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사회(회장 양승민 영암교회 담임목사)가 마련한 2018년 신년하례식이 1월2일 오전 11시부터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열려, 1백여명의 목사와 사모 등이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하례를 가진 뒤 오찬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양승민 목사 인도로 부회장 박웅희 목사(새빛장로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목사사모회 회원들이 특송을 부른 뒤 박헌승 목사(서부장로교회 담임)가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과 함께 시작합시다’(창 1:1)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2018년 다시 십자가를 짊어지고 목회자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데 첫 마음과 시작이 중요하다”면서 “어떻게 돌파할까, 안된다는 생각과 특히 사리사욕을 버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성경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자”고 설교했다.
예배는 이어 큰빛교회 원로 박재훈 목사가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나와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 손양원’의 오는 2월23~24일 토론토 공연에 대해 소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 목사는 작품의 제작 경위와 한국에서의 공연 및 교계 호응 등을 전하고 “오페라 손양원 공연을 통해 토론토의 전도와 영적 각성, 한인교회들의 연합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리치몬드 힐에서 연방총선 보수당 후보 경선에 도전하는 넬리 신(신윤주:45) 씨가 나와 “한인 권익은 물론 캐나다의 영적 회복을 위해서도 크리스천 정신으로 뛰겠다”며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는 인사말을 했다. 이날 예배는 교회협의회장 박치명 목사(양문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에 이어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인사를 나누는 하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가진 뒤 토론토 영락교회가 제공한 점심을 함께하면서 경품추첨 등 친교를 나눴다.
한편 목사회는 오는 4월10일(화) 소망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 문의: 647-822-3039, 647-622-7678 >


한인회 신년하례식 참석자들이 무궁화합창단과 함께 까치까치 설날은을 합창하고 있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석)가 마련한 새해 신년하례식이 1월2일 오전 11시부터 한인회관에서 각계 동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올 한해의 건강과 축복을 기원했다.


국민의례와 애국가·캐나다 국가제창으로 시작된 하례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연말에 부임한 신임 정태인 총영사가 대신 읽고 이기석 회장이 올해 예정된 총선에 도전하는 한인 출마자들을 지원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신년인사를 한 뒤 쥐스탱 트뤼도 연방총리와 캐서린 윈 온주 수상,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의 신년메시지 및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영상 신년인사가 있었다.

이어 한인회의 지난 한해 주요 활동을 영상물 상영이 있은 뒤 축하공연으로 박숙영(플룻)·김영혜(피아노)·김광원(타악) 트리오 연주, 그리고 무궁화합창단이 태평가 등을 불렀다. 합창단과 함께 ‘까치까지 설날은’동요를 합창하는 것으로 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줄지어 서서 소원성취와 건강한 한해를 빌어주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 문의: 416-383-0777 >


남북 급속 해빙

● COREA 2018. 1. 16. 20:26 Posted by SisaHan

평창에 대규모 북 대표단·군사회담 등 후속회담 합의‥ 군 통신선 개통…

남북 2년만의 대좌
고위급 회담서 합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9일 오전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 현관에서 북쪽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다.

남북간 소통이 급진전되고 잇다. 남북은 9일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규모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도 열기로 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후속 회담도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판문점 남쪽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동보도문에 합의하고 회담을 마무리했다.

남북이 합의한 3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보면, 남북은 우선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쪽은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쪽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둘째 항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어 남북은 셋째 항에서 그간 합의됐던 남북 선언을 존중하고,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를 당사자인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남북 고위급회담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을 열기로 합의, 각종 후속 당국회담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끊겼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지난 3일 판문점 연락채널과 함께 개통된 사실도 확인됐다.
앞서 남북은 오전 전체회의 막바지에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하고 수석대표 접촉을 한 데 이어, 오후 들어 세차례 대표단 접촉과 한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거치며 이견을 좁혔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문안을 조율한 뒤 저녁 8시 종결회의를 열고 회담을 마감했다.

< 판문점=정인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