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총 8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CERB8월말까지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방정부 칼라 퀄트루 고용부 장관은 12일 이달 말에 COVID-19 금융지원 프로그램 (CERB)이 끝나면 수백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기존의 고용보험(EI)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 장관은 현재 CERB(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혜택 중단 없이 EI로 전환될 것이라며, 정부는 EI로 전환되는 지원금 수령인들의 유입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CERB 프로그램을 종료해 COVID-19 지원이 끊겨도 실업자들이 계속해서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균형책으로 EI전환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CERB 프로그램은 월 2,000달러의 지원금으로 지나치게 관대해서 일부 수혜자들이 지원금으로 생활하며 직장에 복귀하는 것을 꺼린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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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캐나다 독립기업연합회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가 지난달 조사한 결과 27%의 사업주가 '직장 복귀를 거부하는 근로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 복귀를 거부한 사람들 중 62% ‘CERB 프로그램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8 2일까지 모두 85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총 640억 달러에 달하는 CERB 혜택을 승인 받았다.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9월 개학을 앞두고 신체적 거리두기, 깨끗한 공기 만들기, PPE (개인보호장비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제공, 관리인 수 늘리기 등 학교의 보건환경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레체 장관은 또 환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5천만 달러, COVID-19때문에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에 18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온주 교육부는 서둘러 발표한 Back-to-School 계획 때문에 학부모, 교사, 의료 전문가들에게 지난 몇 주간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학급 크기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다.

주정부의 5억 달러 지원금은 교육부가 학교 교육위원회에 예비비(Reserve Fund) 지원을 허용한 후 나온 것이다. 예비비 적립금이 없는 교육위원회에는 1,100만 달러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 정부 발표에 대해 온타리오주 4대 교육노조연합은 교육부가 발표한 계획은 법적 보건안전 요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한다" "교사와 학생이 COVID-19에 대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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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명 이상의 교사와 교육 근로자를 대표하는 이 노조는 10세 미만 아동에게 마스크를 씌우지 않는 것과 더 커진 학급 규모, 학교 내 환기 불량, 안전장치 부족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 노조측은 몬테 맥노튼 노동부 장관과 교육부 대표들이 만나 이 문제들을 논의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코바코, ‘노재팬’ 1년 소비자행태조사패션·주류 분야 으뜸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을 겨냥한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난 7월 서울의 한 마트 앞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처 이후 불거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1년을 넘겼지만 한국 국민 75%는 여전히 노재팬에 동참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구매를 가장 많이 포기한 분야는 패션과 주류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최근 한·일 관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8월 소비자행태조사를 발표했다.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4명 가운데 3명인 75%그렇다고 응답했다. 여성 비율이 78%로 남성 72%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높고 20대가 가장 낮았다. 20대의 참여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코바코 쪽은 게임이나 아이티에 관심 많은 젊은층에선 아무래도 구매 포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혼이 미혼보다 불매운동에 더 적극적이었고, 직업별로는 전업주부의 불매운동 동참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0%그렇다고 응답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으로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분야는 패션이 56%로 가장 많았고, 주류(43%), 생활용품(37%), 식음료(36%), 화장품(34%) 차례로 나타났다. 남성은 주류, 디지털·카메라·아이티(IT), 자동차를, 여성은 화장품·생활용품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매운동 참여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지에 대해선 69%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예상 지속기간에 대해서도 2년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5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0~59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 문현숙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11일 치과의사들이 다시 병원 문을 열게 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발표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지침에서 현재 COVID-19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들이 다시 문을 열고 있으나 현재까지 치과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데이터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가령 흡입할 경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한 부유 입자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스프레이 (분무), 치아 세척 장비, 광택 기구 등도 연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WHO는 새로운 지침을 통해 밝혔다.

WHO 치과 담당관은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치과 기구를 사용하는 치료 과정을 최대한 줄이고 긴급한 환자들 먼저 치료하고 긴급하지 않은 환자는 미루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COVID-19가 미세입자 또는 공기 중 입자를 통해 전달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알 수 없으며 그만큼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모든 의료진에게 필수 개인 보호 장비인 PPE의 사용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WHO는 치과 시설은 폐쇄적인 환경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을 줄이려면 적절한 환기를 해야 한다고 아울러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