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흥을 위한 기도의 밤’… 성도들 합심기도
본 한인교회 목요 찬양집회
“위기에 직면한 교회와 도덕이 타락한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먼저 내가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회개하고 개혁하고 부흥해야 교회도 가정도 새로워지고 개혁된다. 루터의 종교개혁처럼 교회가 개혁되면 사회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와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임현수 큰빛교회 담임목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목요 찬양집회- Seek His Face, Canada’ 의 10월 모임 ‘캐나다 땅의 부흥을 위한 기도의 밤’이 지난달 31일 저녁 열려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성도들과 캐나다의 영적 회복을 간구했다. 이날 특히 교회협의회의 캐나다를 위한 기도특별위원회를 이끄는 공동대표 가운데 한명인 주권태 목사(수정교회 담임)는 집회 말씀과 기도인도를 통해 성도 각 사람의 회개와 변화로 교회를 바꾸고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 한인교회 안형준 목사가 인도하는 찬양사역팀 Come and See Worship Band의 찬양과 함께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주권태 목사는 역대하 7장 14절을 본문으로 “위기에 처한 캐나다 교회와 캐나다 사회를 위해 한인성도들이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주 목사는 중세 가톨릭의 타락과 부패에 반기를 든 마틴 루터의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신앙이 종교개혁의 성공에 이어 사회개혁을 가져오고 문예부흥으로 발전한 것처럼, 위기에 처한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성도 각자가 회개함으로써 교회개혁과 부흥을 가져오고 사회개혁의 소망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 성도들은 주 목사 인도로 회개의 영을 구하는 기도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모든 교회를 위해, △젊은 세대를 위해, △사회가 정직하고 깨끗해지도록, △기독교가 불같이 일어나 세속주의 정치와 사회가 개혁되도록 간구하는 뜨거운 합심기도를 드렸다. 이날 집회에는 뜻있는 다수 성도들이 참석했으나, 행사를 공동으로 마련한 교협 임원들과 다른 목회자들은 참석하지 않아 ‘캐나다를 위한 연합기도’를 고대하고 준비한 집회 관계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음 캐나다를 위한 목회자 기도모임은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본 한인교회 ‘Seek His Face’(그의 얼굴을 찾으라: 시 27:8) 목요 찬양집회는 11월28일 저녁 7시30분에 열린다.
< 문의: 905-918-1013, 805-881-2999 >
본 한인교회 목요 찬양집회에서 캐나다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
“캐나다교회 떠나고 고령화, 위기 직면
교회에 생명이 없어… 기도로 성령 역사를”
다음은 “캐나다 땅의 부흥을 위한 기도의 밤’에서 전한 주권태 목사 설교룰 요약한 내용이다.
주권태 목사 말씀 요지
『중세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 등 부패한 종교개혁에 나선 마틴 루터는 95개조 논제와 함께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를 내세웠고, 호응이 확산되면서 유럽이 뒤집어지는 역사가 일어나 기독교라는 열매가 맺히게 된다. 루터는 “면죄부로 사는 값싼 은혜가 아니라, 그리스도 통한 값비싼 은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회개를 외쳤다. 교황청의 위협과 핍박 속에서도 그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숨어 기도하고 신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등 노력으로 종교개혁이 성공하게 된다. 그래서 장로교회, 개혁교회(Reformed Church… Reforming Church로 쓰는 게 더 적합하다고 본다)가 탄생했다.
그러나 개혁은 했어도, 인간이든 교회든 그대로 두면 신앙도 교회도 타락할 수 밖에 없다. 날마다 기도하고 개혁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큰 축복을 받았으나 개혁에 나태하여 중세 가톨릭과도 같은 물질과 욕심으로 타락한 위험한 시대를 맞고있다. 아직 부르짖는 심령들이 있어 한국교회에 소망은 있다고 보지만, 개혁을 해야 미래와 소망이 있다.
캐나다 교회도 개혁하지 않으면 침몰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구센서스에 따른 교회현실을 보자. 원래 캐나다는 기독교국으로 인식돼 있고, 1991년에만 해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인구가 83%였다. 그러나 2011년에는 67.3%로 줄었다. 같은 기간 무교자가 12.6%에서 23.9%로, 이슬람은 0.9%에서 3.2%, 힌두는 0.6%에서 1.5%로 늘었다. 기독교만 큰 폭 감소한 것이다. 교단별 비율을 보면 연합교회는 91년 11.5%에서 2011년 6.2%로, 장로교회는 2.4%에서 1.4%로 감소했다. 점점 하나님을 떠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종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기독교는 평균 51세다. 반면 가톨릭은 43세, 힌두 34세, 무교층 32세, 이슬람은 29세다. 젊은 층이 떠나 기독교의 고령화를 보여준다. 20년 후에는 평균 71세라는 이야기다. 자녀세대는 소수종교로 전락할 것이다. 이것은 위기이며 기독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서도 교회가 개혁해야 한다.
개혁은 먼저 왜 교회를 떠나는가를 짚어보면 명백하다. 교회 안에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적, 성령의 역사하심과 생명이 있어야 한다. 개혁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도덕의 타락이다. 포스트 모던과 다원주의 시대, 나아가 ‘포스트 크리스천’ 시대가 됐다. 도덕성과 가치관의 변화와 차이는 동성애의 정상화가 말해준다. 이제 막을 길이 없다. 2014년에는 토론토에서 World Gay Parade가 열린다는데, 전세계에서 500만명이 운집하고 1억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한다고 한다. 정치는 얼마나 스캔들이 많은가. 우리 자녀들은 이제 다른 관점과 가치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사회를 우리가 개혁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과 교회 개혁이다. 종교개혁은 사회개혁에 앞서 일어나 그 여파로 사회개혁을 불렀고, 마침내 문예부흥으로 이어졌다. 교회가 먼저 개혁하여 사회를 개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교회가 개혁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회개하고 개혁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인 성경은 세상과 짝하고 사는 우상숭배는 안된다고 회개하라 하셨다. 하나님이 고치라고 하신 우리의 심령을 먼저 개혁하면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기도를 통해 성령의 임재가 우리 안에 나타날 때 우리가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사회가 개혁될 것이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 마른 뼈가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나님이 일하시고 성령의 바람이 부는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 모두 기도하자. 먼저 나 자신이 회개하고 변하고 개혁하여 부흥하기를 무릎 꿇고 기도하면 교회가 개혁되고 부흥하고 사회가 개혁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나의 속사람이 부서지고 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