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4일 2개의 탄자나이트 희귀원석을 채굴, 340만 달러에 팔아 졸지에 백만장자가 됐던 탄자니아의 광산업자가 또다시 6.3㎏의 거대한 원석을 채굴, 200만 달러에 파는 행운을 누렸다고 BBC가 전했다.

사니누 라이저(52)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로써 약 한 달 새 3개의 탄자나이트 판매로 540만 달러의 거액을 벌어들였다. 탄자나이트는 탄자니아 북부에서만 발견되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보석 중 하나로 빨강, 보라, 파랑 등 다양한 색깔이 가장 큰 매력이며 장신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지질학자들은 앞으로 20년 안에 탄자나이트의 공급이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측, 그 희귀성 때문에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30명이 넘는 자녀를 둔 라이저는 횡재한 돈으로 탄자니아 북부 시만지로에 학교와 의료 시설을 짓겠다고 말했다. 라이저는 그 큰 돌을 머리 위로 흔들어 본 뒤 그것을 구입하기 위해 수표를 준 탄자니아 정부 관리들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스와힐리어로 “탄자나이트 돌은 불법 거래자가 아닌 정부에 직접 판매해야 한다”고 규정을 언급하고 광부 동료들에게 “우리가 정해진 규제에 충실히 따르며 우리가 번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토 비테코 탄자니아 광산부 장관은 "우리는 지역사회가 가난할 때 다른 사람들 (불법 거래자)에게 팔아 개인 이익을 보는 것들을 많이 봐왔다. 광물은 먼저 국가의 이익이 되어야 한다. 현재 많은 광산 지역의 사업이 좋아졌다. 지금은 사업이 없던 지역까지도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재결합한다는 소식이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COVID-19 사태로 연기된 바 있다. 그런데 앞으로 2주 후에 촬영을 시작하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재회는 당초 올 여름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가 데뷔하면서 방송될 예정이었다.

제작자인 레오 펄먼에 따르면 촬영은 앞으로 2주 안에 시작될 것이며 데이비드 슈바이머, 매트 르블랑,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매튜 페리, 리사 커드로 등 6명의 출연진 모두가 HBO 맥스에서 1회 특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촬영은 제임스 코든의 레잇 레잇 쇼'의 프로듀서인 벤 윈스턴이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출연할 6명의 스타들은 모두 프렌즈를 촬영하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격리 기간도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7일 토론토에서 몬트리올으로 가는 웨스트젯 항공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이 항공사가 밝혔다.
웨스트젯 측은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으로부터 이날 오후 6시30분 직전 몬트리올행 592편이 착륙하기 전에 승객이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건 벨 웨스트젯 대변인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탑승객 57명과 승무원들을 계속 지켜보며 도와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건당국과의 협의에 따라 탑승했던 승객들의 사생활 침해를 감안해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몬트리올 공항 대변인은 감염된 승객은 공항 시설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퀘벡주에서는 현재 주내에 들어오는 국내 여행자들에 대해 격리를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이번 양성환자 발견과 관련,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항공사 및 현지 보건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준정당처럼 움직여조직 이익에 따라 맹견이나 애완견 돼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1년 전 이날 제66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취임 35일 만인 1014일 장관직에서 사퇴했던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사건을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하반기 초입 검찰 수뇌부는 4·15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패배를 예상하면서 검찰 조직이 나아갈 총 노선을 재설정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15회 적어 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도 그 산물"이라며 "집권 여당의 총선 패배 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깐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남은 수사는 총선 이후로 미뤘다. 검찰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아직 수사 중이다.

조 전 장관의 이런 주장에 대해 대검찰청은 별도의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간부는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근거도 없이 허무맹랑한 말을 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문 대통령의 연루 사실이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심재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난 210일 발언을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렸다.

조 전 장관은 또 "한국 검찰은 시류에 따라 그리고 조직의 어젠다(의제)와 이익에 따라 '맹견'이 되기도 하고 '애완견'이 되기도 한다""한국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허구"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이 수사대상이 되는 순간부터 저는 전혀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었다""살아있는 권력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사용해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표적수사', '저인망 수사', '별건수사', '별별건 수사'를 벌인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치적 민주화 이후에도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강의 권한을 휘두르는 '살아있는 권력'으로 행세했다""한국 검찰은 준()정당처럼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이 흘려준 정보를 그대로 받아 쓴 언론은 재판은 물론 기소도 되기 전에 제게 유죄 낙인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문제의 사모펀드 관련 1심 재판부는 저나 제 가족이 이 펀드의 소유자·운영자가 아님을 확인했지만, 작년에는 거의 모든 언론이 '조국 펀드'라고 명명해 맹비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법무부 장관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수사과정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유례없는 수사 행태에 항의하기 위해 헌법적 기본권인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비난하는 지식인과 언론인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성실하고 겸허히 임할 것"이라며 "대법원판결까지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기초하여 철저히 다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