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뛰고 23만$ 모아


암 재단 기금 모금을 위해 연방 상·하원의 여-야 의원이 자선 권투시합을 벌였다.
집권 보수당의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사진 오른쪽)과 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하원의원은 지난 31일 저녁 오타와의 한 호텔 특별 링에서 오타와 암재단 기금 모금을 위한 권투시합을 벌여 23만 달러를 모았다.
올림픽 대회 규정에 따라 진행된 이날 시합에서는 초반 수세를 보이던 트뤼도 의원이 3회 들어 반격에 나서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킨 TKO승을 거뒀다.
‘치료를 위한 시합’으로 명명된 이날 경기에는 정부의 각 부처 장관과 의원 등 정가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는 등 청중이 800명이나 되는 큰 성황을 이뤘다.
 
승리를 거둔 자유당 트뤼도(40) 의원은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아들로 20여 년간 권투를 즐겨온 권투인이다. 또 보수당 브라조 의원도 가라데의 검은 띠 실력을 보유한 군인 출신 강골이다. 두 의원은 모두 암으로 가족을 잃은 공통된 사연을 갖고 있다.  트뤼도 의원의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는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사망했고, 브라조 의원의 모친은 폐암으로 숨졌다. 시합 후 트뤼도 의원은 “내 작전이 맞아떨어졌다”면서 “브라조 의원이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그가 곧 힘이 빠진 후 공격을 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브라조 의원의 주먹은 정말 셌다”며 “별이 번쩍일 정도로 세게 맞은 게 여러 차례”라고 브라조 의원을 추켜 세우기도 했다. 브라조 의원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경기로 엄청난 액수를 모금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온주 브루스원전서 중수 누출

● CANADA 2012. 3. 23. 20:09 Posted by SisaHan
750Mw급 재가동 과정서‥폐쇄 후 보수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캐나다의 브루스 원자력발전소에서 20년 가까이 가동을 중단해온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중수가 누출돼 지난 17일 발전을 다시 정지했다고 원전 운영업체인 브루스 파워가 밝혔다.
브루스 파워의 존 피버스 대변인은 온타리오 킨카딘 인근에 위치한 브루스 원전의 발전용량 750MW(메가와트)급 원자로 2호기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중수가 누출돼 이를 폐쇄했다고 전하고 “직원들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누출을 통제했다”며 “원자로는 현재 보수 중에 있으며 수리를 마치려면 며칠 더 걸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 )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누출된 방사능에 오염된 원전 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중수누출이 발생한 2호기는 브루스 원전에 있는 8개 원자로 중 하나로 캔두(Candu)형 디자인 보수를 위해 지난 95년 가동이 중단됐다.
브루스 원전은 총 발전용량 6천300MW로 일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7천965MW) 다음으로 크다.


지난 달 일자리 2800개 줄어

● CANADA 2012. 3. 19. 19:02 Posted by SisaHan
지난 달 캐나다 고용시장의 일자리가 2천800개 줄면서 청년층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월간 고용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구직 포기인구가 늘어나 전체 고용시장 규모도 축소됐다고 말했다. 
구직자가 줄어들면서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실업률은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낮은 7.4%로 집계됐다.


캐나다 국민 건강 B‥ 선진 17국중 10위

● CANADA 2012. 3. 10. 18:28 Posted by SisaHan
질병 사망률 등 11개 분야 지수 종합… 암·당뇨 등서 ‘C’

캐나다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B수준에 머물러 선진국 가운데 낮은 순위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선진 17개국 국민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캐나다가 10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국민 평균수명, 영아 사망률, 질병 사망률 등 11개 분야 지수를 종합해 실시됐다.
조사에서 일본, 스위스, 이탈리아가 모두 종합 A를 기록, 상위 3개국으로 기록됐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호주, 독일 등이 B 판정을 받은 국가군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B군 국가들은 모두 캐나다보다는 우수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콘퍼런스보드는 보고서에서 “캐나다 국민의 건강상태가 표면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인 듯 하지만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D를 기록한 분야는 없지만 암과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영아사망률 지수에서 각각 C 판정을 받았다고 콘퍼런스보드는 밝혔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조사대상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걸리는 진료 대기 시간이 길고 치료 효과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진료 관리 시스템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지난 1990년대 같은 조사에서 캐나다는 4위를 차지했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향후 대책에 대해 국민 의료관리 시스템과 국민들의 생활습관을 개선, 장기적으로 노년 인구의 건강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