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박사 등 광속 5분의 1 우주탐험 도전

● 토픽 2016. 4. 15. 18:4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가 스마트폰 크기 만한 초소형 우주선 군단을 이용해 성간(Interstellar) 우주탐험을 현실화하는 구상을 내놨다. 첫 탐험지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 ‘알파 센타우리’(Alpha Centauri)를 제시했다. 알파 센타우리는 지구에서 4.3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두 사람은 12일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구상을 밝히고, 광속의 5분의 1 수준으로 날아갈 수 있는 초소형 우주선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우주선의 동력은 레이저 광선이다. 지구에서 레이저 광선을 쏘면, 우주선에 달려 있는 얇은 돛이 이 광선을 받아 시속 1억마일의 속도로 우주공간을 날아간다.


이날 발표한 구상에 따르면 로켓으로 약 1천개의 초소형 로봇 우주선 군단을 쏘아 올린 뒤, 우주선이 100만킬로미터 거리에 이르렀을 때 돛을 펼쳐 레이저의 힘으로 이들을 태양계 바깥으로 밀어내면 알파 센타우리에 20년 후 도착할 수 있다. 비행 속도는 지금의 우주선에 비해 약 1천배 빠르다. 지금의 우주선을 이용해 25조㎞ 거리에 있는 알파 센타우리까지 가려면 3만년이 걸려 사실상 탐사가 불가능했다. 호킹 박사는 이 구상을 실행하는 데 약 100억달러(11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밀너는 이날 이 계획에 1억달러(1140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구상 실현은 준비부터 발사까지 20년, 발사에서 알파 센타우리 도착까지 20년, 알파 센타우리에서 오는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 데 4년 등 4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호킹은 회견에 앞서 낸 발표문에서 “지구는 멋진 곳이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우리는 별들로 시선을 돌려야 하며 브레이크스루 스타샷이 그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참여한다.
< 곽노필 기자 >



수도권 민심 정권 심판‥ 16년만에 여소야대

● COREA 2016. 4. 14. 18:4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서당 훈장님도 한표 - 모국 4.13 총선 투표일인 13일 충남 논산 연산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양지서당 가족들이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다.


모국 20대 총선… 새누리 과반미달

13일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져 16대 국회(2000~2004년) 이후 16년만에 의회 권력이 ‘여소야대’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00석 안팎을 지켜내고, 국민의당은 30석 넘는 안정적 제3당으로 도약했다. ‘새누리당 심판’과 ‘제1야당 생존’, ‘제3당의 약진’이라는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고,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권 구도에도 역동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재연되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영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며 현재보다 의석수를 늘리고,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킨 국민의당은 무려 40석에 육박하는 의원을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부상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개표가 39.6% 진행된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116곳, 더민주 후보가 96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2곳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9.8%를 기록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19석, 더민주가 12석, 국민의당이 13석, 정의당이 3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칠 경우 새누리당은 135석, 더민주는 108석, 국민의당은 38석, 정의당은 5석, 무소속이 12석을 기록했다. 야 3당만 합치더라도 과반인 151석에 달하는 셈이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사실상 참패를 기록하면서 여소야대 구도로 인한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은 돈’ 폭로 파문

● WORLD 2016. 4. 8. 19:5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이슬랜드 시민들이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로 사임을 끌어냈다.


‘파나마 페이퍼스’ 각국 권력자 연루

전세계 유명 인사들의 돈 세탁 등을 도운 파나마 로펌의 내부자료 1150만건이 폭로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등의 명단이 공개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현씨 등 한국인 수백명의 이름도 포함돼 국내외에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 파문이 커지면서 아이슬란드를 강타 시그문뒤르 귄뢰이그손 총리가 결국 사임하기로 해 첫 ‘희생자’가 됐다. 귄로이그손 총리는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파나마 페이퍼스에 언급해 국민의 분노와 사퇴 압박을 받았다.

각국의 조세·수사당국이 속속 파나마 로펌인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 1150만건 속에 담긴 돈 세탁 등의 의혹에 대한 조사·수사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문건에 등장하는 전세계 저명 인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4일 세계 각국과 조세회피처에 국외 사무소 40여곳을 운영하는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 1150만건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1977~2015년 생산된 2.6 테라바이트(TB) 분량의 문서를 76개국 109개 언론사가 분석했다. 한국 언론 가운데서는 <뉴스타파>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12명, 그들의 친인척 61명, 고위 정치인과 관료 128명, <포브스> 선정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 포함된 기업인 29명 등이 역외탈세와 돈 세탁, 검은 돈 은닉 등에 연루된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