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회가 한인회관에 ‘한복 전시실’을 꾸며 다양한 전통한복을 전시하는 한편 동포들에게 대여와 체험교실 등으로도 활용한다고 밝혔다.
한인회가 새로 만든 ‘한국의 전통문화-한복전시실’은 지난 2006년부터 ‘연지곤지’라는 상호로 한복대여 및 폐백 대행 등을 하며, 한복 보존과 보급에 열정을 쏟았던 고 최정순 씨의 가족에게서 한복과 버선, 고무신, 조끼, 그리고 방한모의 일종인 조바위와 아얌 등 관련 다양한 물품을 기증받아 이루어졌다.
전시실에는 전통한복과 개량한복 및 혼례복을 비롯해 폐백상, 어린이 돌복, 돌상 등 돌잔치 물품도 전시된다.
한인회는 준비가 되는대로 전시실 개관식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인회는 한복 전시실이 앞으로 한국의 전통문화 전시용으로 개방될 뿐만 아니라, 전시품 설명회 및 한복 체험과 전통 예절교실, 한복 패션쇼 등도 개최해 한복의 대중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한 동포들에게 저렴하게 대여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돌봄 비영리 선교단체인 ‘밀알선교단’(단장 김신기 목사)이 오랜 숙원인 교육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자체 적립금이 부족해 건물 구입대금 충당을 위한 약 5만 달러의 모금에 나서면서 각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어려움 속에 교회와 비영리단체 등의 도움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체 교육공간 확보를 꿈꿔오던 밀알선교단은 최근 크기는 좀 작지만 낮은 가격의 좋은 조건에 나온 901sq 사이즈의 건물을 28만 달러에 계약, 오는 8월31일 클로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선교단이 그동안 적립해 온 구입자금은 11만 달러에 불과하고, 은행 대출금은 15만 달러가 가능해 약 2만 달러가 부족하다. 거기에 건물 수선비와 여타 비용 등으로 약 3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모두 약 5만 달러가 모자라는 형편이다.
이에 밀알선교단은 동포사회 모금에 호소하기로 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하는데 십시일반 동참해 부족액 5만 달러를 충당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한인 동포들에게 요청했다.
1996년에 창립한 캐나다 밀알선교단은 비영리 장애인단체인 캐나다 크리스천 호라이즌의 155 deerhide 소재 건물을 빌려 토요학교를 진행해 오다 8년 전부터 성산장로교회(담임 유윤호 목사)의 도움으로 장소를 옮겨 토요 사랑의 교실과 주중 데이 프로그램 운영을 계속해 왔다. 또 일일찻집과 음악콘서트 밀알의 밤 등 연중행사를 열어 장애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훈련을 겸해 교육관 마련을 위한 후원이벤트도 열어왔다.
선교단은 “그동안 장애인들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물심양면으로 배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과 교회 및 단체들 덕분에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참된 밀알이 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다.
밀알선교단 김신기 단장
김신기 단장은 “지적, 언어적 및 사회성 등에 대한 발달장애인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들만의 독특한 행동들이 있고 사회성 부족으로 익숙한 환경과 반복된 생활환경에서 벗어나면 불안해한다.”면서 “밀알선교단은 장애로 인한 행동을 이상한 시선이 아닌 평범한 시선으로 볼 수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편견의 변화를 위해서 봉사하고 감당해 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어 “선교단의 절실한 소망은 장애인들과 함께 머물며 안전한 자체 교육공간에서 훈련하고 소통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정서적 고립, 부모님들의 감내의 한계 등을 경험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예배드리는 자체 교육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교육관 구입 배경을 밝혔다.
지난 17년간 헌신해 온 선교단의 우윤희 간사도 “선교단이 25년 동안 ‘우리 집’이 없었는데, 짐을 싸는 번거로움이 없는 나의 집이 있다면 그곳에서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히고 “장애인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같은 경험을 하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좀 더 나은 공간에서 좋은 경험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교육관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