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캐나다에 선교의 횃불을… 10만 선교사 향한 전진기지로”

강사 선교사 등 50여명‥토론토 7개교회서
교협 주권태 회장 “선교열정 되살릴 축제로”

전세계 각지에서 사역중인 한인 선교사 50여명이 참가해 간증하며 캐나다 한인교회들의 선교적 사명과 열정에 불을 지필 대규모 선교대회가 9월 하순에 열린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주권태 수정교회 담임목사)와 한인 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박형서 선교사)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한인선교대회가 9월29일(목)부터 10월2일 주일까지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를 비롯한 토론토의 7개 교회에서 범교계 행사로 열린다. 대회는 앞서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밴쿠버, 26일부터 28일까지는 캘거리와 재스퍼, 밴프지역에서 열려 토론토 대회와 함께 캐나다 전역을 가로지르는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7700Km’ 동서 대장정 선교집회를 겨냥한다. 대회에 즈음해 캐나다 전지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한인 해외선교사 협의회’와 캐나다 전지역 교회들의 ‘한인교회 세계선교협의회’ 창립도 예정되고 있다.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10만 선교사 시대를 향하여-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숨은 주역들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전세계 한인선교사 외에 목회자와 사모 및 전문인, 특히 선교 헌신 후 은퇴한 선교사 등도 강사로 참가해 말씀을 전하고 간증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소명을 일깨우게 된다.
교회협의회는 23일 오전 수정교회에서 목회자 간담회를 열고 선교대회 개최요강을 설명, 모든 교회들이 동참해 세계선교 의지를 다지는 축제가 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권태 회장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온타리오 교계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와 선교의 열정을 새롭게 하고 교회들이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선교대회 박형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가 지난 1880년 캐나다 선교사가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이후 100년 만에 열린 1980년 여의도 세계선교대회의 성령폭발을 통해 선교한국의 전환점이 됐고, 캐나다에선 1990년과 2002년 대회에서 많은 선교헌신자가 나온 이래 이번이 3번째 대회”라면서 “일찍이 한국을 위해 헌신한 캐나다 선교사들의 후손을 찾아 선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섬기며 캐나다 한인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세계선교의 전진기지가 되는 기폭제로 삼고,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도들이 은혜받으며 선교 헌신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1, 2차 대회에서 놀랍게도 수백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선교헌신 대열에 동참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300명의 선교사가 나오기를 기도 중”이라고 아울러 강조했다.
 
공동준비위원장 최영철 목사(안디옥교회 담임)는 선교대회 일정을 설명, “개·폐회 집회만 한 교회에서 하고, 다른 집회는 7개 교회에서 동시 개최해 강사들이 순회하며 인도하므로 성도들은 토론토를 7개 로 나눈 권역별 교회의 집회에 참석하면 된다”고 밝히고 “주일 예배는 50여명의 선교사들이 50여개 교회에 나가 말씀을 전할 예정인 만큼 어느 교회든지 선교사를 요청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회들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선교대회는 9월29일 저녁 큰빛교회에서 개막집회를 가진 뒤 서부장로교회와 수정교회, 가든교회(담임 정관일 목사),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 임마누엘 감리교회(담임 박피득목사), 토론토 한인장로교회(담임 손명수 목사) 등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10월2일 주일 저녁 서부장로교회에서 폐막집회를 갖는다.  기간중 30일과 10월1일 오전에는 각 교회에서 선교세미나가 열린다.  한편 한인 해외선교사 협의회는 29일 오후 4시, 한인교회 세계선교협의회는 오후5시에 각각 창립예정이다.
< 문의: 416-250-1680, 416-749-0191 >



10만명 선교사 시대 한인교회들이 주역돼야

“90년 세계 선교대회 이후 목회자 50여명이 선교사로 헌신에 나섰습니다. 저도 그 1년 후 선교사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백명의 선교 헌신자들이 나와 캐나다 한인교회들이 세계선교의 전진기지가 되는 일대 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토론토를 비롯해 밴쿠버, 캘거리 등에서 9월 하순 (9.29~10.2)에 열리는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From Sea To Sea)’ 장장 7700Km를 가로지르는 세계 한인 선교대회를 준비중인 토론토 출신 선교사 박형서 목사(러시아 15년 사역 중)는 “100년전 캐나다 선교사들이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오늘의 부흥을 일궜듯이 이제 캐나다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빚을 갚아야한다”면서 세계선교대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인터뷰] 세계 한인선교대회 준비 - 박형서 사무총장


100년전 선교사들 헌신에 보은해야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하나됨 획기적

■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90년과 2002년에 이은 10년여만의 대회 입니다. 지난 두번의 대회에서 수많은 선교 헌신자들이 배출 됐습니다. 토론토 영락교회의 존경하는 김재광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세계선교와 복음화 사명에 기꺼이 동참하셨고, 한인교계에 선교열정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실 개교회들도 해외선교에 진력하고 있지만, 넓은 안목에서 세계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교회들 연합과 많은 선교사들의 경험을 나눌 선교대회가 중요합니다.  4~5년 마다 한번씩은 열려야 한다고 보는데, 그동안 열이 식어가는 감이 들어서 이번에 다시 많은 선교사분들과 뜻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 이번 3차 대회 개최 준비사항을 대강 소개해 주시지요. 
▷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 밴쿠버 교협과 함께 9월22일부터 25일 밴쿠버, 26~28일 밴프와 재스퍼, 캘거리 등 록키산 정상포럼이 열리고, 29일부터 10월2일까지 온타리오 지역 토론토 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토론토는 7개 교회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50여명의 세계 각지 한인선교사들과 목회자, 사모, 전문인, 그리고 은퇴선교사 등이 참가해 선교체험과 간증, 소명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찬양사역과 연주자도 참여합니다. 선교사들은 대회 개막식 등에서 선교지의 복장까지 소개하며 생생한 간증으로 세계선교의 당위성과 눈물어린 사역체험을 전해 예수님이 명령하신 땅끝까지 세계선교의 소명을 일깨울 것입니다.
 
■ 선교대회의 목표와 비전을 요약해 설명해 주십시오. 
▷ 먼저 100여년 전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 한국의 복음화를 일군 캐나다의 선교사 후손들을 찾아 모두 초청합니다. 후손들을 섬기면서 선교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받아 빚진 자들인 캐나다의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세계선교의 대열에 앞장서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전진기지로, 10만명 선교사를 배출하는 계기를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대회에서 닥터 에비슨 선교사의 후손들을 모두 초청했는데, 따님이 부친의 비화를 소개했습니다. 고종의 주치의를 맡았던 선교사가 장티푸스에 걸린 청계천 천민을 치료했다가 고종의 치하를 받고 간청을 드려 백정과 서자, 기생 등의 호패를 만들게 했다는 한국판 ‘노예해방’의 일화였습니다. 핼리팩스 평신도 출신 매켄지 선교사는 25세에 조선으로 가서 황해도 솔래에 최초의 교회를 세웠고, 풍토병으로 세상을 뜨기 까지 헌신했습니다. 캐나다 선교사들의 한국선교 기간을 모두 모으면 2500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롤 (Role)모델 입니다. 선교사들의 피와 눈물과 땀을 통해 하나님의 큰 역사가 한국 땅을 뒤바꾼 것 처럼, 선교대회를 통해 세계를 복음화하는 한인선교사 10만명 시대를 기필코 열어나가야 합니다.
 
■ 대회의 큰 목적 가운데는 캐나다 선교사들의 족적을 되새기고 후손을 섬기는 일이 있군요.
▷그렇습니다. 벌써 닥터 홀 선교사의 증손녀를 찾았고, 농사를 짓다 한국에 가서 농사법을 가르친 침레교출신 페닉 선교사의 후손도 찾아 초청할 계획입니다. 스코필드, 에비슨 선교사 등의 후손을 모두 모십니다. 그들을 통해 선조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것입니다. 한인선교사  가운데 순교자도 있습니다. 시베리아 땅에서 선교했던 감리교 출신 김영학 수표교회 목사는 이민목회와 선교사로 첫 순교한 분입니다.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야 합니다. 아울러 오랜 헌신과 사역 후에 은퇴하신 선교사 분들에게도 용기를 드리자는 목적도 있습니다.
 
■ 선교대회에 앞서 한인선교사협의회가 창립될 예정이라면서요?
▷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캐나다의 동-서가 하나되고, 선교사, 교회들도 하나로 연합해야 합니다. 창립은 9월29일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오후4시에 캐나다 해외 한인선교사 협의회, 오후 5시에는 한인교회 세계선교협의회 창립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연합사역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합께 선교에 나서는 이민교회사의 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4차 이후 선교대회는 두 단체가 4~5년마다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신 동기가 있으십니까?
▷소천하신 김준곤 목사님을 뵈었을 때 “10만명 선교 시대의 ‘향도선교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CCC에서 일본 선교를 간 적이 있는데, 한 선교사가 일본에서의 고충을 얘기하며 김준곤 목사님이 해결해주겠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들은 사람(이 해결해야 할) 책임’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들은 사람 책임’이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고, 86년 캐나다 이민 오는 비행기에서 ‘캐나다가 세계선교의 전진기지가 되게 하라”는 하나님 음성을 듣고 세계선교의 거룩한 땅을 이루는 향도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명함에도 김 목사님께 들은 ‘향도’라는 말을 새겼습니다.  88년에 베리에 교회를 개척했다가 90년 세계선교대회 이후 선교사가 되기로 하고 러시아에 가서 15년 사역했습니다.

■ 그렇게 선교비전을 세우게 되셨군요.
▷ 저는 성도 100명 마다 1명씩, 100명이 모이는 교회는 10명의 선교사는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5천년 준비된 민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선교를 하지 않으면 교회도 한국도 망합니다. 선교는 예수님 재림을 앞당기는 일이고, 열방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북한 선교가 통일의 길입니다. 선교사 10만명 내보내면 틀림없이 통일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청년, 집사, 권사, 장로, 은퇴자 등 예비선교사들이 많이 나와 세계선교를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개교회들은 선교사·강사분들을 모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자비량 헌신으로 오십니다. 집회와 세미나 등에 성도님들, 특히 선교담당 평신도 분들이 다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 캐나다 한인교회들을 위한 하나님 축복의 기회 입니다. 기간 중에 어느 교회든지 선교사를 요청하시면 부담없이 찾아가서 말씀을 전하게 해드릴 것입니다.

박 사무총장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추적해본 결과 이스라엘과는 언어, 치열과 헬리코박터 보유 등이 같은 샘과 욕단의 후손 형제”라고 강조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5천년 동안 수난과 종교와 메시아 사상으로 훈련시켜 세계 복음화의 주역으로 키우셨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동방박사’가 실은 한국사람들이고 ‘강강수월래’는 재림사상이 깃든 찬송가이며 ‘릴리리야’는 할렐루야, ‘얼쑤’는 ‘위대한 하나님’을 뜻한다는 등 우리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 소명론’에 대한 그의 열변은 끝없이 이어진다. 


KAPC 가을 정기노회 열어

● 교회소식 2011. 9. 16. 20:28 Posted by SisaHan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캐나다 노회 제56회 가을 정기노회에 참석한 목사와 장로들.


목사 1명·전도사 3명 고시합격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노회장 유층식 중앙교회 담임목사) 제56회 가을 정기노회가 12일 오후 중앙장로교회에서 소속 목회자와 장로 등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노회는 개회예배를 드리고 성찬예식에 이어 만찬을 함께 한 후 회무를 처리했다. 회무보고에서 최영철 고시부장(안디옥교회 담임목사)은 최병옥 전도사(사랑의 교회)가 목사고시에 합격했고, 전도사 고시에 박수호(사랑의 교회), 박청용(가든교회), 이상훈(새빛교회), Kenny Kim (가든교회)전도사가 합격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안기환 선교사는 동부아지역 선교활동을 보고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부노회장인 박항배 목사(목원교회 담임) 사회로 지수홍 장로(중앙교회)가 기도하고 유충식 노회장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행 7:54~6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축도는 심의남 목사(세인존 교회 담임)가 했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김영선 목사(토론토 충현교회 담임) 집례로 지근우 목사(런던 안디옥교회 담임)가 기도를 드리고 빌라델비아 교회 이경석, 이훈구 장로, 소망교회 허인희 장로, 강응일 장로가 분병과 분잔위원을 맡아 진행했다. 성찬식은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 축도로 마쳤다. 폐회예배는 유충식 노회장 인도로 정창송 목사(밀턴한인교회 담임) 기도에 이어 유 목사가 권면말씀을 전한 뒤 최기정 목사(예본교회 담임) 축도로 폐회했다.

< 문의: 416-822-3039 >

1940년대 2차 대전의 추축국이었던 일본과 독일이 저지른 과거사에 대한 두 나라의 태도가 너무나 다른 것에 대하여 세상은 놀라워합니다. 독일은 자신들의 저지른 과거 죄악에 대하여 철저하게 회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후손들에게 교육까지 시키고 있습니다. 1970년에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추모비 앞에서 당시 독일 수상인 빌리브란트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 초,중,고 그리고 대학 교과서에까지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을 사실 그대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것을 인정하여 피해를 입은 나라와 민족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보상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신들이 핵폭탄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에 저지른 죄악에 대하여 반성하거나 또 보상하려는 의도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과거의 엄청난 죄악을 합리화시키고 있습니다. 같은 과거, 같은 죄악을 행했으면서도 한 나라는 회개와 반성, 그리고 용서를 구하면서 보상까지 해주는 반면, 한 나라는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독일은 철저한 가해자 의식, 일본은 피해자 의식을 가지고 같은 역사를 다르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백성은 희망이 없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반성이나 후회, 혹은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의식은 남을 탓하고, 원망하고 그리고 끝없이 변명과 핑계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공격성을 가지게 되면서 그 공격성의 원인이 다 남의 탓이라고 책임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나 가해자 의식은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여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통일을 이룬 배경에는 이러한 의식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분단된 조국, 그 원인이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서로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결국 통일을 이루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아직도 피해자 의식이 강합니다. 엄청난 비극을 가져온 전쟁,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과 고통을 겪으면서 이 일의 가해자가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자신은 스스로 피해자 의식을 가지고 평생 북한을 원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가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면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통일이 힘이 듭니다. 보복심리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아픔과 고통을 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용서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의 극치임을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피해자 의식에서 수혜자 의식으로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수혜자 의식이란 은혜를 입은 자라는 의식입니다. 지금 한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류(KOREA WAVE)는 지금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 한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음악, 드라마, 영화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한국은 피해자에서 이제는 수혜자가 되었고 그 수혜자가 이제는 은혜를 끼치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특별히 자원이 많아서도 아니요, 인물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에 의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축복을 받은 우리 민족이 이제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소유하여 우리 민족을 하나로 품고 세계를 향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행복한 나라의 백성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울한 피해자가 아닙니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강성철 목사 - 우리 장로교회 담임목사>

Jesus in the City Pre Rally에서 말씀을 전하는 주권태 교회협 회장.


Jesus in the City에 40여교회 1천명 참가, 퍼레이드


“캐나다 회복해 하나님께 돌려드리자”
교협 주권태 회장,「캐나다 위한 기도의 날」제창

토론토 다운타운에 한인성도들의 찬양 함성이 울려퍼졌다. 로마병정들에게 끌려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의 행진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토론토의 성시화를 기원하며 기독교인들이 도심행진을 벌이는 ‘ 2011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가 한인교회 40여곳의 성도 1천명 가까이 참가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10일 낮 토론토 퀸즈파크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12회째인 크리스천 퍼레이드는 각 소수민족 교회에서 1만5천여명이 참가해 찬양과 예배를 드린 후 주의사당에서 영&블루어 역을 돌아오는 행진이 2시간여 진행됐다. 이날 각 커뮤니티 크리스천들은 축제분위기 속에 20여대의 장식차량과 도보로 찬양과 퍼포먼스를 하며 시가행진,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했다.

행진에 앞서 드린 개막예배에서 순서를 맡은 주권태 한인 교회협의회장(수정교회 담임목사)은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라는 뜻의 캐나다의 모토인 라틴어 ‘A mari usque ad mari’(= from sea to sea)가 시편 72편8절의 하나님께서 바다 끝에서 바다까지 다스리신다는 말씀에서 비롯된 것처럼 캐나다는 원래 기독교 전통과 뿌리가 깊은 나라”라고 전제, “캐나다를 회복하고 하나님께로 돌려 드려야 한다”고 강조한 후 한인 교회협의회가 구상한 ‘캐나다를 위한 기도의 날’ 제정 비전을 소개했다. 주 회장은 미국의 5월 첫 목요일 ‘나라를 위한 기도의 날’ 사례를 들면서 “내년부터 Jesus in the City 퍼레이드 일을 ‘캐나다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해 국가적으로 지키며 전국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나라를 위해 기도에 나서도록 하자”면서 “1년 동안 중보기도 하면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 이 도시와 나라에 나타날 것”이라고 역설,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에따라 연방총리와 주수상 등에게도 취지를 알려 동참을 촉구하는 등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에는 퍼레이드와 함께 캐나다를 위한 기도의 날이 공식 선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배에 이어진 행진은 각 커뮤니티 성도들의 다양한 차림새와 찬양, 밴드, 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특히 한인성도들은 태극기를 선두로 예수 십자가 고난의 행진을 실감나게 연출, 로마병정 차림으로 매를 치고 예수님이 쓰러지는 장면에는 지나는 시민들이 ‘그만하라’며 함께 아파하고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보였다. 또 ‘노아의 방주’ 재현팀에는 다양한 민족의상과 20여 동물의 탈을 쓴 성도들의 퍼포먼스가 눈길을 보았다. 또 백남식태권팀이 힘찬 구령과 품새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대형 트레일러에는 워쉽 캐나다와 유학생선교회 등의 찬양팀이 목청껏 찬양했다. 그 뒤를 전도대학과 ‘사랑의 군병팀’ 등 수많은 성도들이 찬양하며 걸었다. 
이날 한인교계와 단체에서 예년에 비해 훨신 많은 성도들이 참가했고, 목회자도 4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소망교회 서인구 담임목사가 직접 구레네의 시몬으로, 이남진 목사는 베드로, 또 공태권 청년(하나님의 지팡이교회)이 지난해에 이어 예수로 분장하는 등 수고하며 한달 가량 연습에 고생한 성극팀은 많은 성도들에게 큰 도전과 감명을 주었다. 최옥자 권사(소망교회.78)는 고령에도 열렬히 참여했고, 예수전도단 청년들과 우간다교회 8명의 흑인성도도 아낌없이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 후 주권태 교협 회장은 “참가한 민족들 중에 한인교회가 가장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연습한 모습이 두드러졌다.”면서 “연극과 찬양과 프리젠테이션을 하신 분들, 참가한 많은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주 목사는 “특히 소망교회와 시몬을 연출하신 서인구 목사님 그리고 감독하신 허인희 장로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이 퍼레이드가 매년 발전하고 온 토론토를 찬양과 기도로 꽉 채우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소망했다.

이번 행사 준비와 뒷바라지에 동분서주한 허인희 장로(소망교회)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해주고 힘든 연습에도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참가하며 나서준 분들, 수백개의 김밥을 준비해준 성도들, 분장해준 네분 등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하셨다”면서 “하나님 은혜와 인도로 한인교회의 위상을 과시하며 멋지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쳐 정말 감사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 문의: 416-749-0191, 647-207-0702,  www.jesusinthecit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