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심각한 교통정체 해소 위해 지하터널 건설할 것"

야권과 전문가들은 "미친 짓" "혈세 낭비" 등 강력 비판

 

주정부 타당성조사...스카보로~미시사가 최단 30Km에서 60Km, '세계 최장'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이 25일 토론토를 동서로 관통하는 401 고속도로의 스카보로에서 미시사가 구간 지하에 최장 60Km 안팎에 달하는 터널도로을 만들어 심각한 차량정체를 해소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야당과 도로전문가들은 포드 수상의 구상에 대해 ‘미친 짓’(bonkers) ‘멍청한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포드 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한 고속도로 확장에는 한계가 있어 401 하이웨이 밑에 지하터널 건설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우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터널 건설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관철 의지를 드러냈다.

포드 수상은 그러나 예상되는 엄청난 공사비용과 추진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포드 수상의 이날 발표와 관련, 주정부는 401 고속도로 수용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 가운데 하나라며, 스카보로에서 미시사가를 연결하는 구간의 401 하이웨이 지하터널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타당성 조사는 최단 30Km에서 60Km 안팎, 최장 70Km 구간을 놓고 검토한 뒤 최종 구간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드 수상의 이같은 계획은 실현될 경우 세계 최장 지하 고속도로로 유명세를 타겠지만, 토론토대학의 도로전문가인 A교수는 “bonkers, 멍청하고 허황된 계획”이라고 빈정댔고, 야권에서도 어리석은 망상이라는 비난 공세가 이어졌다.

온주 자유당은 ”선거용 선심계획“이라고 지적하고 "혈세를 엉뚱한 곳에 쏟아붓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녹색당도 "주택위기는 외면하면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며 "교통체증을 줄이려면 차라리 화물트럭들이 407 유료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분산시키는 게 낫다"고 빈정댔다.

반면 이 프로젝트 구상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반드시 올바른 투자라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터널이 완공되면 포드는 리본을 자르지 않겠지만, 모두가 그에게 감사해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이며 논쟁도 많았던 보스턴의 '빅 디그' 고속도로가 예로 거론된다. 투입예산 만 1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 빅 디그는 93번 고속도로를 지하로 옮기는 20여년 동안의 공사를 통해 7.5마일의 회랑을 가로지르며 6차선 고가 고속도로와 14개의 램프가 설치된 8~10차선 터널 및 지하 고속도로가 차선의 절반을 터널 안에 건설했다. 이에 대해 포드 수상은 ”보스턴의 경우는 악몽이다. 그러나 우리는 터널링 전문가들이 굴착과 개통작을 진행해 완벽하게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메트로링스와 건설업체가 401번과 409번 고속도로 아래에 180m 길이의 터널 2개를 건설해 GO트랜짓 열차 서비스를 확장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차량 통행을 계속하면서 진행됐고 총 비용은 1억1,690만 달러가 들었다.

밴쿠버에서는 99번 고속도로 터널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약 41억 5천만 달러의 비용으로 프레이저 강 아래에 조지 매시 터널(길이 1Km의 3분의 2에 해당)을 뚫을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포드 주 수상은 이날 GTA의 새로운 고속도로가 될 '하이웨이 413' 건설을 위해 내년부터 토지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아울러 발표했다. 이 고속도로는 번(Vaughan)의 400번 고속도로에서 시작해 필(Peel) 지역을 지나 밀튼(Milton)의 401번 고속도로에 이르는 총 길이 52Km의 구간을 달리게 된다.

 

 

연방하원 25일 불신임투표 211대 120으로 부결...NDP - 녹색당이 반대

퀘벡블록, "10월29일까지 노인연금 인상법 등 처리 안하면 퇴진시킬 것"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대한 의회 불신임투표 부결로 자유당 정부 집권과 총리직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연방하원은 25일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정부에 대한 불신임을 요구하는 야당 보수당이 제출한 불신임안 투표를 211대 120으로 부결시켰다. 부결에는 퀘벡블록, 신민주당(NDP), 녹색당의 불신임 반대가 결정적이었다.

집권 9년을 맞는 트뤼도 총리는 물가 상승과 주택 위기로 인해 인기가 떨어진데다, 우군이던 신민주당(NDP)의 지지 철회로 자유당 의석이 과반에 미달하면서 소수 정부로 전락했다. 이에 수적으로는 의회로부터 불신임을 당할 수 있는 위기였지만 이날 투표에서 살아남았다.

신민주당은 최근 2022년 자유당과 맺은 '신임 공급 협약'을 파기했다. 신임 공급 협약은 연정보다 낮은 급의 연대로, 소수당이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정책 찬반 등에서 정부를 지지하는 것을 말한다.

트뤼도 자유당 정부는 이번에 위기를 넘겼지만,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일찍 분리주의 정치 블록인 퀘벡당(Bloc Québécois)은 자유당 정부가 퀘벡 블록의 요구에 신속히 동의하지 않는 한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퀘벡당은 노인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는 복지 정책을 담은 노인 연금 인상법안(C-319)과 유제품 공급 관리 보호법안(C-282)이 오는 10월29일까지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다른 야당들과 협력해 트뤼도 정권을 퇴진시킬 것이라며, 법안을 기한내 처리하면 적어도 12월 말까지는 트뤼도가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돕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퀘벡당의 두 법안은 하원에서는 통과됐지만, 법제화되기 위해 상원과 총독의 인준이 필요하다. 향후 트뤼도 정부는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정국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퀘벡당의 압박 말고도 트뤼도 정권은 곧 예산안에 대한 두 번째 투표를 거쳐야 한다.

신민주당과 녹색당은 정부에 노인 연금 인상 등 진보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선거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중도우파 보수당은 2025년 10월 말까지 실시 예정인 총선거를 앞두고 여론 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보수당은 자유당 집권 하에서 연방 지출과 범죄가 급증했다면서 트뤼도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 보수당 대표는 탄소세 폐지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총선을 요구하고 있다.

톨스토이 원작 감동 뮤지컬 ... 10월31~11월3일 나흘간 Yorkwoods 도서관 극장서

7년만에 재공연 완성도 높여 배우들 열연, 사랑과 희생의 세대초월 감동 선사 다짐

 

 

극단 브랜치스(단장 이현순)가 톨스토이 원작을 각색한 가족 코믹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7년만에 리바이벌 공연한다.

7번째 정기공연으로 오는 10월31일(목)부터 11월3일(일)까지 노스욕 Yorkwoods Library Theatre (1785 Finch Ave W., M3N 1M6)에서 무대를 펼칠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철학적 질문을 바탕으로 사랑과 희생의 가치를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 코믹극이다. 2017년 첫 공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극단측은 더욱 완성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을 연출한 이현순 단장은 첫 공연에서 보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하고 “지난 공연보다 더욱 섬세한 연출과 감정 표현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이 뮤지컬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천사 미하일이 인간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삶 속에서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신의 명령을 받고 지상에 내려온 미하일은 길을 잃고 방황하던 중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과 그의 가족을 만난다. 미하일은 가난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따뜻하게 돌보며 인간미를 보여주는 시몬에게서 부유한 상인과 가난한 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물질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과 나눔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사랑, 희생, 나눔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코믹한 요소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관람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이 강점이다.

공연은 4일간 진행되며, 31일 목요일과 11월1일 금요일은 저녁 7시30분, 11월2일 토요일은 2시30분과 6시, 3일 일요일은 5시30분 등 모두 5회 공연된다. 티켓은 일반 $25, 어린이 $20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매는 branchesministry.net, 단체 예약 및 문의는 branchesmission@gmail.com 또는 647-213-3154로 문의하면 된다.     < 문의: 437-604-7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