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돈을 버는 세 가지 방법

● 칼럼 2011. 5. 29. 15:56 Posted by Zig

세상에는 돈을 버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일을 해서 버는 거고, 둘째는 남의 것을 훔치는 거고, 셋째는 남이 내 것을 훔쳐가지 못하게 지키는 거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우리 인간들은 이 세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선택한다. 일을 더 많이 하면 더 많이 벌 수 있다. 그러나 남의 것을 훔쳐서 더 많이 벌 수 있으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남의 것을 훔치려고 한다. 속된 말로 도둑질의 벌이가 괜찮으면 일하는 것보다 도둑질하는 게 낫다는 거다. 그리고 남이 내 것을 자꾸 훔쳐가면 일을 더 하는 것보다 남이 내 것을 훔쳐가지 못하게 지키는 게 더 남는 일이 되고, 그러면 일하는 시간을 줄여 지키는 데 쓴다.
독자분들께는 좀 황당하게 들렸을지 모르지만, 경제학에서는 이것을 ‘한계생산성 균등의 법칙’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여러 가지 생산활동에 어떻게 배분하는 게 최선인가를 설명한다.

이 이론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인간의 경제적 본성을 잘 설명한다. 현명한 부산저축은행의 대주주와 경영진들은 이 원리를 잘 터득하고 있었던 게 틀림없지만, 이는 비단 여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며, 특히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 사회에 더욱 심해진 현상이다. 다만, 우리가 이런 일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건 그럴듯한 경제이론을 앞세우고 미사여구로 포장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뿐이다.
자기가 가져야 할 정당한 몫 이상으로 가져간다면 그건 남의 것을 훔치는 게 아니고 무엇인가. 자기가 부담해야 할 정당한 몫을 남에게 떠넘긴다면 그건 남의 것을 훔치는 거와 무엇이 다른가. 열심히 일해도 자식 대학 등록금 만들기 어려운 서민들이 어찌 제 몫을 도둑맞지 않았다고 하겠는가. 부자가 더 가져가야 성장이 되고 밑으로 떨어지는 국물도 생긴다는 1970년대 사상으로 중무장한 ‘747정책’ 아래 행해진 부자감세, 친재벌, 4대강 건설과 부동산투기 조장, 서민복지 축소, 대기업의 중소기업 약탈 행위 등을 생각해보라. 재벌이나 부동산 부자들한테는 이렇게 버는 것이 정당하게 일해서 버는 것보다 벌이가 훨씬 더 좋으니 현명하신 그분들께서 정부를 부추겨 그렇게 하신 건 당연하다.

대통령께서 친히 금융감독원까지 방문하셔서 “국민들보다 내가 더 분노한다”고 하시면서 “저축은행 불공정 문제를 엄중히 조사해서 조치하라”고 엄명을 내리셨다고 한다. 필자가 감히 그 말씀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는 없지만, 어째 공허하게만 들린다. 대통령께서 저축은행 사건을 감독비리 문제만으로 보셨다면 아직 문제의 본질을 모르시는 거다. 감독개혁을 해도, 아무리 엄중한 조사와 처벌을 주문해도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그때 뿐이다.
도둑질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둑질의 수익성을 낮추는 거다. 법을 엄정히 집행해서 남의 돈을 훔치기 어렵게 만들고, 잡히면 벌금이나 처벌을 무겁게 해서 도둑질의 대가로 치르는 비용을 높이면 된다. 진정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남의 몫을 탐내지 못하게 하면 된다. 해법은 간단하다.
문제는 이 사회가 도둑질의 수익성을 높였다는 거다. 별을 서너개는 달아야 장관이 되는 정부, 두달 만에 3억5000만원을 받았다는 장관 후보자의 남편, 1년에 수억원을 버는 대통령 주변의 낙하산들, ‘경제를 위해’ 항상 용서받는 재벌 총수들, 남의 몫을 뺏는 데 열심인 재벌과 부자들…. 이렇게 부정과 비리, 편법과 사취가 난무하고 용인되는 사회에서 도둑질의 수익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이 사회가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법은 오직 하나다. 법치다. 국민의 권리를 짓밟는 삿된 법치 말고 국민의 인권과 복리를 지켜주는 공정하고 진정한 법치 말이다. 그래서 뺏고 뺏기지 않으려고 낭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모두 일하는 데 써야 한다. 그래야 우리 모두가 잘사는 선진사회가 된다.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이 대통령보다 ‘더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이동걸 - 한림대 재무금융학과 객원교수,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1500자 칼럼] 그리스도인의 삶

● 칼럼 2011. 5. 29. 15:55 Posted by Zig

어느 주일 설교하면서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며 유명한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오케스트라에 대해 엄격하기로 유명했다. 어쩌면 한 번쯤은 칭찬할 만한 그런 때에도 연주에 충실하노라 칭찬과 격려보다 질책을 더했다. 그러니 단원들의 불만이 어떠 했겠는가?
한 번은 베토벤의 9 번 교향곡을 연주했는데 대단한 갈채를 받았다. 단원들은 이번에는 칭찬을 해주겠지 하며 이번에도 칭찬 안 해주면 그를 지휘대에서 밀어버릴거다 했는데 토스카니니가 일갈했다.
“내가 누군가? 토스카니니가 누군가? 여러분은 누군가? 아무 것도 아니다. 오직 베토벤 만이 위대하다.”고 했다.

곡을 만든 베토벤이 위대하듯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위대하다고 설교를 했는데 예배 후 친교 시간에 토스카니니의 이야기가 나오자 어떤 분이 그렇게 말했다. “우리 편에서는 베토벤이 위대하지만 베토벤 편에서는 연주자가 위대해야 하지요” 했다.
그렇다. 아무리 좋은 곡을 만들었다 해도 그 곡을 연주하는 자들이 곡을 온전하게 해석하고 나타내지 않으면 무위로 돌아가고 곡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그와 함께 하나님의 피조물 인생 역시 아름다운 생애를 삶으로 빛과 소금으로 살 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하나님이 다시 위대한 하나님이 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에게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창조하신 그 의도대로 빛을 나타내고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하는 것이 생애의 목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것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작품을 온전하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은 설교자로 강단에서 외치거나 또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남을 향해 자비의 손을 내밀거나 오지에서 일생을 헌신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바로 작가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뿐인가? 회개하는 모습으로 강단에서 회초리를 들어 자신의 종아리를 치는 모습도 교훈적일 수 있겠다.

나는 최근 한 성도의 고회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었다. 목회자의 자녀로 자란 그는 당시 목회자의 생활환경이 너무 열악하였기에 이유 없는 반항이란 표현 그대로 그는 반항하고 가출하기도 했다. 그래서 때로는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는데 한 번은 유치장 안에서 창틀에 턱걸이를 하듯 매달려서 밖을 보는데 어린 학생들의 장래를 염려하신 교목께서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돌아가시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그때 가슴에 울컥 치미는 뭔가 있어 크게 결심하고 담당 형사를 불렀다. 이번에 나가면 나,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겠다고 서약하고 그는 그 길로 채석장으로 가서 그의 삶을 바꾸었다고 간증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분에게 감동하면서 아울러 나는 나의 지나가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감동을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는 말로 행동으로 작품을 이루며 나아가 말은 없으나 모습과 분위기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온전히 나타낼까 하는 생각에 미치자 나 스스로 심각해졌다.

<김경진 - 토론토 빌라델비아 장로교회 담임목사>


회개와 부흥 향한 믿음의 기도열기

오는 6월29일~7월2일 열릴 2011 코스타 캐나다(KOSTA Canada: 총무 김지연 목사)를 앞두고 코스타 준비와 지역교회 및 청년 연합을 위한 ‘토론토 지역 청년연합 기도회’가’ 20일 저녁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2백 여명의 각 교회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코스타 찬양팀(김동진 집사 인도)의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연합기도회는 송민호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청년아! 이 뼈들이 능히 살아날 수 있겠느냐?’ (겔 37:1~14)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 젊은이들의 굳건한 믿음과 비전의 삶을 제시했다.

송 목사는 위기의 이스라엘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컬어진 에스겔과 평양대부흥의 불길을 일군 길선주 장로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하나님의 사람은 지금 이 시대가 어디로 가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흐름을 알고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할지, 분석력과 예지력을 가진 사람으로, 곧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라고 전하고 “포스트 모던의 혼돈과 불순종, 타락의 이 시대야 말로 하나님의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며, 마른 뼈를 군대로 바꾸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약속을 믿고 우리 모두가 부흥하고 일어서 시대회복과 주변의 마른 뼈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중보기도는 공경국 목사(행복한교회), 노득희 목사(바나바성결교회 담임), 박용덕 목사(영락교회), 조성대 목사(목민교회), 여민상 목사(벧엘성결교회) 등이 차례로 인도하는 가운데 △ 열방과 조국과 이 땅을 위한 기도와 회개를 위하여, △ KOSTA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 ‘믿음의 군대’로 거듭남을 위한 기도, △ 지역교회와 사역자 및 청년들의 연합과 KOSTA에 쓰임 받음을 위한 기도, △ 선교단체와 섬기는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 △ KOSTA집회의 은혜롭고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해 참석자들이 함께 외치며 중보기도했다.

< 문의: 647-800-0481 >


주의 길을 준비하라
27일까지 사흘간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는 시리아-이라크 파송선교사인 박바울 인터콥 미주 코디네이터 초청 특별 선교집회를 25일부터 27일(금)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30분에 마련한다.
‘주의 길을 준비하라’는 주제로 진행중인 선교집회는 첫날 ‘Vision’에 이어 26일 ’Radical discipleship‘, 27일은 ’End Time‘ 을 제목으로 박 바울 선교사가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된 제자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과 사명을 새롭게 하는 은혜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집회를 협력하는 인터콥 토론토 지부는 “10/40 창의 미전도종족 선교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여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연합하고 전위부대로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는 헌신과 결단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참석을 요망했다.
< 문의: 905-803-8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