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한 한인 총격사건 이후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들도 아시아인 혐오 범죄를 멈추라며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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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 사망 보도한 엘살바도르 매체 트위터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던 엘살바도르 서핑 선수가 훈련 도중 벼락에 맞아 숨졌다.

21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서핑 국가대표인 캐서린 디아스 에르난데스(22)가 집 근처인 엘퉁코의 태평양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벼락에 맞았다.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디아스는 현장에서 결국 숨을 거뒀고, 21일 가족과 친구들의 눈물 속에 장례식이 치러졌다.

디아스는 서핑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엘살바도르서핑연맹은 "엘살바도르를 대표하던 훌륭한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디아스를 "위대한 전사"라고 칭했다. 세계 각국의 동료 서핑 선수들도 온라인으로 디아스를 추모했다.

 5살 · 2살 남동생들도 누나 따라 뛸 준비했어

"생사의 순간에 획기적인 생각으로 위기 탈출"

 

미국 8살 소녀가 3층에서 던진 매트리스 [시카고 소방서 제공]

 

미국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자 어린 여자 아이가 침대 매트리스를 아래로 던진 후 안전하게 뛰어내려 목숨을 건지는 기지를 발휘했다.

19일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30분쯤 미국 시카고 남부의 3층 아파트에서 8살 소녀가 5살과 2살 먹은 두 남동생을 돌보던 중 불이 났다.

소녀는 불이 나자 대피하고자 3층 창문으로 매트리스를 던진 뒤 아래로 뛰어내렸다.

소방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소녀가 막 뛰어내린 뒤였으며 다른 두 남자 아이들도 누나를 따라 차례로 뛰어내리려고 창문틀 위에서 대기하던 상황이었다.

소방대는 소녀가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한 뒤 남자 아이들에게 뛰어내리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말한 후 바로 3층까지 사다리를 연결해 구조했다.

연기를 마신 3남매는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미국 8살 소녀가 뛰어내린 3층 아파트: 3층 아파트 밑에 매트리스가 있다. 시카고 소방서 제공.

사고 당시 소녀의 어머니는 일하러 나갔고 아이들을 봐주는 아주머니가 있었지만, 불이 났을 때는 옆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 날 당시 집 안에는 어른이 한명도 없었던 것이다.

소방대는 어른들도 갑자기 불이 나면 허둥댈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소녀는 침착하게 자신의 생명을 구할 방법을 생각해내는 냉철함과 총명함을 가졌다면서 너무나 놀랍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방서의 지역 책임자인 프랭크 벨리즈는 현지 매체 시카고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생사 고비에 처한 소녀의 빠른 사고에 감명받았다며 "소녀의 생각이 매우 획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린아이가 그런 방법을 생각해냈다는 점을 칭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대는 또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소녀가 매트리스를 아래로 던질 때 어른이 도와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3층에서 떨어진 매트리스가 뛰어내리기 좋은 위치에 잘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소녀 어머니의 경우 아이들을 돌보는 아주머니를 두었기 때문에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8살 소녀가 뛰어내린 3층 아파트 전경 소방차가 불을 다 진압한 후의 모습. 시카고 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