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미국 한인들 3.1절 1주년 기념식


제93주년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92년 전인 1920년 3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뉴바(Dinuba)에서 거행된 3.1운동 1주년 기념행사를 찍은 사진(가로 87 3㎝ 세로 22 8㎝)과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인동포들이 3.1절 기념행사로 다뉴바 시가행진을 마치고 다뉴바 한인교회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찍은 귀중한 기념사진이다. 당시 기념행사는 제1부 시가행진, 제2부 연설회, 제3부 희락회-연극 ‘신생명’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독립기념관은 이들 자료를 한인이민사를 연구하는 재미 안형주 선생이 기증했다고 밝혔다.
 
다뉴바는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번창한 농업지대로 1919년 당시 인근의 지역을 포함해 약 300∼400명의 한인들이 살았던 곳이다. 특히 과일농장이 많고 한인들 대부분이 농장 노동자로 일하던 곳이었다. 
3.1절 기념행사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총회장 윤병구)의 주도로 새크라멘토, 다뉴바,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거행되었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다뉴바의 3.1절 기념행사 자료는 세 곳 행사 중 유일하게 당시의 행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자료다.
미주한인사회는 광복이 될 때까지 매년 최대의 애국절 행사로 3.1절 기념행사를 치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비롯해 각종 독립운동 단체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하는데 앞장서며 미국의 정부와 언론, 그리고 각종 국제회의를 상대로 활발한 선전ㆍ외교활동을 전개해 한국 독립문제를 전 세계로 여론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해빙?‥ 북, 일 각계인사 60명 초청

● WORLD 2012. 2. 26. 19:55 Posted by SisaHan
4월 김일성 100주년 행사에… 관계개선 의도 분석

북한이 고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정치인 등 일본 인사 60명을 초청했다고 NHK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의하면 북한 지도부는 오는 4월 15일의 김 주석 탄생 100주년 행사를 앞두고 일본의 전 국회의원과 연구자, 민간단체 인사 등 약 60명을 초청했다.
초청받은 인사는 북한과 관계가 깊은 인물들이며, 이들은 4월 15일을 포함해 약 10일 정도 북한을 방문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NHK는 북한 지도부는 일본 인사 초청에 신중한 의견도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북한 지도부가 일본 인사를 초청한 것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냉각돼 있으나, 북한 정권으로서 중요한 시기를 맞아 교류와 정치적 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로 삼으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빈곤가정 굶주림-영양실조
“15년내 5억명 발육지장”

식료품값 급등이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국제 어린이 구호기구 ‘Save the Children’은 최근 <굶주림 없는 삶: 어린이 영양실조 퇴치하기>라는 보고서에서, 저개발국들에서 일년째 치솟는 곡물값 탓에 빈곤가정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구가 인도, 방글라데시, 페루,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5개국의 가정을 표본 조사해보니, 어린이 대다수가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으며, 여섯 가구 중 한집 꼴로 어린이들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학교 대신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었다. 이들 나라는 세계 영양실조 어린이들의 절반이 사는 지역이다. 지난해 전세계 식품가격은 평균 25%나 급등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식료품값 고공행진이 어린이 영양실조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어린이 사망룰 감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장 구호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향후 15년 안에 5억명의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발육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사무국의 저스틴 포사이스 수석 실행위원은 영국 BBC 방송에 “세계는 최근 20년새 어린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성과를 거뒀지만, 어린이 영양실조를 막지 못하면 그런 추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세계의 ‘5살 이하 어린이 연간 사망자’수는 1990년 1200만명에서 지난 2010년엔 760만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