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발언 막아 잠잠하던 채널들, 박원순 타계 뒤 막말·음모론 활개
법원은 가짜뉴스 유튜버에 실형, 통합당도 거리 둬 “엮이지 않을것”
서울특별시장 집행금지 가처분 소송, 서울시 세금 낭비 손해배상 청구소송, 서울시 관계자 강제추행방조 혐의 고발, 박원순-오거돈-통일부 성범죄 은폐 삼각커넥션 형사고발….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해 가장 활발한 고발·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쪽은 피해자도, 박 시장 관련자도 아닌 보수 성향 유튜브인 ‘가로세로연구소’다. ‘현장출동, 박원순 사망 장소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서 고인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 산행하며 고인을 조롱하고, “숙정문을 거꾸로 읽으면, 문정숙(문재인+김정숙)이다. 상징적인 의미가 아닐까” “숙정문은 숙청문이라고도 하는데, 사람들을 숙청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지형에서 목을 매기가 쉬울까” 등 근거 없는 의혹을 쏟아낸다. 가세연이 박 시장과 관련한 조롱과 의혹 제기 등으로 일주일 사이 벌어들인 ‘슈퍼챗’(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참여자들이 보내는 후원금) 수입만 1800만원이 넘는다.
최근 유튜브가 극단적인 혐오 발언을 하는 채널에 철퇴를 내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보수 유튜브 시장이 박 시장의 죽음 이후 다시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전세계 누적 슈퍼챗 2위였던 곳(GZSS. 5억9808만원) 등이 지난달 25일 영구 폐쇄됐지만 이곳에서 활동했던 유튜버 안정권씨는 박 시장 사망 이후 다시 다른 채널을 통해 활동을 개시했다. 박 시장 실종 당일인 9일 잔치국수를 먹으며 “죽어도 잔치, 살아도 잔치”라고 모욕했고, “단순히 성추행했는데 박원순이가 죽어? 이걸 믿으라고?”라며 연일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은 갑자기 채널이 사라질 경우에 대비해, 제2의 계정을 미리 만들어두고 ‘구독’을 당부하기도 했다.
근거 없는 음해성 정보를 흘리는 유튜버에 대한 ‘관용’도 한계치에 이르렀다. 최근 법원은 허위 사실을 방송한 유튜버에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1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재판장과 식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수 성향 유튜버 우종창씨다. 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최소한의 사실 확인 과정도 수행하지 않았다. 유튜버라고 하지만 구독자 수가 수만명에 이르고 조회수가 6만이 넘었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은 논평을 통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자기 입맛대로 마구 탄압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는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 투쟁해 승리할 것이다. 참언론인 우종창 기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 쇄신 작업에 한창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보수 유튜버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당 회의에서 보수 유튜버는 한번도 언급된 바가 없을 정도로, 아예 대응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로 선을 긋다 보면 더 엮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언급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유튜브’라고 다 같은 ‘보수’가 아니야!
총선 부정선거·김종인 좌클릭 놓고 분열
이슈 따라 나뉘며 수익 양극화도 심해져
“투표 진실 찾기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지금 계속 들어갑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저희가 끝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억4465만원. 4·15총선 이후 두 달 사이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으로만 벌어들인 ‘슈퍼챗’(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참여자들이 보내는 후원금) 수입이다. 이 채널은 현재까지 8억5735만원의 누적 슈퍼챗으로 전세계 유튜브 채널을 통틀어 후원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광고 수익 추정치(유튜브 분석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 기준)만 매달 최소 3198만원에서 최대 5561만원에 이른다. 24억원을 목표로 한 부정선거 의혹 펀딩과 방송 중에 안내되는 후원 계좌번호, 매달 1만원 이상씩 받는 정기후원자 등까지 고려하면 한 달 수익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보수 유튜브 시장이 분열되면서 수익 양극화도 극심해지고 있다. 구독자 수가 나란히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보수 유튜버들의 수익을 극명하게 가른 이슈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이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유튜버는 후원금이 쏟아지며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슈퍼챗 세계 1위를 달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신의한수’(2억5933만원) ‘너알아티브이(TV)’(2억3247만원) 등도 뒤를 잇는다. ‘공병호티브이’는 두 달 사이 무려 7만5천명의 구독자가 늘면서 광고 수익이 크게 올랐다. 누적 슈퍼챗 후원금(7월19일 기준)이 가장 많은 국내 10위권 유튜브 채널 가운데 4곳이 보수 성향이다. 지난달 25일 10위권 보수 유튜브 채널 3곳이 영구 폐쇄 조치를 받기 직전에는 무려 7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브가 1·2·3·6·7·9위에 포진했고, 의혹을 부정하는 유튜브는 8위에 ‘펜앤드마이크 티브이’ 단 한 곳만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항상 보수 유튜브 사이에서 상위권을 차지해왔던 펜앤드마이크 티브이다. 총선이 끝나고 3개월 사이에 구독자가 3만9천여명 줄었다. ‘조갑제티브이’(1만4천명 감소) ‘김진티브이’(8천명 감소)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을 저격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까지 등장했고 구독 취소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펜앤드마이크 정규재 대표는 “부정선거 의혹에 보수가 달려드는 데 이유가 있다. 장사해 먹기에 이렇게 좋은 소재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최근 보수 유튜브 시장을 가른 이슈는 ‘평화의 우리집’ 고 손영미 소장 사인을 둘러싼 음모론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좌클릭’ 행보 등이다.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손 소장 의문사 의혹은 당내에서는 힘을 받지 못했지만, 유튜브에서는 3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슈퍼챗도 쏟아졌다.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도 ‘노망’, ‘빨갱이’, ‘골칫덩어리 영감’ 등 도 넘은 혐오 표현이 등장하고, 이는 조회수로 이어졌다. 세월호나 5·18에 대한 혐오 발언도 여전히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극단적 혐오’가 돈벌이 수단이 되는 보수 유튜브 시장에 최근 유튜브 본사가 뒤늦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달 25일 누적 슈퍼챗 세계 2위이던 보수 유튜버 채널 ‘GZSS’가 영구 폐쇄됐다. 부정선거 의혹은 물론 세월호나 5·18에 대한 혐오 발언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인 위원장 등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도 난무하던 곳이다. 스스로를 ‘극우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안정권씨는 ‘GZSS 티브이’ ‘GZSS 팀(TEAM)’ 두 채널을 운영하며, 슈퍼챗으로만 세계 7·12위(5억9808만원·4억6189만원, 6월23일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거뒀다. 이날 보수 유튜브 채널인 ‘김상진티브이’ ‘잔다르크 티브이2’ 등도 함께 폐쇄됐다. 유튜브 관계자는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증오심 표현, 괴롭힘, 명의 도용 등)를 주로 다루는 채널 등은 폐쇄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 장나래 기자 >
총선 참패 뒤 ‘좋아요’ 머뭇…통합당 ‘극우 유튜버 모시기’ 달라졌다
황교안 전 대표 때 ‘전담 기자’ 대우 등 급성장 총선 참패 뒤 ‘균열’
21대 국회의 달라진 모습 하나. 본청과 의원회관을 오가며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중계하던 이들이 사라졌다.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이다. 이들이 국회에 발길을 끊게 된 건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통합당 안에서 ‘보수 유튜버’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유튜버들이 주문한 삭발·단식·장외투쟁 ‘3종 세트’로는 중도층을 포섭하기 어렵다는 뼈아픈 교훈을 배웠다. 통합당의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존 극우 유튜버와 거리를 두는 움직임이 나타난 까닭이다. 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19일 “4·15 총선 참패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면, 극단적 보수 유튜버와 어느 정도 선을 그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4월 총선 전까지만 해도 통합당과 보수 유튜버는 한 몸처럼 움직였다. 특히 지난해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미래통합당은 보수 유튜버를 전담 취재 기자로 대우했다. 이들은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처리 과정에선 장외투쟁에 나섰던 통합당의 매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황 전 대표는 ‘극우 유튜버’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이들에게 의원들의 입법보조원 자격을 주는 방안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는 김세의 전 <문화방송> 기자 등 유명 유튜버들은 구독자 수를 무기로 비례대표 공천에 도전하기도 했다. 고성국씨는 황 전 대표의 조언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들 유튜브 채널은 보수세력의 몰락이 시작된 변곡점에서 급성장했다. ‘신의한수’(구독자 125만명)나 ‘펜앤드마이크 티브이(TV)’(구독자 63만6천여명)는 유튜브 채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2012년 문을 열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2017년)을 기점으로 구독자 수를 불렸다. ‘가로세로연구소’(구독자 61만9천여명)나 ‘고성국 티브이’(구독자 53만명) 등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뒤 후발 주자로 유튜버 시장에 입성해 보수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보수 유튜버 시장은 최근 급격한 ‘우클릭’ 기조를 보였다.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가 사라진 자리엔 4·15 불법 부정선거 규탄대회, 이른바 ‘블랙 시위’가 이어지고, 부정선거 의혹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유튜버들이 이들을 뒷받침한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관련 의혹에 대해선 한층 자극적인 콘텐츠로 클릭을 유도한다. 결집력을 키워 돈벌이에 나서는 대신, 확장성의 문은 닫는 셈이다.
최근 통합당에선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총선 뒤 통합당이 ‘아스팔트 투쟁’에서 ‘등원 투쟁’으로 기조를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의원들의 ‘유튜브 사용법’도 변했다. ‘퇴근길 한마디’ ‘의원실 엿보기’ 등의 코너를 운영하는 ‘태영호 티브이’(서울 강남갑. 구독자 수 18만1천명)나 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허은아 의원이 함께 운영하는 ‘국회 대학교’ 채널 등이 운영되고 있다. 허 의원은 <한겨레>에 “지지층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타기팅을 다르게 했다. ‘끼인 세대’인 우리가 세대 사이 간극을 깰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면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백서제작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자기확증 편향을 강화할 수 있는 유튜브는 반대쪽이나 중간에 있는 사람들을 흡수하기는 불가능하다. 의원들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것이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 김미나 기자 >
조국 명예 훼손한 보수 유튜버 우종창씨 법정구속
조국 전 법무부장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보수 유튜버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가 17일 법정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마성영)는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우종창(6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씨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과정조차 수행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면서 “해당 방송은 청와대가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개입하려 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판단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보수 유튜버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가 17일 법정구속됐다. 사진=우종창 유튜브 화면
우씨는 지난 2018년 3월 유튜브 방송 ‘우종창의 거짓과 진실’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2018년 1~2월경 청와대 인근 한식집에서 김세윤 부장판사를 만나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박 전 대통령 1심 재판장으로 2018년 4월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선고 직전 조국 전 수석이 김 판사를 만났다는 주장이다.
조국 전 장관은 이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장인 김세윤 부장판사와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17일 우씨 판결 소식 이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에 묻는다. 나에 대한 명예훼손이 인정돼 법정구속된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 판결 소식을 보도하면서, 왜 유죄판결이 내려진 가해자 우씨가 아닌 피해자인 나의 사진을 올리는가요”라며 “피해자 보호가 언론 보도 원칙이 아니었나요”라고 물었다.
극우 유튜버와 맞선 보수 인사들…김무성·홍준표·이준석 등 비판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보수 유튜버들의 해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지만, 이들과 대놓고 맞서기는 쉽지 않다. 보수 유튜버들이 여전히 당에 영향을 행사하고 있고 이들을 따르는 강성 지지층의 눈 밖에 나면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공개적으로 보수 유튜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들 중에서 통합당 현역 의원은 찾기 힘들다.
보수 유튜버들을 가장 강하게 비판하는 사람은 김무성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보수는 극우노선을 걸었다.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며 “처음엔 소박하게 시작했던 보수 유튜버들은 점차 호랑이 등을 타게 된다. 유지비를 벌기 위해 클릭수를 올려야 했고, 극우 성향에 있는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과격하고, 과장되고, 왜곡된, 근거 없는 이야기들을 만들게 됐다”고 반발했다. 이어 “어떤 보수 유튜버는 심지어 지난 선거는 부정선거였고, 그 컴퓨터 조작의 배후에 김무성이 있다고 말했다.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5월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유명한 (보수) 유튜버들은 전부 썩은 놈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보수 유튜브를 언급하며 “유튜브가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방송되고 운영되어야 하는데 거짓·낚시성·선정성 기사로 조회수나 채워 코인팔이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정치 유튜브 시장의 몰락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사전투표 조작론’을 주장한 보수 유튜버들과 맞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유튜버들한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 된다”(<한국방송>(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가짜뉴스인 걸 알면서) 침소봉대해서 조회수 장사를 한 거 아닌가”(<기독교방송>(CBS) ‘김현정의 뉴스쇼’) 등 당과 보수 유튜버들을 향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보수 유튜버와 구독자들은 ‘의혹 풀기에 매진한 이들을 코인팔이로 매도한다’ ‘같은 진영 내에서 편가르기를 한다’ ‘기존 매체는 놔두면서 유튜브만 탄압한다’며 반발한다. 이들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거나 문자를 보내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부정선거 담론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는 당내에서도 계속 표출되고 있다. 관련 이슈를 앞세워 모금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주빈 김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