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골프도 야구도, 침뱉기 금한다

● 스포츠 연예 2020. 4. 30. 03:5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국제 스포츠코로나 옮길라, 선수 침뱉기 금지 확산

 

FIFA 의무위원장 침 뱉으면 경고 줘야

프로야구도 침 뱉기 행위 금지 교육 중

크리켓도 공에 침 묻히는 것 금지할 듯

그라운드에서 침 뱉는 행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질 스포츠 풍경 가운데 하나다.

영국의 <BBC> 등 외신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셸 도게(75·벨기에) 의무분과위원장이 선수들의 침 뱉기를 금지해야 한다. 침 뱉기는 정말 위험하다. 리그가 재개되면 침을 뱉는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29일 전했다. 의사인 도게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조심해야 한다. 위생 규칙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선수들은 경기 중 습관적으로 침을 뱉는 경우가 있다. 숨이 차는데 침이 고이면 삼키기보다 뱉는 게 쉬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삼켜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에서 과도하게 침을 뱉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선수들이 물을 마시기 전에 입안을 헹군 물을 뱉는 것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전 악수를 하거나, 경기 뒤 유니폼을 교환하는 일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골 세리머니의 형태도 과거처럼 선수들이 뒤엉켜 하기는 힘들다.

프로야구에서도 선수들이 침을 뱉지 못하도록 구단별 교육을 통해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들이 공에 침을 묻히는 행위는 이전부터 규정을 만들어 금지해왔다.

외신은 크리켓에서도 앞으로 공에 침을 묻히는 행위가 금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골프투어는 선수들의 침 뱉기 행위를 앞으로 더 엄격하게 규제할 계획이다. 씹는 담배를 즐기는 일도 설 자리를 잃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안전이 보장돼야 축구도 살고 선수도 산다. 오랜 습관이어도 이제 바꿔야 한다. 훈련할 때부터 침을 뱉지 않도록 새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창금 기자 >


정부 긴급사태선언 늦었다검사 많이 하도록 방침 바꿨어야

일본 의료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없으면 내년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기존에 있는 항바이러스 약이나 아비간 등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시험하고 있으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올림픽은 열 수 없을 것이다"25일 보도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 여름으로 1년 연기했으나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어 내년에도 개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요코쿠라 회장은 일본 정부가 이달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것이 감염의 폭발적 증가를 막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조금 더 빨리하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초기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 대상을 중증 환자로 한정한 것에 관해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감염자가 절반 이상이 된 시점에 방침을 전환했어야 한다. 가능한 한 많이 검사해 양성인 사람을 격리하는 방침으로 바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사회는 집권 자민당의 지지기반으로 여겨지고 아베 정권에 호의적인 편이지만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는 쓴소리를 반복했다.

'보건소가 의사의 PCR 검사 의뢰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고 올해 2월 폭로했고 이달 1일에는 '의료 위기상황 선언'을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요코쿠라 회장은 후생노동성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가 '37.5도 이상의 열이 4일 이상' 이어지는 것을 상담이나 진료의 기준으로 제시한 것에 관해 "오해를 낳을 표현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전문가 회의는 "심한 나른함이 있으면 4일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상담하라"를 견해를 이달 22일 표명했다.


IOC, 올림픽 연기로 각국 NOC와 선수에 312억 지원

● 스포츠 연예 2020. 4. 26. 03:1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도쿄올림픽 연기 손실 입은 NOC·선수 참가준비 돕도록 추가 지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선수들의 대회 준비에 힘을 더 보태기로 했다.

IOC24"각국 NOC와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 준비를 돕기 위해 2530만달러(312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IOCNOC 지원 예산으로 130만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이 금액은 여비, 숙박비를 포함해 NOC의 도쿄올림픽 관련 경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IOC206개 회원국 NOC의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지원 결정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IOCNOC 지원금 총액은 4670만달러에서 5700만달러로 늘어났다.

아울러 IOC는 선수들에게도 총 15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이는 올림픽 장학생, 난민 선수 등 IOC 솔리더리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185개국 1600명 선수의 훈련비 등으로 사용된다.

NBC스포츠 "MLB 개막 시나리오최고는 한국, 최악은 일본"

미국 매체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상세히 소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연습경기에서 위생장갑을 낀 채 포수에게 공을 건네고 있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한국과 일본이 극단적으로 다른 프로야구 개막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한국·일본이 보여준 최고-최악의 프로야구 준비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의 상황과 아직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한 일본의 모습을 비교했다.

NBC스포츠는 "한국은 광범위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확산 문제를 잘 대처했다""최근 1일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면 일본은 전혀 다른 모습의 대처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런 가운데 일본은 (성급하게) 프로야구 5월 개막을 결정했고,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개막 일정이 백지화됐다"고 꼬집었다.

해당 매체는 "두 나라의 모습은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개막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한국 사례는 최고의 시나리오, 일본 사례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화하던 지난달 중순에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차분하게 대응했다.

각 팀은 KBO 가이드라인대로 외부인 접촉을 막고 자체훈련-청백전-팀 간 연습경기 등으로 단계별 과정을 밟은 뒤 55일 무관중으로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한창이던 지난달 팀 간 연습경기를 펼쳤으며, 320일 개막을 추진했다가 수차례 연기했다. 지난달엔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파티를 즐기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본은 아직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미국 매체들, 높은 관심KBO리그 원고지 60장 분량 상세히 소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미국 현지 매체들은 개막을 앞둔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유력 매체는 최근 개막일을 확정한 KBO리그에 관해 연일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4(한국시간) KBO리그에 관해 논문 수준의 기사를 서비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한국 야구를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입문서 제공"이라는 기사로 KBO리그를 소개했는데, 분량은 자그마치 200자 원고지 기준 약 60장이다. 온라인 기사지만, 신문 기준 두 면을 할애하는 엄청난 양의 기사다.

이 매체는 KBO리그의 역사와 특징, 규칙, 주요 선수들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미국 야구팬들의 관심을 KBO리그로 돌렸다.

디애슬레틱은 "KBO리그에선 (메이저리그에서 빈볼 시비가 나올 수 있는) 배트 플립(홈런 등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이 암묵적으로 허용된다""야구의 기본 규칙은 같지만, 문화적으로 약간 다른 점이 있다"고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KBO리그에 10개 팀이 경쟁한다는 내용과 역사 등을 서술한 뒤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의 이력을 소개했다.

한국의 뜨거운 응원문화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 매체는 부산 사직구장 응원 영상을 소개한 뒤 "한국에선 치어리더들도 많은 인기가 있다""대표적인 이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라고 전했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도 소개했는데, SK 와이번스의 최정에 관해선 "한국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라고 소개했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에 관해선 "2012년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게 홈런을 쳤던 선수"라고 전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kt wiz 황재균, LG 트윈스 김현수 등을 소개했고, KIA 타이거즈 양현종, NC 다이노스 나성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에 관해선 한국의 양키스라고 표현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던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소속팀이라고 소개했다.

롯데에 관해선 "시카고 컵스에서 환태평양 스카우트 책임자로 활동했던 성민규 신임 단장이 롯데를 이끌고 있다""성 단장은 프로세스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프로세스 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