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행이 떠났다광고 두달 만에 1천만뷰 돌파 화제

 

            

아시아나항공 여행이 떠났다광고 영상화면.

 

처음으로, 여행이 우리를 떠났습니다.”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광고 영상 여행이 떠났다(https://youtu.be/Py-BAqWV144)7일 두달 만에 유튜브에서 1천만뷰를 돌파하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6일 공개된 1분짜리 이 영상은 마스크를 끼고 분주하게 일하는 회사원들, 냉장고에 붙은 여행지 사진을 바라보는 여성, 만남을 미루고 영상 통화를 하는 어머니와 아들,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를 핸드폰 영상에 담는 여성 등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다. 평소 당연하다 생각했던 여행이 코로나19로 일상에서 멀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가수 이적이 코로나19의 극복을 기원하며 만든 노래 당연한 것들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했다.

아시아나항공 쪽은 지난 4일 유튜브에서 1천만뷰를 돌파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합산하면 모두 1750만뷰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유튜브 채널에서도 역대 최다 클릭한 영상이 됐다. 지난 9월엔 국내 광고 포털인 tvcf에서 전체 약 7만여편의 광고 중 0.1%만이 차지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면서 우리가 여행을 떠나기만 했는데 여행이 우리를 떠났다고 새로운 문장을 만든 게 감탄이 나온다. 누구나 동의할 만한 이야기로, 코로나로 큰 피해를 봤을 항공사가 이야기해서 더 공감이 잘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공항에서부터 시작해서 기내식 먹고 잠들기 직전까지 심장뛰는 설렘이 그립다”, “항상 여행을 떠날 생각만 했지 여행이 우릴 떠날 줄이야등의 공감하는 댓글을 남겼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 산업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모든 분들께 이 영상을 전한다우리를 떠나버린 일상과 여행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BAqWV144&feature=youtu.be

 

 

한일회담 반대투쟁 이후 시작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829명 적용

"고 이한열·박종철 열사 등 다수 혼인 전 희생특혜 자녀 없어"

 

21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관계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5·18 유공자들의 묘소를 정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 운동에 공헌한 이와 그 가족에게 교육·취업·의료·금융 등의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했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우원식 의원 등 20명은 지난달 23'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

제정안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결정된 이와 그 유족 또는 가족에게 예우하도록 했다.

법 적용대상은 박정희 정권의 한일회담 반대 투쟁 첫 번째 집회인 1964324일 이후부터 시작된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829명이라고 우 의원은 설명했다. 국가보안법 확정 판결자는 원칙적으로 유공자가 될 수 없다.

구체적으로는 학비 지원·입시 전형 우대, 기업 취업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비 감면 혜택에 더해 주택·대지구입, 주택신축 자금을 장기 저리로 빌릴 수 있고, 공공·민영주택도 우선 공급받도록 했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고 이한열·박종철 열사 등 다수가 혼인 전인 20대에 희생당해 취업 특혜를 받을 자녀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권 자녀 수천 명 특혜 대물림'이라는 취지의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매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진압 작전 수행 부대원 조사과정서 26명이 암매장과 관련 진술

 

"5·18행방불명자는 어디에?" 옛 광주교도소 유골 발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5·18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 진압 작전을 수행한 부대원에게서 암매장과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섰다.

송선태 조사위원장은 7"진압 작전을 수행한 부대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6명에게 암매장과 관련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암매장을 진술한 26명 중에는 암매장 또는 가매장을 실제 지시한 장교와 실행한 병사, 목격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암매장 추정지는 옛 광주교도소 내 4곳으로 좁혀진다는 게 송 위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조사위는 암매장 위치를 좌표에 그려 당시 최세창 3공수여단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좌표와 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군 기록물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40년 동안 사체를 찾지 못한 부모의 마음에 안타까움을 느낀 진술자들이 순수한 뜻으로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진술을 심도 있게 검증한 뒤 장소가 확정되면 발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체 처리반이 활동했다는 진술도 있다""(유골이 없더라도) 지층 구조 변화까지 살펴볼 수 있는 고고학적 발굴 기법을 도입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위는 또 주남마을 총격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알려진 1건 외에도 3건이 더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