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국총선 참정권 행사 겨냥 정치단체 출범
재외동포 참정권 실현에 따라 모국 정치권과 연계된 ‘자생적 후원단체’가 토론토에서도 닻을 올린다.
민주당 계열 후원단체인 ‘토론토 민주포럼’(창립 준비위원장 김연수)이 28일(토)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민주포럼’은 모국 정당의 해외조직 설치-운영에 관한 법규정 미비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정당법 개정에 앞서, 지난해 민주당 조직으로 결성된 ‘토론토 세계 한인민주회의’가 자생단체 성격으로 재출범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특히 내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의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겨냥해 출현하는 동포 정치단체로는 최초이며, 야권성향 조직체로도 처음이어서 관심를 끌고있다.
야당성향 단체가 깃발을 올림에 따라 여 성향단체도 곧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후원 조직은 지난 대선 때 김관수 현 민주평통 동부지회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지지단체를 조직해 활동했었다.
28일 민주포험 창립식에는 초청인사로 민주당의 재외동포사업단장인 김성곤 의원, 세계 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 국제국 이기헌 부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민주당 직계 후원단체 성격을 드러낸다.
민주포럼에는 현재 김병권 전 평통회장을 비롯, 유종수 전 알고마대 교수, 윤호석 전 실협회장, 이상훈 전 한인회장 등과 추현구, 김석중, 유영곤(간사) 씨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연수 전 한인신용조합 전무가 준비위원장을 맡고있다.
김연수 위원장은 민주포럼이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4.19, 5.18 정신을 동포사회에 뿌리 깊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창립취지로 자생적 단체를 경성하는 것”이라며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운영의 제반 경비는 임원과 회원의 찬조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창립대회에서는 ▲조국의 꾸준한 민주화 발전에 기여하며, ▲ 4.19와 5.18 등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고, ▲ 캐나다 동포 권익증진 및 보호를 위한 조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 캐나다 동포를 위한 정책개발 추진 노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문의: 416-432-2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