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동보고와 계획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음악공연 

"조찬과 재정후원 적극 참여하셔서 사랑으로 동행해 달라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한 성인 장애인공동체(회장 이성민)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봄 연례행사인 후원모금 조찬회 ‘2024 동행’을 4월20일(토)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 North York)에서 개최한다.

올해 조찬모금회는 회원과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정성껏 차리는 조찬과 후식 등을 함께 하며 공동체 활동보고와 계획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음악공연 등으로 꾸민다. 공연에는 김한나 바이올리니스트와 김혜정 피아니스트, 본남성합창단(지휘 김창일 목사)등이 출연해 수준높은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동체는 이번 조찬회도 장애회원과 가족,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하나가 된 유대와 연합, 나아가 역량을 펼쳐 보이는 데 주안을 두고 행사를 꾸민다고 밝혔다.

티켓은 $35이며 지정된 좌석만큼 판매한다. 재정적 후원은 순서지 광고게재나 일반 후원금 접수를 받는다. 수표(to: KCPCAC, 255 Finch Ave.W. North York, ON M2R 1M8), 혹은 e-Transfer (torontokcpcac@outlook.com) 등으로도 후원할 수 있다. $100 이상의 후원금은 세금공제 영수증이 발행된다.

성인장애인 공동체는 “단체 운영에 있어 중요한 행사로, 올해도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하는 아침 식사와 수준 높은 무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동체 장애 회원들과 함께 동행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면서 “조찬모금회와 여타 후원에 적극 참여하셔서 사랑으로 동행해 달라”고 거듭 따뜻한 성원을 당부했다. < 문의: 416-457-6824, torontokcpcac@gmail.com >

밀알교회, 3월31일까지 2차례 등록받아

성경적 여성상 배우며 하나님 은혜 경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함께 자라가는 여성들의 모임과 사역을 뜻하는 ’마더 와이즈‘(MotherWise) 밀알 제3기 ‘지혜’프로그램이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 405 Gordon Baker Rd.North York, M2H 2S6)에서 4월6일(토) 개강한다.

‘마더 와이즈’는 ‘성경적 여성성’이라는 고귀한 사명을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에서 나타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으로 품고 가르치며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체계적인 말씀 공부와 친밀한 소그룹 모임을 통해 젊은 청년부터 엄마,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그리스도께 삶을 드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회복하고,주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일으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역으로 소개된다.

마더 와이즈는 “이미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마더와이즈 성경공부와 중보기도, 멘토링 등을 통해 자녀 양육법과 사역을 위한 지혜를 배우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밀알 제3기 마더 와이즈는 4월6일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시작해 6월1일까지 두달 간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9시50분까지 진행하고, 종강 때는 수료식을 거행한다.

참가 등록은 2차로 나누어 1차는 3월24일 주일까지, 2차는 3월31일 부활절까지 받는다.

밀알교회는 초대의 말을 통해 “마더 와이즈 ‘지혜’는 결혼생활, 자녀양육, 일과 사역 안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우선순위와 나의 역할을 말씀을 통해 알아간다”고 소개하고 “하나님의 지혜가 내 삶으로 들어오는 시간, 그 자리에 모든 여성, 모든 엄마들을 초대한다”면서 “1기와 2기에서 귀한 은혜를 체험한 조장들과 스텝들이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도 고난 묵상하며 부활의 기쁨으로

● 교회소식 2024. 3. 31. 12:30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고난주간..교회와 성도들 경건과 절제의 한 주, 부활신앙 새롭게

3월29일 성금요 예배, 31일 부호라정 예배 교회드리며 축하행사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상함과 찔림의 수난을 당한 고난주간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성금요일, 그리고 사흘 후 사망권세를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주일을 맞이하는 교계와 성도들은 특별 기도회와 금식 등으로 경건의 주간과 함께 3월29일 성금요 예배와 31일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부활신앙을 새로이 다짐한다.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이루는 가장 크고 뜻깊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각 교회와 성도들은 고난주간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과 말씀을 묵상하며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는 성찰의 기회로 삼고있다. 대부분의 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로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한편, 성금요일인 29일은 교회마다 예배와 성찬식 등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거룩한 죽음을 기린다. 31일 부활절은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영광을 올려드리며 다양한 축하이벤트로 경축한다.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토론토 강림교회 담임목사)는 3월29일 낮 성금요예배를 연합집회로 모이고 부활절인 31일 새벽 연합예배는 미시사가, 옥빌, 할튼, 해밀톤 지역을 하나로 묶어 예배를 드린다.

성금요 연합예배는 29일 낮 12시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2850 John St., Markham, ON L3R 2W4)에서 ‘십자가의 증인들’ (The Witnesses Around Cross)이라는 주제로 드린다. 이어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는 벌링턴의 이글스필드 한인교회(담임 장성훈 목사: 2501 Eaglesfield Dr, Burlington, ON L7P 3Z7)에서 새벽 6시30분에 드린다.

교협은 “가능한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사망을 이기신 우리 주님의 부활의 능력이 영혼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성금요일, 부활절에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모든 영혼들에게 십자가의 생명과 소망으로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교회별 예배는 대부분의 교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다. 또 29일 저녁에는 성금요 예배를 드리며 31일 부활절에는 온 성도들이 연합하여 그리스도 부활을 축하하는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성찬식, 세례식 등을 함께 하는 교회들도 많다. 아울러 성도들이 애찬을 나누면서 부활의 참뜻을 새기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가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간구한다.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고난주간 저녁마다 9시부터 30분씩 ‘나와 세상을 바꾼 주님의 한 주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특별 9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성금요예배는 ‘십자가의 초대’를 주제로 찬양대와 본 챔버의 특별찬양과 함께 십자가를 따르는 침묵행진 시간을 갖는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 구원을 위한 기도를 4월9일까지 진행 중인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는 ‘다시 십자가 앞에’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열고 있다. 29일 저녁 성금요예배는 세례, 입교식, 성찬식과 함께 칸타타 공연도 진행한다.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는 부활절을 맞으며 이웃 주민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전할 생필품을 담은‘부활절 러빙패키지’를 4월7일까지 모으고 있다.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는 고난주간을 맞아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하는 한편 4월14일까지 이웃돕기 도네이션으로 식품과 생필품을 모으고 있다. 또 부활절 주일에는 사랑나눔 헌금을 드린다.

윈저제일장로교회(담임 박영덕 목사)는 부활주일 예배에서 후원선교사와 선교기관을 위한 헌금을 할 예정이다.

[편집인 칼럼-한마당] 그들만의 세상을 사는 자들과 '심판'

 

 

유튜브가 그야말로 ‘만연한’ 시대다. 사람들의 취향도 관심사도 천차만별이다 보니, 별별 기이한 것들이 많아서 짭짭한 ‘간접경험’의 재미를 주기도 한다.

얼마전 우연히 ‘500억 초특가 펜트하우스’라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집일까 클릭해 보았다. 서울 서초동에 있다는 이 아파트는 영화관과 수영장은 물론, 무려 핵 대피시설까지 갖췄다고 한다. 차량을 지하주차장이 아니라 고층의 집안에 주차하는데, 외제차 여러 대가 거실 옆에 2~3층으로 서있다.

놀라운 세상이다. AI 알고리즘 탓인지, 서울 강남 일대에 수두룩하다는 수백억대 초고가 아파트와 빌라들의 호화로운 실태가 줄줄이 이어진다. 마치 한국이 아닌 별세상을 구경하는 것만 같다.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황제적 삶’ 들이다. 핵전쟁이 나도 끄덕없다니, 그들에게 안보가 위기라는 말이 들릴 리가 없다. 경제가 어려운지 민생이 폭망인지, 대파 한 단이 얼마인지에 관심은 있을까. 아마 종부세· 재산세 깎아준다는 말에는 솔깃할지 모르나, 전세 사기당해 울부짖는 사람들, 반지하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새벽부터 심야까지 등짐을 지다 못해 목숨까지 끊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는 딴 세상의 일일 것이다.

서울의 강남 일대는 한국의 부와 권세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권력기관인 법원, 검찰, 변호사들도 몰려있는 법조타운도 거기다.

지금 한국 권력의 ‘모든 것’으로 통하는 서초동 검찰의 위세와 공포는 하늘을 찌른다. 눈엣가시들의 없는 죄를 만들고, 작은 죄는 부풀린다. 무소불위 압수수색을 야당대표의 경우 3백번 넘게 했다 하고, 언론자유의 ‘성역’에도 압색에 거침이 없다, 그런데, 증거가 없어 쩔쩔매거나 용두사미이기 일쑤다. 중대 경제범죄인 주가조작과 명품백 수수 같은 명백한 권력부패는 모른 척 뭉갠다. 총선 공천에 꽂으면 된다는 곳들만 골라 검찰 수족들을 심었다고 한다. 비례 뒷번호라고 발끈한 검찰수사관 친구를 즉시 대통령특보 자리를 만들어 달래주는 민첩성을 보였다. 자기 사람 제편은 끔찍이 챙기는 조직사랑과 내로남불의 세계, 바로 정치검사 그들만의 세상이다.

법원은 민주와 민권의 최후 보루라고 한다. 정말 그런가. 최근 권력 편에 선 판결들이 잇달고 있다. 검찰 눈치를 보는 이상한 재판도 논란이다. 서민들 삶과는 동떨어진 상식 밖의 선고에 ‘유전무죄, 유권무죄’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반면 사법농단으로 법원신뢰에 먹칠한 전임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신묘한 법기술로 재판을 질질 끌더니 하나같이 무죄로 풀려나 제식구 감싸기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그들만의 강고한 성 안에서 사는 방식이다.

다선 국회의원들이 공천과 경선에 밀리자 탈당한 사람, 아예 당적을 바꿔버린 사람도 있었다. 여당은 ‘검찰 캐비넷’이 무서웠는지 입들을 닫았지만, 야당은 성토로 시끌벅적 했다. 하나같이 “내가 누군데 졸 취급이냐, 사당(私黨)돼 사천(私薦)을 한다”고 화를 냈다. 언론은 공천파동이라고 대서특필, 지지율 급락을 보도했다. 그런데 공천이 끝난 뒤 지지율이 급등한다고 한다. 욕하며 탈당해 변신한 후보들은 하나같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총리와 당대표까지 지냈던 사람은 당을 새로 만들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는데, 현재로선 단 1명의 당선자를 낼지도 불투명하다. 고향 땅에 출마했지만 정치 후배에게 큰 지지율 격차로 망신을 당하는 참이다. 어느 정치평론가는 “평소 만나 어울리던 사람들이 그에게 망상을 현실로 착각하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니까 정치인이 국민과 당원의 소리는 듣지않고 주변의 듣기좋은 그럴 듯한 말에 도취되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세상을 ‘우습게’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부 기득권화한 정치인들이 자신을 뽑아준 국민은 안중에 없이 그들만의 세상을 산다는 이야기다.

선거철에 특히 첨예해진 ‘그들만의’ 이기적 악습이 만드는 위기의 심각성을 본다. 권력의 선택적 행사와 편향언론의 행패, 적개심 넘친 갈라치기 언사, ‘강남불패’니 영호남 지역색 등등…거기에 부자도 판검사도, 정치인도 의사도 성직자까지, 모두가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살면 그야말로 각자도생 그 자체다. 특히 정치인과 지도자가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독단과 폭주로 흐를 때 얼마나 세상이 위험하고 살벌한가를 절감한 나머지 선거심판의 철퇴를 청하는 것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지나고 있다. 예수님은 존귀한 하늘나라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찾아와 병약자와 억눌린 자들의 친구가 됐다. 그러나 ‘그들만의 세계’에 살던 이스라엘의 지배층 바리새·사두개인들 서기관 제사장들은 그를 적대시하고 핍박하여 십자가에 매달았다. 천상에서 지상에 내려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삶을 묵상하는 절기다.

성경은 공감능력을 강조해 말씀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자기들만 누리는 세상은 위험하다. 서로 어울리며 돌보고 살아야 안전하게 행복을 향유하며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함께 품고 섬길 때, 비로소 공동선의 비전에 다가갈 수 있다는 말이다. 선거는 그에 합당한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