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SB 초등학생 대면-비대면 수업전환 허용 1월까지 미뤄져

● CANADA 2020. 10. 20. 08:1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토론토 교육 위원회 TDSB가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 전환 선택 허용기간이 내년 1월로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TDSB 11월에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 전환 선택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급증하는 COVID-19 사례 건수를 반영, 두달을 연기했다.

TDSB는 원래 대면 혹은 비대면(온라인) 두 가지 학습 방법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들에게 9 30, 11 6, 1 29일 등 3번의 기회를 주었었다. 이에 930일에 있었던 전환일에 7,500명의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했고, 집에서 학습을 하던 3,000명의 학생들이 교실로 이동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습방법 전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혼란이 발생하는 등 교육현장의 어려움이 커지자 11월 전환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었다.
TDSB
측은 11월 전환일 취소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23일 오후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TDSB 대변인은 말했다.

 


“아빠 못봐” 41년 전 딸 편지가 반공법 피해 재심 길 열어

● COREA 2020. 10. 19. 12:1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술 취해 김일성 만세외쳤다고 1979년 구속2005년 세상 떠나

당시 보낸 딸·아내 탄원서에 벌써 20일 넘어 아빠 얼굴 몰라기재

 

40여년 전 술에 취해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던 한 남성이 당시 수사기관에 어린 딸이 보냈던 편지 덕분에 재심을 받게 됐다. ‘아빠를 못 본 지 20일이 다 돼간다는 등의 호소가 수사기관의 불법구금 정황을 입증할 증거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18<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월 대구지법 경주지원은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고 이아무개씨의 유족들이 고인을 대신해서 낸 재심 청구에서 이 사건은 수사에 관여한 경찰관들이 그 직무에 관한 죄를 범한 것이 인정된다며 재심 개시 사유를 인정했다. 이씨는 19798월 마을 주민들 앞에서 나는 대통령하고도 친하고 김일성하고도 친하다. 김일성을 지지하면 어떤가라며 김일성 만세라고 세번 외친 혐의(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수사관들에게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허위 제보를 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이씨의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교사였던 이씨는 이 일로 직업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씨는 나중에 아내에게 경찰에게서 전기고문 등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자백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재심 청구 절차를 잘 알지 못했던 그는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2005년 세상을 떠났다.

1979826일 고 이아무개씨의 딸이 보낸 편지 전문. 마지막 줄에 저는 아빠 얼굴을 몰라요. 벌써 20일이 넘었을 테니까요라고 기재되어 있다.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제공

1979826일 고 이아무개씨의 딸이 보낸 편지 전문.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제공

당사자가 세상을 떠난 뒤 재심 개시의 길을 연 것은 41년 전 이씨의 딸과 아내가 수사기관에 보낸 탄원서다. 당시 열살이었던 이씨의 딸은 아빠가 검거된 83일로부터 3주가 지난 826검사 아저씨께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엔 저의 소원은 우리 아빠 나오시는 것이어요. 저는 아빠 얼굴을 몰라요. 벌써 20일이 넘었을 테니까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씨의 아내도 “(남편이 검거된 지) 한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가장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알았습니다라며 선처를 구했다.

재심 청구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공익인권변론센터, 과거사청산위원회 변호인들은 이를 불법구금의 근거로 제시했다. 형사소송법상 긴급구속 뒤 48시간 또는 72시간 안에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하는데, 이씨의 영장은 검거된 지 7일이 지난 810일에야 발부됐다. 재심 청구 사건 재판부는 이를 두고 아내의 탄원서와 딸의 편지를 봐도 이씨가 검거된 이후 석방된 정황이 엿보이지 않아 (영장 발부 시까지) 구금 상태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구금 정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여기 관여한 경찰관들의 행위는 불법체포·불법감금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씨의 가족을 대리하는 서채완 변호사는 지난 9월 열린 재심 첫 재판에서 이씨가 김일성 만세를 고창한 사실이 없고, 불법구금과 고문으로 수집한 증거는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므로 대부분의 증거가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이 41년 전 절박한 마음으로 제출한 탄원서로 시작된 재심을 통해 피해자의 무죄를 입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재심을 받게 된 이씨의 딸도 “(아버지는) 시대의 희생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스럽게 받아들이고 사셨다. 세월이 변해서 국가 폭력에 희생을 당한 개인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예지 기자

 

잃어버린 딸 44년 만에 극적 ‘한-미 언택트 유전자 상봉’

● COREA 2020. 10. 19. 12:1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해외 공관 유전자 채취 검사 통한 첫 상봉사례

34개 공관경찰 더 많은 실종아동 찾게 되길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찰청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윤상애(47)씨가 44년 만에 잃어버린 가족들과 화상통화로 만났다.

 

상애야, 상애야 너무 보고싶었어.”

44년 만에 잃어버린 딸을 스크린을 통해 마주한 이응순(78)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하염 없이 눈물만 흘리는 이씨에게 경찰이 마스크를 벗으셔도 된다고 하자, 그제야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내렸다.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얼굴 표정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딸 윤상애(47)씨가 이씨의 얼굴을 보고 낯선 모국어로 보고싶어요 엄마라고 말했다.

이씨는 호적 서류를 보여주며 가족들이 잃어버렸던 윤씨를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호적에 너는 살아있어. 너 못 찾았으면 죽어도 눈 못 감고 죽었다.” 이씨가 울먹이며 말했다. 윤씨의 쌍둥이 언니 상희(47)씨도 울먹이며 우리는 절대 널 버린게 아냐, 널 항상 찾고 있었어. 매일 매일 널 찾았어라고 말했다.

멀리 가지 못하고 너 잃어버린 남대문 시장에서 40년 동안 계속 장사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너일까봐 봤는데 못만났다. 낯선 곳에서 말도 안통하고 다 낯설었을텐데 미안하다. 보고싶다. 빨리와.” 이씨가 말하자 윤씨는 다시 한번 어눌한 한국어로 사랑해라고 답했다.

이씨 모녀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찰청 실종자가족지원센터에서 화상통화로 44년 만에 상봉했다. 미국 버몬트 주에 거주하는 윤씨가 한국에 올 수 없어 만남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윤상애씨의 가족들. 왼쪽부터 오빠 윤상명(51), 쌍둥이 언니 윤상희(47), 엄마 이응순(78).

이들의 만남은 지난 1월부터 경찰청·외교부·보건복지부가 합동으로 시행 중인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찾기제도를 통한 첫 상봉 사례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윤씨와 같은 해외 입양인이 국내 입국하지 않고, 재외 공관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됐다. 19766월 외할머니와 함께 외출했다 실종된 뒤 같은 해 12월에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던 윤씨는 최근 보스턴에 위치한 주미 한국 총영사에서 유전자를 채취했다. 외교부는 윤씨의 유전자 검체를 경찰청으로 보내 국립과학수사원 감정을 거쳐 가족관계임을 최종 확인했다.

44년 만에 딸을 찾은 이씨는 끝까지 딸 찾기를 포기하지 않아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이 소식이 다른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윤씨처럼 실종 아동 등이 입양된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등 14개국에 이른다. 정부는 1958년부터 2018년까지 총 167547명의 아동이 해외에 입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13개 국가 34개 공관에서 유전자 채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장기 실종자 발견은 실종자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 과제라며 “‘해외 한인입양인 가족찾기첫 상봉이 더 많은 실종아동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장기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타이 방정부 시위 확산, 연예인들 SNS 응원나서

● WORLD 2020. 10. 19. 12:1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닉쿤도 폭력은 안돼반정부 시위대 응원

경찰, 물대포 해산시도게릴라식 집회 계속

 

아이돌 그룹 투피엠’(2PM) 멤버인 닉쿤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물대포까지 동원한 반정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타이 정부를 비판했다. 닉쿤 트위터.

 

아이돌 그룹 투피엠’(2PM) 멤버인 닉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정부 집회에 대한 정부의 폭력적 진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타이 정부가 지난 16일 물대포까지 동원해 반정부 집회를 강제 해산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정부가 5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타이에선 18일에도 닷새째 연속 시위가 이어졌다.

닉쿤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Khunnie0624)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타이어로 작성된 이 게시글에서 닉쿤은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란다고도 적었다.

2008년 그룹 투피엠으로 데뷔한 닉쿤은 타이 출신이다. 팬들 사이에선 타이 왕자로도 불리는 닉쿤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699만명8천여명으로, ‘폭력은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그의 트위터 게시물은 53천건 넘게 리트위트됐다.

<AFP> 통신은 18일 닉쿤 외에도 타이 미스 유니버스우승자인 아맨다 옵담과 미인대회 출신 티브이(TV) 스타 마리야 푼릇랍, 현지 걸그룹 비엔케이(BNK)48’의 멤버 밀린 독티안 등도 방패를 휘두르는 전경에 홀로 맞서는 시민의 사진을 공유하는 등 반정부 시위대 지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밀린이 속한 걸그룹 비엔케이48의 경우, 반정부 시위대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프라윳 짠오차 총리와 2018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친정부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어 눈길을 끈다. 프라윳 총리는 당시 사진에서 무뚝뚝한 평소 모습과는 달리 활짝 웃는 모습을 짓고 있었는데, 이를 두고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정권의 이미지 순화 작업에 비엔케이48이 동참했다는 비판이 제기 된 것이다.

통신은 타이 정부를 뒷받침하고 있는 억만장자들의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유명인들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는 정부의 최근 시위대 사이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17일 반정부 집회에 나온 18살 경영대 학생 민은 <AFP> 통신 인터뷰에서 그들(연예인들)은 정부와 함께 엘리트 계층에 속해 있다그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타이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국이 주말인 17~18일 도심 주요 전철역을 폐쇄했지만, 수도 방콕에선 주말 내내 반정부 시위대가 게릴라식 집회를 이어갔다고 <방콕 포스트>가 전했다. 14일 이후 5일 연속 시위를 이어가는 것이다. 18, 반정부 집회 주최 쪽은 경찰의 집회 장소 봉쇄를 막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위 장소를 공지했는데,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1만명이 넘는 이들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전날 방콕 시내 4곳에서 열린 게릴라식 집회에도 23천명 정도가 참여한 바 있다. 이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