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북한산에서 자살을 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주검을 경찰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어제 주검 검시 때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 모두 55 글자
김기춘·허태열 전 실장은 액수도 경향신문 보도와 일치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린 정황이 담긴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 이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날짜까지 쓰여 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날 성 전 회장의 주검을 검시하다가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메모에 적힌 글자는 모두 55자이다.

김기춘 전 실장과 허태열 전 실장의 경우 전달했다는 금액도 경향신문이 10일 아침 보도한 내용과 같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9일 새벽 서울 청담동 자택을 나온 직후 오전 6시부터 50분 동안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 전 실장과 허 전 실장에게 각각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메모의 글씨가 성 전 회장의 필적이 맞는지 감정을 하는 한편,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성 전 회장은 9일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정혁준 기자>



문재인, 안철수 강연 유심히 듣더니 “컨닝하려고…”

● COREA 2015. 4. 7. 16:1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협의기구 출범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새정치 정책엑스포, 안 의원 발표 경청한 문 대표
‘공정성장론’ 1시간 가까이 들으며 수시로 메모
안 의원 “저 교수 아닌데…적을 필요 없다” 농담

“저 대학교수 아닌데…(웃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컨닝 하려고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공정성장론’ 발표를 1시간 가까이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새정치연합 정책엑스포 둘째날인 7일, 안철수 의원이 토크쇼 형식을 빌려 ‘공정성장론’ 기조발제를 하는 자리에 문재인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자리에 앉아 안 의원의 강연을 경청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유심히 보며 수시로 메모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에 토크쇼 사회를 맡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문 대표가 오셔서 메모까지 하며 열심히 듣고 계시는데 어떠시냐”고 안 의원에게 물었다. 안 의원은 웃으며 “제가 대학교수가 아닌데…. 적으실 필요 없습니다”는 농담을 건네며 “오래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시간 가까이 안 의원의 강연을 들은 문 대표는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그는 안 의원의 공정성장론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에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컨닝하려고 한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문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정책엑스포는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론’, 안철수 의원의 ‘공정성장론’,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지성장론’ 등 ‘성장’을 두고 정책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승준 기자>



토론토 한인회 ‘이기석 시대’

● 한인사회 2015. 4. 4. 19:2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왼쪽부터 노문선·신효범 부회장 당선자, 박준석 이사장,이기석 회장 당선자, 이진수 회장, 김세영 선관위장.


3.28 회장 선거서 예상밖 압승‥ 18일 취임

토론토 한인회 제34대 회장에 이기석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3월28일 치러진 한인회 정·부회장 선거 최종 집계결과 기호 1번 이기석 후보팀은 총투표자수 2천692명 가운데 1천784표를 득표, 896표를 얻는 데 그친 기호 2번 최재만 후보팀 보다 888표를 더 얻어 2배 가까운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앞으로 2년간 한인회를 이끌게 된 이기석 회장·노문선·신효범 부회장 후보팀은 이날 GTA지역 4곳에 분산 설치돼 진행된 투표소 가운데 한인회관 투표소에서 572표 대 173표로 3배가 넘는 표차를 낸 것을 비롯,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강림교회)에서 694표 대 483표, 서부지역(웨스트몰 실협조합)에서 349표 대 134표로 이겼으며, 블루어 한인타운(BIA사무실)에서 169표 대 106표로 63표 앞서는 등 4개 투표소 모두에서 최재만 회장·이영실·박건원 부회장 후보팀을 이겨 예상을 깬 대승을 거뒀다.
전체 등록선거인수가 사상 최다인 7천230명에 달해 투표참여 기대를 높이기도 했으나, 이날 총 투표수가 2천692표로 투표율 37.2%에 불과, 근래의 한인회장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권자를 제하고도 선거인등록에 허수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무효표는 12표였다.


승리가 확정된 뒤 당선소감을 밝힌 이 당선자는 “너무 감사하다. 많은 동포들이 도와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한인회가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인회 김세영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9시30분경 현장에서 이기석 후보의 한인회장 당선을 선포하는 한편, 이진수 회장을 통해 당선증을 즉석 교부했다. 이기석 당선자는 이달 18일(토)로 예정된 한인회 51차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이날 회장단과 함께 투표로 선출된 이사선임위원은 김영환(653표), 이제니(511표), 방윤준(383표), 박진천(324) 후보 등 4명이 당선됐다. 이들 중 3위까지는 이기석 후보측 위원이며, 박진천 당선자만 최재만 후보측 위원이다. 나머지 낙선된 위원후보는 황준희 296표, 이건엽 138표, 김효선 후보 127표 등을 얻었다.


이기석 회장 당선자는 1967년생(49세)으로, 토론토대 약대를 졸업하고 현재 중앙악국-핀치 메디컬을 운영중이다. 그동안 한인회 부회장과 장학재단 이사, 세계 한인무역인협회 토론토지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한인양로원을 증설하고 ▲한인회관에 아동 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주류정치인 네트워킹 소사이어티 지원, ▲한인회 회원 증대 및 재무안정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문의: 416-383-0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