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9월2일 토론토를 출발해 10월10일까지 38일간의 한국과 베트남 선교를 위해 중보로 기도하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우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9월9일부터 9월24일까지 보름간에 걸쳐 베트남 소수민족 목회자를 위한 치유세미나와 소수민족들을 찾아다니며 행한 치유 사역, 그리고 한국 땅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행하신 놀라운 일들로 다시 한 번 더 살아계신 주님을 체험하며 치유사역에 부어주시는 그 크신 은혜와 크신 사랑과 능력에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번 한국과 베트남의 집회 가운데 아주 특이한 점을 꼽으라 한다면 길게는 날 때부터 또 30년간, 그리고 10살 된 소녀에 이르기까지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 20여명의 귀가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오랜 시간 허리와 무릎 관절로 고생하던 사람들과 아이를 해산하며 골반이 틀어져 허리가 아픈 산모들이 집중적으로 치료되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사역이 종반에 이를 쯤에 베트남 선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이정남 선교사의 안내를 받아 전에 이정남 선교사가 개척한 ‘빈중’이라는 곳에 지금은 밴쿠버에서 오신 목사님 부부가 사역을 하고 있는 어린이집으로 안내되어 방문하게 됐다. 그곳에는 몸이 아픈 아이들과 갈 곳이 없는 아이들, 누가 돌봐 줄 수 없고,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 20명쯤 모여 있었다. 그중 7살 된 아이는 다리는 걸을 수 있었지만 태어나 7년 동안 목을 가누지 못했고, 양쪽 어깨로부터 손가락까지 힘이 들어가지를 않아 지금껏 스스로 아무 것도 쥐어 본적도 없었고, 음식조차 먹을 수가 없었다.

기도하자 성령님의 만지심으로 팔과 손에 힘이 들어가 정상으로 활동하게 됐고, 옆에 있던 8살 된 아이는 날 때부터 혀를 잡고 있는 ‘설소대’가 짧아 말을 전혀 하지 못했다. 기도를 하자 혀가 길어지기 시작했고, 말문이 트여 말을 시작했다. 또 그 옆의 10살 된 여자 아이는 귀를 듣지 못하는 벙어리였다. 기도하자 그 아이도 그 현장에서 즉시 듣게 되고 말문이 열린 것이다. 그 곁에는 폐병과 오랫동안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하는 35세 된 청년이 있었다. 다가 가 기도해주자 아주 심하게 땀을 흘린 후 깊은 잠에 빠졌다가 시간이 흘러 일어나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한 장소에서 만난 이들은 다음 날 다시 올라가 다시 확인하므로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고치신 것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또한 베트남에서 귀신들려 귀를 전혀 듣지 못해 벙어리 된 한 청년이 기도하자 그 자리에서 말문이 터진 일로 시작된 귀로 듣지 못하는 이들의 치유와 회복은 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54세 된 신학교 4학년생 전도사의 귀가 어려서 중이염을 앓아 수술을 해서 보청기를 달아도 들리지 않던 귀가 기도로 열려 그 자리에서 아들에게 전화하며 “나 지금 들리지 않던 귀로 네 말을 들으며 말하고 있다”고 울며 말하는 것이었다. 또한 귀가 들리지 않던 분들 가운데에는 표준어 성경을 쓰신 ‘나채언 교수’가 계시다. 금년 초 따님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기억력 상실과 귀가 들리지 않아 토론토로 돌아오기 전날 예영수 박사님의 부탁으로 기도해드리자 그 자리에서 귀가 열리고 머리가 맑아져 기억이 살아났다. 지난 금요일 나교수님을 소개한 예영수 박사께서 이렇게 글을 올리셨다. “김석재 목사님, 감사합니다. 선교여행 중 그 바쁘신 중에도 오셔서 나채운 교수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대학자 분이신 나채운 교수님이 겸손하게 기도받으시고 귀가 들린다고 좋아하시는 것 보고 감격했습니다. 사모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계속 많은 사람들을 위한 치유사역에 주님의 권능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면서...”

또한 서울시티교회 집회 중, 기도해드린 부목사님의 감사편지를 소개한다. “목사님의 사랑과 뜨거운 기도, 그리고 능력 있는 기도에 제가 힘을 얻어 사역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간 심신이 약하고, 영육 간에도 곤한 지경에 있었을 때, 목사님의 기도로 새 힘을 얻었고, 심신은 많이 호전되었으며 마음의 다짐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오른쪽 귀는 희미하게 들리는 미약한 청력이었는데 맑고 청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됨을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며 또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외에 호홉기 계통의 비염, 천식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과 우울증 환자들, 허리로 고통 받던 사람들, 특히 한국집회 중에는 척추 수술도 할 수 없는 사람, 또 30년 간 걷지 못하던 80대 노인까지 많은 치유가 나타났다. 주님은 부족한 종과 교회에 사명으로 주신 <막16:15~18>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을 나타내 주신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살아계신 주님께 감사하며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도우신 모든 분들에게도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 김석재 목사 - 순복음 영성교회 담임 >


본 한인교회 부흥회에서 성도들이 모두 일어나 찬양하는 모습.

본 한인교회 부흥회, 김요한 목사 은혜의 말씀 전해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는 10월24일부터 26일 주일까지 중국 목회자 아카데미원장인 김요한 목사(전 홍콩제일교회 담임)를 강사로 2014 추계 부흥성회를 열어 은혜를 나눴다.
‘아름다운 믿음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가진 부흥성회에서 김요한 목사는 24일 저녁 ‘선(the good)을 이루시는 하나님’(롬 8: 26~30)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으로 ‘광야 시험을 이기는 믿음’(마 4: 1~11), ‘하나님의 비전(Vision)을 붙들라’(출 19: 1~6), ‘관계회복을 선택하는 믿음’(시편 122: 1~9),그리고 ‘하나님의 돌보심 아래 머물라’(사 66: 1~2)는 제목으로 사흘간 말씀을 전해 성도들에게 신실한 믿음의 길을 안내했다.
 
김 목사는 특히 ‘하나님의 비전을 붙들라’는 말씀에서 “예수를 믿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라고 전제, “죄 덩어리인 나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시고 영생을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면서 “놀라운 구속의 은혜을 깨닫고 선을 이루시는 그 분의 돌보심 아래 머물며 약속과 언약을 믿고 순종하여 지켜나갈 때 거룩한 백성, 제시장 나라를 이뤄주신다고 말씀하셨다”고 흔들림 없는 믿음의 자세를 주문했다. 김 목사는 이어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져 이같은 구원의 역사에 세상 모든 영혼이 동참하고 영생의 기쁨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비전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선교비전을 강조했다. 선교의 성경적 관점과 역사적, 문화적, 전략적 관점을 차례로 설명한 김 목사는 “하나님이 사명으로 주신 선교의 비전을 붙들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해 달려나갈 때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에게 큰 능력과 축복을 부어주실 것”이라고 거듭 성도들의 선교 의지를 불러 일으켰다.
 
< 문의: 905-881-2999 >


‘구름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달이 드러난다 ‘라는 말이다. 
홍(烘)이란 단어는 ‘부풀린다’ 라는 뜻이며 그래서 ‘홍운(烘雲)’ 이란 ‘구름을 퍼트린다’는 의미가 된다. ‘탁월(拓月)’ 은 ‘달을 드러나게 한다’는 표현이어서 결국은 그 뜻이 완성된다. 이는 중국 전통의 회화법으로 ‘달 주변에 퍼지는 달무리를 구름에 표현해서 달을 그리지 않고도 달을 그리는’ 기법이다.

드러냄이 없는 ‘숨김의 미학’은 서양의 미술 기법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아포파시스(apophasis)’ 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겉으로는 어떤 일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그것을 말하는 일’ 이다. 중세 비잔틴 시대의 아이콘(icon) 회화에서는 필수적인 기법이었으며 이는 보는 이나 그린 이를 중심하지 않고 그림속의 인물의 관점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종의 동양의 ‘홍탁(烘拓)’ 과 같다.

신앙 생활에 어쩌면 홍탁(烘拓)같은 부분이 좀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예수를 믿소’ 라고 그렇게 외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삶을 보면서 예수가 보이는.. 마치 달을 그리지 않아도 달이 보이고, 도를 말하지 않아도 도가 들리는(道可道 非可道·도가도 비가도; 도를 말하는 순간 그것은 도가 아니다) 삶. 물론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에 말하는 이가 있어야 하겠지만 꼭 입으로 말하는 것만이 말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신이란 존재 자체가 표현 불가능하기에 말이 많아지는 목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에게 ‘홍운탁월(烘雲拓月)’ 은 ‘믿음의 삶이란, 사는 모습으로 보여주며 말로는 침묵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로운 언어처럼 다가온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말이 참 많다.

< 최규영 목사 - 토론토 B2B교회 담임목사 >



디모데장로교회, 창립18돌 예배서 장로 5명 임직

디모데 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가 10월26일 주일 창립 18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한·영어권 장로 장립식도 가졌다. 이날 김동환 장로가 취임하고 최진우 집사가 장로로 장립했다. 영어권에서는 Peter D. Park (박동기), Brian Park (박 범식), Steve Lee (이상우) 집사가 장로로 장립했다. (위 사진 선포장면)
 
이날 오전 10시 한국어권 감사예배는 손동휘 목사의 찬양인도로 시작, 조충호 장로가 기도하고 정수진 목사가 성경 베드로전서 5장 1~5절을 봉독한 뒤 김인기 목사가 ‘겸손한 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다. 겸손은 인생의 원칙으로, 직분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개념이며 늘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처럼, 크리스천 리더쉽은 돌보고 섬기는 것“이라고 겸손의 리더쉽을 강조하고 ”겸손은 자신을 내려놓고 편안하며 늘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것으로 연약이 아닌 강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들의 모습이고, 겸손한 섬김에서 기쁨과 평화, 사랑의 힘이 나와 모두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변화하고 변화시키는 겸손의 리더쉽을 발하는 임직자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임직식은 김인기 목사의 집례로 당회서기 심태섭 장로의 경과보고 후 임직자들과 교우들의 서약, 최진우 집사 안수, 악수례와 선포 등 순으로 이어졌다. 영어권 예배와 임직식은 12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김인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416-626-6282, 416-626-77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