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사협 4회 교사컨퍼런스, 250여명 참석 성황리 마쳐
“통전적 영성, 교사 스스로 훈련 필요”
“신앙교육 한계·편견 극복하고 도전을”‘한교사협’(Korean-Canadian Church Education’s Association : KCCEA= 캐나다 한인교회 교육사역자협의회 : 회장 노영호 밀알교회 목사)이 주최한 제4회 교사 컨퍼런스가 지난 1일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250여명의 교회교육 사역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회학교 교사를 위한 통전적 영성(Integrated Spirituality of Church Educators)’이라는 주제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영성교육’에 주안을 두고 KM은 낙스 칼리지의 송남순 교수, EM은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의 Michael W. Hryniuk 교수를 주강사로 오전에 주제강연, 오후에는 KM에 강석제(오타와 한인교회 딤임), 고영민(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 이건영(알파한인연합교회) 목사, EM은 M.W Hryniuk 교수 외에 틴데일 신학교 Helen Noh 교수, Woburn 주니어스쿨 린다 정 교사 등이 강사로 세션별 선택강의와 토론 등을 가졌다.
주제강의에 앞서 회장인 노영호 목사는 환영인사에서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 말씀 안에서 더욱 준비되어지고 새로워진 마음과 영성으로 각자 교회에 적용하면서 기독교교육과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교사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남순 교수는 ‘통전적인 영성과 교회교육 교사’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통전적인 영성을 가진 교사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자”고 서두를 꺼낸 뒤 “영성은 한 인간이 궁극적인 실재를 만나는 가장 깊은 내면의 세계이며 하나님을 찾고 기리는 자아초월의 하나로, 자신을 비우고, 잃고, 어린아이 처럼 되어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통전적 영성에 대해 송 교수는 “초월적인 것 만이 아닌 신체적, 지적, 정신적, 영적인 조화를 이룬 영성을 뜻하며, 자신의 삶과 세상의 다른 사람들의 삶이 상호 연결되어진 것을 보여주는 전인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전적 영성교육은 교사의 가르치는 내용이나 방법이 아닌, 교사 존재 자체에서 시작되므로 스스로를 훈련하고 영성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몸과 마음과 가슴이 함께 움직이는 영성수련으로 삶 속에서 하나님 뜻을 찾고, 수련과 경험과 반성의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세상 공동체를 위해 일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교사의 자세를 강조했다.
강석제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영성교육의 이론과 실제’라는 강의에서 “교사는 훈련으로 만족해서는 안되며, 영적 지도를 포함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영적탐구를 지지하고 도전하며 필요한 자양분을 공급하고 영적 동반자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영성교육을 위해서는 인지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과 교재에만 의존해 지식전달만을 목표로 하는 신앙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들에게 침묵과 ‘독거’를 훈련시킬 수 없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학습동기를 일으킬 놀이개발과 영적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성훈련을 위한 교육방법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정예배에서 청소년이 예배를 인도해보기, △기도를 통해 기도 가르치기,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한 영적 체험, △세례와 입교, 기념일 등 인생주기를 통한 영성체험 등 교육의 실제를 설명했다.
강석제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영성교육의 이론과 실제’라는 강의에서 “교사는 훈련으로 만족해서는 안되며, 영적 지도를 포함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영적탐구를 지지하고 도전하며 필요한 자양분을 공급하고 영적 동반자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영성교육을 위해서는 인지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과 교재에만 의존해 지식전달만을 목표로 하는 신앙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들에게 침묵과 ‘독거’를 훈련시킬 수 없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학습동기를 일으킬 놀이개발과 영적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성훈련을 위한 교육방법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정예배에서 청소년이 예배를 인도해보기, △기도를 통해 기도 가르치기,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한 영적 체험, △세례와 입교, 기념일 등 인생주기를 통한 영성체험 등 교육의 실제를 설명했다.
고영민 목사는 ‘영성기도’에 대한 강의에서 “기도의 법이 믿음의 법이다”라고 강조, “기도는 하나님과의 진지하고 친밀한 대화이며 바라보고 교제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의 말을 빌어 정의하고 ‘기도의 본질을 보여주며 더 깊은 기도를 위한’ 거룩한 독서, 즉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를 소개했다. 고 목사는 “렉시오 디비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으로 듣고 ‘들음’을 통해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지는 기도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지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기도의 방법으로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를 하며 하나님과 대화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임재에 깊이 머무는 ‘관상’의 단계에 들어가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며 그의 사랑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하며 실습과 훈련을 권했다.
이밖에 EM교사들을 위해 Hryniuk 교수는 ‘The Journey of the Beloved; Discovering Our Identity in God’이라는 제목으로, Helen Noh 교수는 ‘Counseling through the Eyes of Jesus’, 린다 정 교사는 ‘Discover How Your Students Learn Best’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친 한교사협은 내년 상반기에 목회자 대상 교육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 문의: 416-949-0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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