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은퇴목사회(회장 이재철 목사) 3월 정기모임이 17일(목) 오전 11시 부활의교회(담임 임성찬 목사: 1 Tippett Rd. Toronto. M3H 2V1)에서 열린다.
은퇴목사회는 이번 모임에서도 먼저 예배를 드리며 나라와 민족 및 교회들을 위한 합심기도를 드리게 된다. 이어 부활의교회가 준비하는 오찬을 나누며 회원 친교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재철 회장과 문창준 총무는 “이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서 다시 대면모임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은퇴 목사님들은 빠짐없이 나오셔서 예배와 기도의 은혜를 함께하며 오랫만에 회원목사님들 근황과 정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문의: 416-434-6898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카나다 노회(노회장 정창송 밀톤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오는 3월7일(월) 제77회 2022 정기노회를 개최하며, 해외한인장로회(KCP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노희송 큰빛교회 담임목사)는 3월21일(월)~22일(화) 제80회 정기노회를 여는 등 각 교단들이 정기노회를 열 예정이다.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 카나다 노회 대면으로
KAPC 카나다 노회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빌라델비아장로교회(담임 김치길 목사: 8 Codeco Court, North York, ON M3A 1A2)에서 제77회 정기노회를 개최한다.
노회는 COVID-19 상황 호전에 따라 대면행사로 연다. 오전 10시에 개회예배를 드리고 성찬예식도 가지며, 10시45분부터 회무처리에 들어가 새 임원진 선출을 비롯한 각종 청원과 헌의안 등 회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KAPC 노회는 소속 교회 목사와 장로 등 총대들은 빠짐없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카나다 노회에는 현재 동부 및 중부와 서부 등 3개 시찰회에 모두 34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 문의: 613-921-3269, paul6409@gmail.com >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 동노회 온라인 겸해 열어
제80회 정기노회를 이틀간 열 예정인 KPAC 캐나다 동노회는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 650 McNicoll Ave. Toronto, ON, M2H 2E1)에서 온라인을 겸해 대면행사로 진행한다.
동노회는 3월21~22일 봄 노회 기간 중 목사안수식을 가질 예정이며, 소그룹 특별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동노회는 21일(월) 오후 6시부터 개회예배를 드리며 앞서 5시부터 저녁식사를 갖는다. 회무처리는 개회예배 후 진행한다.
이날 특별히 마련하는 소그룹세미나는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사모들과 소그룹에 관심 있는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세미나는‘뉴노멀 시대의 소그룹’이라는 주제로 백은실 글로벌 커피 브레이크 대표가 강사로 진행한다.
22일(화)은 회무처리와 함께 목사안수식을 거행한 뒤 폐회하게 된다.
동노회는 회원교회 신임목회자 가입 및 직분자 안수와 장립, 증원청원을 비롯한 각종 청원 및 헌의안 등 회무를 논의하고 처리할 계획이다.
동노회는 온라인 참여는 물론 영락교회 노회 현장에 총대들 모두 빠짐없이 참석해 화목하고 은혜로운 정기노회로 마무리 되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PCA 캐나다 동노회에는 현재 산하에 38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 문의: 416-889-8904 >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인천 상륙작전 이후 퇴각하는 과정에서 1000명이 넘는 개신교·천주교인이 집단학살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서울신학대 박명수 교수팀에 의뢰해 진행한 ‘한국전쟁 전후 기독교 탄압과 학살 연구 보고서’를 보면, 당시 북한 인민군이 개신교인 1026명, 천주교인 119명을 학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문헌조사와 관련자 증언, 피해 교회 방문 확인 등 세단계를 거쳐 희생자 명단을 확보했다.
보고서를 보면, 유엔군의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한 이후 유엔군과 국군의 부상으로 본격적으로 퇴각하던 1950년 9월 말을 전후로 가장 광범위하고 집중적인 집단학살이 이뤄졌다. 북한 당국은 이 시기 전세가 불리해지자 ‘반동세력을 제거하고 퇴각하라’고 명령했다. 연구진은 “명령에 따라 며칠 동안 전국적으로 피비린내 나는 학살이 이뤄졌으며, 기독교인에 대한 학살도 이런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북한군이 개신교·천주교도에 대한 집단학살을 벌인 이유로 △반공 사상을 지닌 기독교인을 적대 세력으로 간주 △기독교인의 우익 단체 활동 △미국 선교사와 밀접한 관계로 친미세력으로 간주된 점 등을 꼽았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지역은 전남 영광군으로, 영광 내 염산교회(77명), 야월교회(65명), 백수읍 교회(36명), 법성교회(7명) 등 모두 186명이 학살됐다. 이 밖에 충남 논산 병촌교회(66명), 전남 신안 진리교회(48명), 전남 영암 상월교회(26명)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연구진은 “보도연맹이나 여순사건 못지 않게 한국전쟁 가운데 한국 기독교의 피해도 조사해야 한다”며 “한국사와 기독교사의 학제 간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정부는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혜미 기자
보수 개신교계 지도자들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인들 사이에선 법 제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기사연)에 따르면, ‘제20대 대선정국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 응답자가 42.4%로 반대(31.5%)보다 10%포인트 이상 많게 나타났다.
2020년 7월 조사 때는 찬성 42.1%, 반대 38.2%였다. 1년6개월 만에 반대 의견의 6.7%포인트 내려간 대신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19.7%에서 26.1%로 증가했다.
개신교인 응답자들은 올해 대통령선거 이후 정부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부동산 안정’(22.6%)을 꼽았고, 다음으로 ‘경제성장’(16.7%), ‘일자리 창출’(11.4%) 등 경제 분야를 들었다.
현 정부가 추진해온 ‘한국전쟁 종전 선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2%가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고, 반대는 21.3%에 그쳤다. 이 문제에서도 보수 개신교 목사들과 개신교 신자들 간의 괴리가 선명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기사연 쪽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도 개신교인 절반 이상이 남북 간 평화체제 구축을 염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반대가 43.3%로 찬성 34.7%보다 많았다. 보편적 복지정책인 기본소득제와 선택적 복지정책인 취약계층 복지확대를 두고 우선해야 하는 것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65.6%가 후자를 택했다.
‘자신이나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위 사람이나 사회,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가 40.4%로 ‘그렇다’ 29.0%보다 많아 경제적 고립감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참여한 개신교인 1천명은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 47.3%, 진보 30.4%, 보수 22.3%로 답했다.
이런 내용은 기사연이 1월19∼24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연구’에 포함됐다. 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