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뇌신경에 의한 이명

● Biz 칼럼 2018. 8. 22. 13:21 Posted by SisaHan
알레르기·전신질환·굉음·약물 등이 청신경 장애

외이에서 기인한 이명: 귀지나 이물, 또는 염증으로 외이도가 막혔을 때 청력이 약간 떨어지거나 고막에서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맥박 뛰는 듯한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이에서 기인한 이명: 알레르기, 염증, 외상 또는 이소골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어떤 조건 하에서는 중이의 기능에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이 기능 저하가 청력을 떨어뜨리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명을 유발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력 감퇴 정도와 이명의 크기는 무관합니다.

내이에서 기인한 이명: 원인이 무엇이든 내이 림프액의 압력을 변화시키는 것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염증, 알레르기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혈류 장애로 내이 림프액과 점막에 변화가 생겼을 때도 역시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신경에서 기인한 이명: 청신경은 소리 전달 과정에서 가장 복잡 미묘한 구조물입니다. 내이 림프액의 움직임을 신경 자극으로 바꾸는 작은 모세포는 눈에서 빛 자극을 신경자극으로 바꾸는 망막에 있는 세포와 유사합니다. 이 예민한 세포에 작은 문제를 유발하는 어떤 원인에 의해서도 이들 모세포는 기능 저하와 어떤 자극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전신 질환, 갑자기 큰 소음에 노출 되었을 때, 약물, 또는 혈류 공급이 잘 안될 때 등 입니다. 뼈로 이루어진 작은 관을 지나는 청신경에, 관의 내부에서나 외부에서 어떤 압박이 가해지면 신경이 붇게 되고, 제한된 공간 내에 위치한 신경은 더 이상 팽창할 수 없기에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청신경의 기능 저하 뿐만 아니라 같은 관을 지나가는 평형기관 신경과 안면신경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소리 전달 경로 어디에서든지 작은 혈관이 터지거나 경련이 있게 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때 이명이 갑자기 생기며, 경우에 따라서는 청력이 떨어지거나 또는 완전히 상실하기도 합니다.

뇌에서 기인한 이명: 한쪽 귀에 국한하여 증상이 나타나며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나 이상 소견으로 그 원인과 발병부위를 찾게 됩니다.

< 김호찬 - 김 보청기 대표, CK Hearing Centre >
상담 및 문의: 416-961-4848


BC주 600곳 산불‥ 군 동원

카테고리 없음 2018. 8. 22. 13:16 Posted by SisaHan

BC주 애쉬크로프트 원주민 보호구역 인근의 산불이 주택가를 넘보고 있다.

43곳 1만 7900명 대피령… 소방인력 3400명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군 병력이 진압지원에 투입됐다.
연방 정부의 랠프 구데일 공공안전부 장관과 하르짓 사잔 국방부 장관은 13일 산불 진압에 군 병력을 지원해 달라는 BC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상 병력 200명과 항공기를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 병력은 산불 확산 차단 작업에 주로 투입되며 항공기는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과 장비, 대피 주민 수송 등에 지원된다.
BC주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 200여 곳에서 산불이 새로 발생, 진행 중인 산불이 모두 600여 곳으로 늘었다.


산불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천900㎢의 임야가 소실된 가운데 현재 27개 지역에서 3천100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이와 별도로 43곳 주민 1만7천900명을 대상으로 대피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산불 피해는 북서부 내륙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BC주 산불 진압을 벌이는 소방 인력은 총 3천400여 명으로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의 지원 인력도 파견돼 있다.
산불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장기화하면서 곳곳에서 연무가 심하게 번지는 가운데 환경부는 광역 밴쿠버를 포함한 남부 일대와 북부 지역 등에 대기 혼탁 주의보를 내렸다.


금강산 이산상봉 행사 계기로 만난 북쪽 관계자들 이야기

북 보장성원 “금강산 몇 번째입니까”
제재 완화와 관광 재개 바람 내비쳐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에도 높은 관심
이산가족 상봉 규모 확대에 난색 표하기도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틀째인 21일 오전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상봉단 뒤로 화폭처럼 펼쳐진 금강산 줄기가 눈길을 끈다.

“금강산 관광이 다시 열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0일부터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적십자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돕는 북쪽 보장성원(지원인력)이 남쪽 공동취재단 기자한테 한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채택 이후 북쪽은 아직까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공식적으로 남쪽에 요구·요청하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금강산은 이번이 몇 번 째입니까”라고 남쪽 기자한테 묻는 북쪽 보장성원한테서 관광 재개의 바람이 짙게 묻어난다. 관광 재개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인 유엔·미국의 대북 제재가 언제쯤이나 완화·해제될지 궁금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외금강호텔 인근 금강약수로 가는 길에서 남쪽 기자를 만난 북쪽 관계자도 금강산관광이 언제쯤 재개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금강산 지역에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온천장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7월 이후 발길이 끊긴 남쪽 관광객의 빈자리를 중국 관광객으로 일부 메우고 있다는 뜻이다.

북쪽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도 관심이 많았다. 한 관계자는 “기자 선생이 보기에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 같냐?”, “흩어진(이산) 가족 상봉을 하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 “뭘 해야 지지율이 뛰냐?” 따위 궁금증을 쏟아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에 발목이 잡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 이행에 어려움을 겪은 전례를 걱정하는 듯하다.

북쪽의 한 관계자는 (2016년 4월 한국에 온) 중국 닝보 북한식당 ‘류경’의 여종업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제 상봉하고 여종업원 문제를 연계해서 상봉이 된다, 안 된다, 그런 말은 쑥 들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 문제는 그냥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는 거죠”라고 말했다. 북쪽이 <노동신문> 등을 통해 여종업원들의 북송을 촉구하며 이번 상봉 행사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남쪽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규모 확대’ 요구에 대해, 북쪽 관계자들은 “지금 우리 시설에서는 100명 정도 이상은 현실적으로 하기 어렵다”며 ‘규모 확대’에 난색을 보였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이제훈 선임기자>


생방송중 연행·비판행동 정신병원…

● 토픽 2018. 8. 13. 08:55 Posted by SisaHan

전 교수, VOA인터뷰 도중에 공안들 자택 난입해 끌어가


시진핑 포스터 훼손에 병원감금
대만선호 배우 퇴출요구로 와글

전직 대학교수가 생방송 인터뷰 도중 붙잡혀가고, 국가 지도자를 비판하는 행동을 한 시민은 정신병원에 갇혔다. 21세기 미국과 세계 패권을 다투는 지(G)-2 국가로 떠오른 중국에서 ‘표현의 자유’는 여전히 개선 기미가 없다.
쑨원광 전 산둥대 교수는 지난 1일 자택에서 전화로 <미국의 소리>(VOA)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하던 도중 갑자기 들이닥친 공안에 끌려갔다. 이 매체가 공개한 방송 당시 음성을 들어보면, 쑨 전 교수가 “공안 대여섯명이 또 왔다. 무슨 짓인가! 내 집에 온 것은 불법이다! 나는 언론 자유가 있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이내 전화 연결이 끊어져버린다.
1994년 퇴임한 쑨 전 교수는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아프리카 5개국 순방에 나서자, 공개서한을 통해 해외 원조보다도 국내 빈곤 구제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도 이와 관련한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다. 그는 이날 통화에서도 “백성들이 가난하다. 우리는 아프리카에 돈을 쏟아부어선 안 된다”고 하던 중이었다. 이후 쑨 전 교수는 연락이 끊긴 상태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시 주석 포스터에 먹물을 끼얹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여성은 정신병원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버지 둥젠뱌오는 1일 성명을 내어, 둥야오충이 지난달 16일 후난성의 정신병원에 갇혔고, 당시 자신의 아내는 상황을 모른 채 딸의 입원에 동의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후난성 탄광노동자인 둥은 지난달 22일 병원에 갔지만 면회를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둥은 인터넷에 “딸이 정신병자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성명을 올린 뒤 재차 면회를 시도했지만, 되레 공공안전 위해 혐의로 구속당했다. 딸 둥야오충은 지난달 4일 상하이의 한 대형건물 앞에서 시 주석이 나온 ‘중국몽’ 포스터에 먹물을 끼얹으면서 “시진핑의 독재적이고 전제적인 폭정에 반대한다. 나를 잡으러 오기를 기다리겠다”고 외쳤다.

당국의 탄압 못지 않은 ‘여론 재판’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시키고 있다. <나의 소녀시대> 등 작품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대만 출신 배우 쑹윈화(26)는 3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 동영상에서 한 발언 탓에 구설에 올랐다. 그는 당시 짧은 질문과 단답형 답변을 주고받던 중, ‘어느 나라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나라는 대만”이라고 답했다. 이를 발견한 한 누리꾼이 중국 당국 누리집에 쑹윈화가 ‘독립지지 성향’이라며 퇴출 청원을 올렸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면서 독립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 여론이 들끓었다.
 쑹윈화는 급기야 지난 2일 저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나는 중국인이다. 대만의 나의 고향이고, 중국은 나의 조국이다” “대만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조국 대륙(중국)은 나의 꿈이 실현된 곳이다” “여전히 많이 배우는 중이고, 어떤 문제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쑹윈화 발언 논란은 2016년 초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방송에서 대만을 상징하는 청천백일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매서운 공격을 받는 등 홍역을 치른 것을 연상케 한다. 쯔위는 결국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오히려 이튿날 총통 선거에서 대만 민심을 자극해 차이잉원 총통 당선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도 있다.

<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