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교육부 스티븐 레체 장관은 여름학기가 마무리되고 가을학기가 되면 정부가 아이들을 교실로 돌려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세부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학교들은 지난 4월부터 대면 학습을 하지 않고 있지만 포드 정부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가을에 교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될지 그리고 아직 백신 접종을 받을 자격이 없는 12세 이하 학생들 사이에 COVID-19가 확산되지는 않을지 등 많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예방책이 취해질지에 대해서는 거의 밝히지 않았다. 레체 장관은 이에 29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학교 측에 어느 정도 가이드를 제공했지만 온타리오 아이들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돌아오는 것에 초점을 맞춘 더욱 상세한 계획이 곧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그 동안 중지 되었던 보충 수업, 클럽활동, 스포츠 등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곧 최고 의료 책임자로부터 마지막 조언을 받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워서 공개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고 이것을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의 편”이라고 덧붙였다. 레체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자유당과 NDP 양측이 각각 가을 수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추궁한 이후에 나왔다. 야당은 NDP의 경우 학급 크기를 15명으로 제한하기를 원하는 반면, 자유당은 학급 크기를 20명으로 제한하고 대신 환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5억 달러를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견에서 레체 장관은 "올해 9월 모든 아이들을 정규 수업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확고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대면 학습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5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7월1일 캐나다 데이에 토론토 명물인 CN타워에서 해마다 화려한 조명 쇼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특별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 이는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수많은 희생 어린이들의 유골이 발굴되고 있는데 따른 추모분위기에 동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캄룹스에 있는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215구의 아이들 유골이 발견된데 이어 지난 주에는 사스캐처원 주 카우세스에 있는 옛 매리벌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다시 751구의 유골이 발견돼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캐나다 데이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면서 추모하고 반성할 때라는주장이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 CN타워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와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는 의미로 캐나다 데이 하루 동안 조명 쇼 대신 주황색 빛으로만 장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시도 당초 예정했던 불꽃놀이 공연 또한 취소하기로 했다. 토론토시는 그러나 불꽃놀이 취소는 COVID-19 예방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일부에서 캐나다 데이 국경일 행사를 취소하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올해 캐나다 데이는 온타리오인들이 과거 캐나다에서 원주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BC주 캄룹스의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215구의 아이들 유골이 발견되었을 때 많은 지방 자치 단체들이 예정했던 행사들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