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양자회, 21일 즐거운 설 잔치

● 한인사회 2012. 1. 23. 18:29 Posted by SisaHan
큰빛교회서 세배·다양한 전통놀이 공연도

캐나다 한인양자회(회장 김락훈 목사)는 입양가족을 위한 설잔치를 2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잔치는 큰빛교회가 후원해 여는 것으로, 오찬을 함께하고 입양아들이 어른들에게 세배를 한 후 세뱃돈과 덕담을 선사받는 순서를 비롯, 다양한 민속놀이와 사물놀이, 전통무용, 다함께 노래하기 등을 즐기며 어울린다. 또 입양어린이와 부모의 한복 패션쇼도 마련된다. 이밖에 김치와 인절미 만들기 등 전통음식 체험과 전통놀이 부스와 소고춤 및 장구도 실연해 보는 일일교실도 준비된다.  양자회는 이번 잔치를 통해 입양가족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많은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봉사·후원 등 연락처: 2 Sycamore Drive, Thornhill, ON. L3T 5V9 : 905-567-5022, 647-407-7676 >


“노인회 카지노를 개인영업”
“증축허가 받은 적 없어”

오는 27일(금)로 예정된 토론토 한국노인회장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현 회장인 기호1번 고학환 후보측과 기호2번 조영연 후보측 간에 선의의 정책대결 대신 감정 섞인 비방과 폭로가 이어져 한인사회 단체장 선거의 ‘꼴불견 전례’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주요 단체 활동에 대한 동포들의 염증과 무관심이 우려되고 있다.
 
두 후보는 17일 자료를 통해 서로의 약점을 들춰냈다. 
고학환 후보 지원그룹으로 보이는 ‘한국노인회를 사랑하는 회원’들은 조영연 후보와 선관위에 공개질의 한다며 “조 후보가 노인회관을 노스욕으로 옮겨 한인종합회관으로 흡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해놓고 갑자기 옮기지 않겠다고 공약했다”고 지적, 블루어회관 고수를 주장하는 회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또 과거 윤기영 회장 재임 당시 법정시비에 연루돼 막대한 손실을 준 적이 있고, 노인회 운영지원용으로 받은 카지노를 개인적으로 영업해 이권에 개입했다며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고 회장을 ‘악랄한 독재자’라고 매도하는 등 노인학대적인 명예훼손과 근거없는 비난을 해왔다는 등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고학환 후보측 조성준 부회장 후보에 대해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고, 회비를 냈다는 영수증은 가짜이며, 평생회원도 아니어서 후보 무자격이므로 등록무효라고 주장해온 조영연 후보측은 “고학환 후보의 노인회관에 대한 선거공약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은 “고 후보가 현재 회관증축공사의 2차 허가를 얻어 금년에 착공한다고 하나, 1월10일 토론토 시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허가신청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고 회장이 이끄는 현 집행부는 증축공사를 곧 시작할 것처럼 하면서 워커톤 모금만 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 측은 앞으로 노인회 재정상태에 대해서 알려주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양측의 이 같은 상호 비방전에 대해 뜻있는 한인동포들은 시사 한겨레에 전화를 걸어 안타깝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 모 씨는 “또 한인단체들의 고질병인 진흙탕 감투싸움이 도진 것 같다”며 “노인회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노인들과 한인사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겠다는 정책경쟁도 모자란 판에… 어른들답게 아름다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입맛을 다셨다.

< 문의: 416-532-8077 >


실협, 3월중 회장선거

● 한인사회 2012. 1. 23. 18:25 Posted by SisaHan
법원명령 우편투표로… 강철중-반대측 격돌 불가피

법정관리 혼란과 수모를 겪고있는 온주 실협이 다시 선거열풍에 휩싸이게 됐다. 
온주 고등법원 브라운(D. M. Brown J.) 판사는 15일 실협 회장단 선거를 3월31일 이전에 투표소가 아닌 우편투표로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브라운 판사는 또 이사와 감사는 총회와 우편투표를 병행해 실시하라고 아울러 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선거에서 단독출마로 당선된 강철중 회장 측과 이에 반기를 든 실협을 사랑하는 모임(실사모)측의 극심한 갈등으로, 법원이 임명한 모니터의 감독하에 운영중인 실협은 다시 선거를 통해 주도권을 쥐기 위한 양측의 혈투가 불가피 해졌다. 회장 선거는 오는 3월말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는 강철중 전회장의 출마가 확실해 강 전 회장과 실사모측 입후보자간의 한판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 전 회장의 대항마로는 B, J, Y, 또 다른 J씨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로 실시됨에 따라 종전 투표에 참여치 않던 원거리 회원들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거리 외곽지역 회원들 표가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브라운 판사는 이번 판결에서 단독후보-당선의 경우 총회인준이 아닌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언급해 앞으로 단독후보의 경우 인준시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향후 총회 정족수는 정관이 정한 5%가 아닌 35%로 명시, 향후 총회는 적어도 500명 이상 출석해야 의결이 가능해졌다. 이사와 감사 선출을 총회 투표와 함께 우편투표 병행을 명한 것도 정족수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운 판사는 이밖에 강 전 회장 측이 징계한 오승진 씨등 18명의 회원자격을 복권시켰으며, 실협의 법적절차 소요비용 지출은 모니터가 판단하도록 위임했다. 또 실협이 운영중인 웹사이트의 선거관련 내용은 선거 때가지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실협직원 ㅇ모씨의 복직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법원판결에 대해 강 전 회장 측은 “어차피 모든 것을 털어내고 정정당당히 깨끗한 한판승부로 실협을 살려야 한다”면서 우편투표 수용과 총회 정족수 상향 등 주요 내용이 기대한대로 호의적인 판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실사모 측도 “강철중 씨의 회장직을 인정하지 않고 사무실에 근무하지 말라며 선거로 다시 뽑을 것을 명한 것과 징계자들의 명예를 살린 것 등은 희망했던 대로”라며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