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불발’ 뒤 원화가치 급락…당국 ‘환율방어 총력전’ 역부족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
 

‘12·3 내란사태’ 이후 변동성이 커진 원화가치가 국회의 ‘탄핵 불발’ 후폭풍에 9일 또다시 큰 폭 하락했다. 외환당국은 원화가치 방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신인도 하락과 정국 혼란 장기화로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탄핵 불발’ 이후 9일 처음 문을 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급등(원화가치 하락)해 2시간여 만에 1440원 턱밑(1438.2원)까지 치솟았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성 물량이 나왔지만 1430원 중후반대에서 오후 내내 공방을 벌였다. 하나은행 외화딜링룸 관계자는 “개장 초부터 상방 압력이 워낙 높았다. 당국의 시장개입 물량에도 원화 청산 포지션이 좀처럼 꺾이질 않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지난 4일 새벽 야간거래에서 장중 41.5원 폭등(1442.0원)했다가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이 의결되면서 142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 사흘간 1410원 중후반대의 높은 수준에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는데, 지난 주말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되면서 다시 급등한 것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대체로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50원까지 열어놓는 분위기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탄핵 불발로 정국 불안정 이슈가 단발성이 아닐 수 있겠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대외적으로 강달러 환경이고 국내 수출과 경기도 안 좋은 상황이라 1450원선 터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탄핵 정국이 잘 마무리된다는 전제하에 1400원대 초반을 예상했는데 탄핵 불발로 사태가 장기화하면 1450원까지 내다봐야 할 것 같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환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변동성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상현 아이엠(iM)증권 전문위원은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 이탈이 원화 가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국 개입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상단은 1450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엔에이치(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1450원을 환율 고점으로 제시하면서 “외환당국이 지난달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500억달러로 확대했고 국민연금이 외화선조달 한도를 확대 시행 중”이라며 “당국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 시각도 비슷하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시아 금리·외환 전략 책임자인 아다르쉬 신하는 8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 실패로 불확실성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원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회승 기자 

 경제·민생 구실로 탄핵 반대하더니…국힘·정부, 상임위 불출석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여당 의원석이 비어 있다. 연합
 

12·3 내란사태 수습을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정 전반을 협의해 이끌겠다고 밝혀 ‘위헌’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9일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여당은 물론 각 부처 장관들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개최를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회의 의사일정 조정에 응하지 않았는데 각 장관들도 “여야간 의사일정이 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12·3 내란사태 수습을 위한 현안질의는 물론 법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여당과 정부의 불참에 대해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민주당)은 “교육부 장관과 관계공무원들이 일방적으로 불출석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것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경제·민생을 잘 챙기겠다고 한 약속은 모두 허언이고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관련 심의가 이뤄진 지난 3일 국무회의에 “연락을 받지 못해” 출석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후, 내란 사태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백승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계엄령 선포의 정당성에 대해 “(이 부총리가) 동의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탄핵이) 우리 국민에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고 밝힌 바 있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 역시 환노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장관의 이런 입장을 두고 이날 민주당 환노위 위원들은 “불법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선전과 선동에 해당한다”며 “김 장관을 내란죄 공범으로 환노위 차원의 고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무위원회 등도 장관과 여당 의원이 불참한 채 진행됐다. 김원이 산자위 민주당 간사는 “내란계엄사태가 탄핵정국으로 번지면서 금융시장 불안 실물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경제리스크 대응과 민생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인들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겨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면으로 국회에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개최 통보를 저녁 9시40분께 받았다”며 “늦게 도착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기는 어려웠으나 비상계엄 선포가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이 처음으로 국무회의 입장을 공개해, 당시 뚜렷한 반대는 하지 않았다고 한 것이다.   김해정   신소윤  박태우 기자

경제팀 “안정 총력”에도…외국인투자 빠지고 통상외교 ‘비상등’

계엄에 습격당한 한국경제

 

 
 
‘12·3 내란사태’ 직후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연합
 

한국 경제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유의 ‘시계 제로’ 상태에 놓였다. ‘12·3 내란사태’ 책임이 있는 정부의 버티기와 정치적 불확실성 극대화로 국민과 국제사회의 신뢰가 무너지며 경제가 그 후폭풍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취약해진 경제 기반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등 대외 악재가 동시다발로 덮치며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국내 증시와 원화 약세, 외국인 투자금 이탈은 정국·경제 불안의 신호탄이다. 당장 정부 정책이 추진 동력을 잃고 대외 개방 경제의 핵심인 경제 외교도 ‘올 스톱’ 될 처지다.

8일 관가에 따르면, 내년 1월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한-미 간 정상급 회담은 장기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우리 정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피의자로 전락한데다, 탄핵 절차마저 더뎌지면서 트럼프와 대화할 헌법적 맞상대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가 국무총리나 경제부총리 등 한 단계 격이 낮은 인사를 대상으로 회담할 가능성도 낮다. 한 수출 대기업 임원은 “지금처럼 통상이 중요한 시기에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카운터파트(상대)조차 공백 상태이니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에 대응할 국제 공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달 초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방한이 비상계엄 여파로 갑자기 연기된 데 이어, 이달 차기 집행부가 본격 출범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동남아 등을 방문해 무역·통상 현안을 논의하려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해외 출장 일정도 보류됐다. 외교정책 사정을 잘 아는 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관세 정책에 맞서 다른 나라와 공동 대응을 해야 하지만, 외국 실무진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를 정부와 협상하겠다고 나서긴 쉽지 않다”며 “탄핵 정국 해소 전까진 정상적인 대외 활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금융·외환시장 불안과 내수 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정부의 위기관리도 녹록지 않다. 이미 훼손된 대내외 신뢰와 정치 정상화 지연 등으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국정 현안 대처는 물론, 투자·소비 심리 회복 여부 등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의 한 임원은 “당장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는 데 트럼프 등 대외 변수와 국내 불안 등을 고려해 매출 목표 등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내란 사태 직후 한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경고하며 국내 증시 투자에 부정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도 지난 3일 비상계엄 심의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만큼 내란 사태 관련 수사 대상자로 수사당국이 분류할 공산이 높다.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지위가 불안하다는 뜻이다.

미국 포브스는 6일(현지시각) “엉터리 계엄령이 한국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는 최 부총리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면서도 “진짜 문제는 앞으로의 몇년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기적인 계엄령 사태에 대한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할해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경제학)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제사회에선 그들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 장기화되면 한국의 정치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정치권이 법과 원칙에 따라 국가가 운영된다는 신뢰를 국민들과 시장에 줘야 한다”고 말했다.                        < 한겨레 박종오 남지현 최하얀 기자 >

 

윤상현 발언 “1년 뒤면 달라진다” 조롱에 주민들 “유권자, 동물 취급” 공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미친 발언이다. 자기가 5선 의원이고, 한번은 국민의힘에서 탈당 뒤 무소속으로 나와서 붙었던 경험이 있어서 자신이 있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국회의원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기 뽑아준 주민들은 무시하는 것이죠.”

9일 오전 10시40분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천 동·미추홀구을)인 학익동의 한 도로에서 만난 임학수(64)씨는 이렇게 말했다.

앞서 ‘내란 피의자 윤석열’ 탄핵 반대에 앞장 선 윤 의원은 지난 8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 그때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말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하나같이 윤 의원 발언에 분개했다. 주민 이현아(41)씨도 “발언을 보고 놀랐다. 유권자를 동물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지금은 박근혜 탄핵 국면과 다르다”고 했다.

9일 인하대역 인근에 걸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현수막과 탄핵에 반대한 윤 의원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지역위원장의 현수막. 이승욱 기자
 

다음 선거에서는 윤 의원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주민도 있었다. 김마리아(32)씨는 “지역구 주민으로 너무 어이없고 부끄럽다. 적어도 나는 끝까지 (해당 발언을)기억해서 윤상현은 찍지 않겠다”고 했다. 70대 최아무개씨는 “(내란사태를 일으킨)대통령을 보호해주는 당과 그 의원은 미래가 없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인지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동·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권자의 선택을 단순히 감정적이고 일시적인 것으로 폄하하는 정치적 오만함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08년 총선 때 인천 남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해당 지역구(2020년 선거구 변경으로 동·미추홀구을로 바뀜)에서 내리 당선된 5선 의원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탄핵에 반대했고, 2020년 동·미추홀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 한겨레 이승욱 기자 > 

본회의장 떠난 105인, 이름과 얼굴을 신문 1면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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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9일 자 한겨레 1면]

지난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105명이 불참해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8일 내란죄 피의자로 입건됐다.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105명의 이름과 얼굴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자 명단과 지역구는 다음과 같다.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강선영(비례)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제안 설명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의석이 비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