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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9 [한마당] 영혼이 없는 방송들
  2. 2011.08.29 실협 9.22 회장선거 공고
  3. 2011.08.29 잭 레이턴 전 당수 타계
  4. 2011.08.29 워싱턴 등 미 동부 M 5.9 지진

[한마당] 영혼이 없는 방송들

● 칼럼 2011. 8. 29. 09:36 Posted by SisaHan
<문화방송>의 최승호 피디. <피디수첩> 하면 그의 이름이 떠오를 정도로 눈부신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스폰서 검사’의 실상을 폭로한 ‘검사와 스폰서’, 불방 사태 등 우여곡절 뒤 방송된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은 침묵과 왜곡, 정권 홍보 방송이 되어버린 환경에서도 치열하게 진실을 전한 작품이었다. 그런 노력을 인정받아 동아일보사 해직언론인 모임인 ‘동아투위’에서 주는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았고, 한국피디연합회가 주는 최고의 상인 ‘한국 피디 대상’도 받았다. 
그가 얼마 전 <한겨레>에 ‘김재철 사장 사표 파동이 남긴 교훈’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이 글에서 그는 “김 사장이 지배하는 문화방송에서는 땡전뉴스 시대 뺨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 사례들을 하나하나 적었다. 그 사례들을 보면 참 엽기적인 일들이 21세기 대명천지에 공영방송이라는 조직 안에서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령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 아이템에 대해 담당 부장이 ‘불가’라고 했는데, ‘청문회 이후에나 해야지 전에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단다. 4대강 아이템은 너무 자주 해서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담당 부장이 피디들 책상을 뒤지는 이른바 ‘사찰 논란’까지 일어난 모양이다. <개그콘서트>의 ‘9시쯤 뉴스’에나 나옴직한 풍경들이다.
 
<한겨레>에 기고한 글 때문에 최승호 피디는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서천 소가 웃을 일이다. 신문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언론행위를 한 것을 두고, 명색이 언론기관이 이를 문제 삼다니, 참으로 괴이한 자기부정이다. 
최승호 피디는 이번 기고문 사건 이전에 이미 혹독한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를 취재하던 중 <피디수첩>에서 쫓겨나 비제작부서로 발령받았다. 야구장에서 펄펄 뛰는 4번 타자를 어느 날 아침 사무실 직원으로 앉혀버린 꼴이다. 최 피디 외에도 여러 피디들이 그렇게 제작 일선을 떠났다. 
이런 일들은 <한국방송>에서도 이미 있었다. 김용진 기자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방송의 과다한 홍보 방송을 비판한 글을 외부에 발표했는데, 그것이 취업규칙의 ‘성실과 품위 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그는 “나치방송 또는 조선중앙방송에나 나올 법한 유형의 선전들이 국민의 소중한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 버젓이 방송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것들에 대해 아무런 말도 않고 지나가는 것이야말로 취업규칙의 ‘성실’과 ‘품위 유지’ 조항을 어기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의 탐사보도 팀장을 하면서 탐사보도 영역을 개척한 그는 이에 앞서 정권이 바뀌자마자 부산총국으로, 다시 1주일 뒤 울산국으로 유배를 당했다. 이런저런 사유로 징계와 지방 유배를 떠난 직원이 김용진 기자만이 아니다.
 
올해 초, 한국방송의 젊은 기자·피디들이 주축이 된 한국방송 새노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망가져버린 방송의 현주소가 확연하게 보인다. 이명박 정권 이후 ‘한국방송의 공정성이 악화되었다’는 답이 무려 94%에 이르고, ‘제작 자율성이 침해당했다’는 응답이 61%나 되었다. 제작 자율성 침해 유형으로는 ‘특정 아이템 취재·제작 강요’가 37.2%, ‘특정 아이템 배제 강요’가 33.1%, ‘특정 인물의 인터뷰·출연 강요’가 17.8%였다. 
더욱 끔찍한 것은 언론인 영혼의 죽음을 뜻하는 ‘자기검열’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79.6%나 되었다는 점이다. 
최일선에서 취재하고 프로그램 만드는 젊은 기자·피디들의 가슴 아픈 자기고백이다. <피디수첩>의 경우에서 보듯 특정 아이템에 대한 강요와 지시는 매우 구체적이다. 군부독재 시절 ‘땡전 뉴스’ 만들 때 일상적으로 있었던 일인데, 그 암흑시대의 망령들이 다시 살아나 방송가를 뒤덮고 있다. 
이렇게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이 망가지기 경쟁을 하는 동안, 조·중·동 종합편성 채널은 온갖 특혜 속에서 프로그램, 광고시장, 방송인력시장을 황폐화시키는 과정에 이미 들어섰다. 민주주의의 토양인 언론은 이렇게 초토화되어 가고 있다.

< 정연주: 언론인 >

 

실협 9.22 회장선거 공고

● 한인사회 2011. 8. 29. 09:35 Posted by SisaHan

▶선거일정을 논의한 실협 이사회·지구회장 회의에서 인사하는 조형래 이사장.


후보등록 개시‥주말 대결 구도 윤곽
실협 9.22 회장선거 공고… 9월2일까지 등록

온타리오 한인실업인협회의 차기 정·부회장 선거일정 공고와 함께 입후보등록이 시작돼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후보등록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으나 23일까지 아직 등록후보가 없어 소강상태인 가운데 방성덕 노스욕지구협 부회장이 출마를 밝혔고, 강철중 회장 및 김양평 부회장 등 현 집행부가 이번 주 내에 출마인선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실협 소식통들은 “강 회장이 가족의 만류로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주말까지는 거취를 결정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만약 강 회장이 출마를 포기할 경우 현 회장단과 이사진 가운데 후보를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실협 선관위(위원장 우규형)는 9월22일(목) 실시될 제22대 정·부회장 선거의 입후보등록을 19일부터 9월2일(금) 오후 4시까지 받는다고 공고했다. 입후보자는 협회 정회원으로 6개월 이상 실형 등 피선거권 제한규정에 저촉되지 않아야 하며, 추천서와 신원조회서 등 규정된 서류 및 등록금 $100을 내야한다. 후보 등록시 선거사무장과 함께 사무원 5명, 투개표 참관인 30명의 명단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출마자는 후보등록 순으로 기호를 배정 받으며, 투표는 9월22일 실협조합 3곳에서 진행한다. 
선관위와 지구협회장들은 지난 9일 회의에서 당초 본부 실협과 한인회관으로 정했던 투표장소를 한인회측의 난색에 따라 조합 3곳에서 하기로 변경했다. 또 선관위원 6명 가운데 3명을 교체, 중립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새로 보임된 선관위원은 주점식·안철우·정윤도 회원으로, 이사자격을 부여해 기존 우규형 위원장,이종화, 이용균, 이석훈 위원과 함께 선거를 관리한다.
한편 실협 이사회(이사장 조형래)는 25일 임시회를 열어 정부회장 선거에 따른 예산을 심의할 예정이다.

< 문의: 416-789-7891 > 


잭 레이턴 전 당수 타계

● CANADA 2011. 8. 29. 09:32 Posted by SisaHan

NDP 상징… 사임 한달 만에


제1야당인 신민주당(NDP)의 잭 레이턴 전 당수가 22일 오전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레이턴 전 당수는 지난달 25일 당수직을 사임하고 암 치료에 전념해 왔으나 이날 새벽 증세가 악화해 토론토 자택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전했다. 향년 61세.
캐나다 정부는 레이턴 전 당수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오타와 의사당과 토론토 시의회에 공식 빈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NDP도 전국 지구당 조직에 레이턴 전 당수의 빈소를 마련했다.
 
정계는 물론 일반 국민도 진보 세력의 주력 정당 지도자를 잃은 데 대해 충격과 슬픔을 표시했으며, 주요 방송들은 특집 편성으로 레이턴 전 당수의 생전 의정 활동과 발자취를 기리며 애도했다.
레이턴 전 당수가 투병했던 암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레이턴 전 당수가 이날 오전 4시45분 자택에서 가족과 친지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타계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등 미 동부 M 5.9 지진

● Hot 뉴스 2011. 8. 29. 09:29 Posted by SisaHan

▶지진에 놀란 워싱턴: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동부지역 일대에서 23일 오후 1시 51분 근래 가장 큰 지진인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해 백악관과 국방부 등 건물에서 대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워싱턴 D.C.내‘프리덤 광장’에 긴급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한 입주자들이 모여 있다.


9.11 앞두고 테러공포에 대피소동… 토론토도 흔들려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지역 일대에서 23일 오후 1시51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캐나다 동부지역에서도 감지돼 토론토과 오타와 등지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을 느낀 일부 시민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 지질조사국(USCS)은 이날 지진의 진앙이 워싱턴 D.C에서 남서쪽으로 약 92마일(148㎞) 떨어진 버지니아주 미네랄 지역의 지하 0.5마일(0.8㎞) 지점이라고 밝혔다.
언론은 당초 지진의 규모가 5.8이라고 보도했으나 이후 6.0으로 정정한 뒤 다시 5.9 또는 5.8로 재수정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진으로 워싱턴 D.C 시내 중심가의 고층 건물이 흔들리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백악관과 국방부, 의회 등 주요 관공서 건물에서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큰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다음달 9.11 테러 10주년을 앞두고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게 아니냐는 공포감에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인 버지니아주는 물론 조지아주와 오하이오주, 뉴욕주, 캐나다 토론토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일부 건물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JFK공항과 뉴어크공항 관제탑도 한때 소개령이 내려졌으며, 9.11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 부지에서 진행 중이던 건설 작업도 일시 중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내 주요 철도망인 암트랙은 이날 지진 이후 철로 등 점검을 위해 볼티모어-워싱턴D.C.간 열차를 감속 운영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노스 애너’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 직후 안전시스템이 가동돼 즉각 가동이 중단됐으며, 비상발전기가 작동돼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밝혔다.  이날 리비아 사태를 보도하고 있던 CNN 등 현지 방송은 즉각 이를 중단하고 대신 지진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USGS의 루시 존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동부지역에서 최근 수십년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면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몇 안되는 대규모 지진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지진 직후 건물 안전점검 차원에서 워싱턴 본부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여름 휴가지인 마서스 비니어드 별장에서 지진 발생 직후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갖고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후속 상황을 계속 주시하도록 지시했다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