAM: Korean & North American Aboriginal Mission Conference)에 즈음하여, 영적전쟁으로 북미주-우리의 본토-가, 특히 북미 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600만 북미 원주민 사회가 ‘쑥대밭’이 되고 있는데, 이 거대한 영적 전쟁을 먼 산의 불로만 여겨 본토 밖에만 시선을 집중하는 것 같아서 늘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세상에서도 모두들 연합의 묘를 살리면서 지혜롭게 살아들 가고 있는데, 정작 교회가-하나님의 사람들이-우리가 발을 붙이고 사는 이 북미 땅에서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영적전쟁을 간과하거나 연합하지 못하고 있거나 소홀히 여기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사탄은 이 북미 땅이 전략적 요충지임을 알고, 그 중에서도 원주민들을 향하여 그의 사랑하는 ‘졸개’들-마약, 알콜, 자살, 성폭행, 카지노, 가정폭행, 평생무직의 영 등을 총동원하여 무차별 공격으로 초토화하고 있는데, 또한 식민주의의 후예들인 주류 백인들을 향하여도 물질만능, 쾌락지상주의 배교의 영들을 보내어 타락시키고 영적으로 미전도 종족들보다 못한 상태로 전락시키고 있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땅의 영적 부흥과 회개가 없이는 주님의 재림이, 세계 복음화의 완성이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시대에 온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거대한 영적전쟁의 가장 강력한 악령의 요새가 바로 북미 땅 600만 북미 원주민 사회에 지난 500년 동안 구축되어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저는 미전도 종족 복음화, 제4세계 선교야 말로 전세계 기독교가 넘어야 할 세계 선교의 마지막 물결, 곧 제4의 물결이며 우리 모두가 연합하고 총력을 기울여 감당하여야 할 디아스포라 교회들의-모국 교회들과 함께-전략적이고도 우선적인 전투라고 절규하고 싶습니다.
‘전도’와 ‘선교’야 말로 우리 북미주 이민 교회마다 달아야 할 두 날개가 아닐까요?
2013년 4월 17일!, 500년동안 갖은 고난과 말살과 박탈의 삶을 살아 온 북미 원주민들이 북미 원주민 선교사들과 함께 모국의 판문점에 모입니다.
오랜 인고의 세월을 살았고, 주님 때문에 용서와 화해의 삶으로 승리하고 있는 북미 원주민 영웅들이, 쳠예하게 대립하고 반목하는 한반도의 분단비극을 종식하고 상생과 통일을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하여 모입니다. 비록 세계 선교계가 간과하고 조국의 교계가 보지 못하지만, 북미 원주민 선교를 사랑의 주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북미주 현장에서 직접 불러내신 종들을 통하여-, 북미주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거의 모두가 자비량 선교를 하다시피 하고 있는 북미 원주민 선교사들의 희생적 선교로 지한파·친한파가 된 북미 원주민 지도자들이 이제는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하여 판문점을 찾아와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부르짖어 기도할 것입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분단을 사인했는데(얄타회담시), 북미 원주민들은 한반도의 통일을 하나님 전에 상소하는 것입니다. 
북미 원주민 선교사로 지난 17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아! 그동안 눈물로 씨를 뿌려 온 것이 결코 헛되지 만은 않았구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 구나…하는 감회입니다.
저는 선교대회 공동 대표로 10일 간(4월16~26일) 북미 원주민 선교대회를 섬기고, 26일 이후 5월15일까지는 한국의 북미 원주민선교를 하시는 교회나 원주민선교를 계획하는 교회들을 순회하며 간증, 선교보고, 선교동원 등을 할 예정입니다. 두고 온 교회들을 꼭 방문하여, 보고싶은 옛 신앙의 동지들도 만나보고, 저의 선교보고와 함께 그동안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신 축복을 모교회인 동숭 교우들과 함께 나누고 돌아 올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전력투구하며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아름답게 잘 감당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북미 600만 원주민을 섬기는 김동승 선교사 올림-

< 김동승 목사 - 북미 원주민 선교연합회 >

 
부부 금슬이 좋다고 소문난 연예인 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 때문에 아내가 남편을 꾸짖었다.
“여보, 당신이 인터뷰에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고 하던데 그게 누구예요?”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런 소리를 하오?”
“아니, 인터넷 검색어 1위까지 올랐는데 나한테 오리발을 내밀꺼예요?”
“무슨 소리야, 여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고 한 일 없소! 나는야 ‘한 여자가 좋다’고 했지! 그게 바로 당신 아니오!”

내 인생에 소중한 ‘한 여자’가 있다. 
어머니!
내 어머니는 ‘평생을 남에게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사시는 분’이다.
남편에게 섭섭할 때도, 딸들이 제 고집을 부릴 때도, 심지어 아들이 비뚤어진 길을 걸었을 때도, 어머니는 늘 한결 같으셨다.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살 수 있나? 어떻게 그렇게 손해만 보고 살 수 있나? 나는 그런 어머니가 답답하고 연약하다고 생각했다.
참으로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처럼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고, 가장 연약한 사람처럼 새벽마다 무릎을 꿇으셨고, 싫은 소리 없이 묵묵히 늘 옆에 계시며 기다리셨다. 
시인 고은 님의 <그 꽃>을 읽으며 어머니를 생각한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이제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기고 보니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어머니의 참 모습이 이제야 내 마음의 거울에 비쳐지는 것일까? 
이제 나 역시 어머니를 닮아가는 듯 하다. 
목사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아름답게 하는 ‘그 꽃’이 무엇인가를 조금씩 배워간다.

내 인생에 소중한 또 ‘한 여자’가 있다.
아내!
내 아내는 ‘눈물이 많은 여자’다.
자녀들의 작은 성취에도 쉽게 감동할 줄 알고, 성도들의 숨은 사랑에도 혼자서 어쩔 줄 몰라라 기뻐하고, 새벽시간 남편의 설교를 들으면서도 쉽게 눈물을 흘리는 ‘쉬운’ 여자다.
이렇게 ‘쉬운’ 아내를 보면, 시인 나태주 님의 <풀꽃>이 마음에 다가온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도 아내를 닮아가는 것일까?
나 역시 눈물이 많은 쉬운 남자가 돼 가는 것 같다. 목사로 사는 것이 그런 삶이다. 아니 이민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바로 그런 삶이다. 

나는야, 한 여자가 좋다!
사람이라면 저마다 소중한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한 사람’ 때문에라도 따뜻하고 가치있는 삶! 
삶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만남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소중한 만남, 지금 이곳에서 갖고 있는 만남들 속에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아름다운 ‘꽃’들을 보기 원한다. 늘 옆에 있다고, 또 늘 옆에 있을 것처럼 여겼기에 잃어버린 꽃들,
자세히 보아야 겠다. 오래 보고 싶다.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하고 있음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기 원한다. 

< 이부형 목사 - 시온성 장로교회 담임목사 >


▶크리스티 공원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참석 성도들이 박희민 목사 설교를 경청하는 모습.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박희민 목사 말씀
“부활의 복음과 신앙으로 역동적 삶·영적운동으로 승리”

온주 교협 주최, 크리스티 공원서
GTA성도들 모여… 부활신앙 삶 다짐

부활절인 지난 3월31일 각 교회와 성도들은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임현수 큰빛교회 담임목사) 주최 새벽 연합예배를 드린 것을 비롯, 일제히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고 성찬예식과 세례식, 촛불예배, 칸타타, 성극 등 다양한 행사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날 새벽 런던과 해밀턴, 윈저, 오타와, 몬트리올 등 각 지역에서도 성도들이 한 교회에 집결해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다. 
온주 교협 주최 새벽 연합예배는 아침 6시 토론토 블루어 한인타운 인근 크리스티공원에서 GTA지역 교회 성도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제법 차가운 새벽공기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야외 예배였음에도 성도들은 성심껏 드린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함께 나누고 굳건한 부활신앙의 삶을 다짐했다.
교협 회장인 임현수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할렐루야 우리 예수’ 찬송(161장)으로 시작, 소창길 목사(교협 증경회장)의 기도와 연합성가대(지휘 김재익 집사) 찬양에 이어 미주 성시화운동 대표회장인 박희민 목사(나성 영락교회 원로)가 ‘첫 부활절 새벽에’(요 20: 11~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역사는 모든 이들에게 공의가 불의를이기고 사랑이 미움을 이기며, 진리가 거짓을,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승리함을 역사 속에 선포한 사건”이라며 “복음의 진수는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무덤사건이며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 힘과 용기가 되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목사는 본문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의 주님이 거기에 계셨음에도 알아보지 못하고 슬퍼했으나 시신을 옮기겠다는 사랑과 신앙고백으로 비로소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음을 설명하고 “현대인과 크리스천들도 부활의 역사,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지 못한 채 잠시 한 장면에 매몰돼 절망하고 낙심하며 슬퍼할 때가 많다”고 지적 “우리 가정의 문제가 나 때문이다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 우리 교회에서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 사회와 커뮤니티의 문제에도 내가 짐을 지겠다는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할 때 영안이 뜨이고 부활의 주님을 만나 승리와 기쁨으로 놀라운 삶의 변화가 오는 부활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목사는 또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신가, 계시면 어떤 분인가,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되느냐는 공통의 3가지 질문이 있으나 과학과 철학은 해답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 ”그러나 성육신이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을 보여주고 만나게 하셨고, 죄를 대속하여 구원과 부활로 영생을 주심으로써 해답을 주셨다”고 증거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라』(요 11:25~26)고 말씀하셨다”고 되새기면서 “이 부활의 복음과 신앙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역동적인 삶과 영적운동으로 변화시키고 승리하며 살아나가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주었다.
설교가 이어지며 날이 밝아졌고, 순서에 따라 교협회계인 정진오 장로(염광교회)가 “부활과 영생의 소망 가운데 이웃사랑의 삶을”간구하는 봉헌기도를 한 후 정윤재 집사(중앙장로교회 지휘자)가 헌금 찬양했다. 총무 유충식 목사(중앙장로교회 담임)의 광고에 이어 참석자 모두 ‘주님께 영광’ 찬송(165장)을 부르고 은퇴목사회장 김용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이진수 한인회장과 조성준 시의원은 “조국과 우리 모두에게도 부활의 기쁨과 사랑으로 평화와 번영과 부흥이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기독여성연합회와 큰빛교회 성도들은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안내 등으로 수고했다.
 
< 문의: 647-882-0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