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신학교 졸업생들과 정관일 분교장,문경환 학감, 교수진 및 노회 목사들.


“평생 기도, 하나님 의지하는 사역자로”


동부 개혁장로회 신학교 캐나다분교(분교장 정관일 박사)는 12일 주일 오후 제4회 졸업식 및 감사예배를 가든교회에서 드렸다. 졸업식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김동현·최병옥·박숙인 학생이 목회학 석사(M.Div), 홍진화 학생은 선교학 석사(M.Miss) 학위를 받았고, 학부과정을 졸업한 김명자·김민경 학생은 신학사(B.Th) 학위를 받았다.
감사예배는 박웅희 교무처장(새빛교회 담임목사) 사회로 미주 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캐나다노회 서기인 박원철 목사(늘사랑교회 담임) 기도와 신학교후원회 이사장인 허헌 장로(가든교회)의 성경(시 116:1~12) 봉독, 신학교의 칼빈합창단 특송에 이어 뉴욕본교 학감인 문경환 박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문 목사는 ‘이렇게 살겠습니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제 사역에 나설 졸업생들에게 다윗처럼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동역하기를 바란다”면서 △평생 기도하며 살고, △여호와 앞에서 살고, △주님 베풀어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다짐한 다윗의 결심과 삶의 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삼아 사역을 감당해 나가라고 말씀을 주었다.

박웅희 처장이 2005년 분교 개교 이래 목회학석사 15명을 포함한 졸업생 총28명 배출 등의 학사를 보고한 후 정관일 분교장은 졸업장을 수여하고 박숙인·김명자 졸업생에게 성적우수 패를 주었다. 또 부설 비전대학을 수료한 6명에게도 졸업증서를 전했다. 정 분교장은 졸업생들에게 훈시를 통해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과 물질을 보지말고, 언제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나가는 사명자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KAPC 전 노회장 유윤호 목사(성산교회 담임)가 졸업생들을 위해 기도를 드린 뒤, 노회장 유충식 목사(중앙교회 담임)는 축사에서 “부르시고 학업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남은 생애도 붙드시고 계획대로 인도하심으로 맺어질 열매를 기대하며 축하드린다”면서 4회 졸업생을 낸 신학교에도 축하를 보냈다.
김동현 졸업생은 답사를 통해 감사와 함께 “그리스도의 군사로 선한 싸움을 하게 된 저희들을 격려하고 기도해달라”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서 졸업생들은 학교에, 재학생은 졸업생들에게 기념품을 전했다. 이어 신학교 발자취를 담은 영상 관람과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찬송을 부른 후 정관일 분교장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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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초반 시각 장애를 가진 한 가수가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많은 히트곡 가운데 ‘어머니는 왜 나를 낳으셨나요’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람이 휘몰던 어느 날 밤 그 어느 날 밤에 떨어진 꽃잎처럼 나는 태어났다네. 내 눈에 보이던 아름다운 세상 잊을 수가 없어 가엾은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 그는 정상인으로 태어났지만 성장과정에서 사고로 두 눈을 잃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라는 그의 외침은 부모에 대한 푸념 혹은 원망이라기보다는 안타까운 자신의 처지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설사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다 할지라도, 혹은 내 부모가 엉터리로 살다가 나를 사생아처럼 낳았다고 할지라도 내 부모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버지가 아무리 폭군이라 할지라도 자식은 아버지를 버릴 수 없습니다. 또한 마약, 알코올 중독 등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자식이라 할지라도 부모가 그 자식과의 관계를 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끊고 싶다고 해도 끊어지지 않는 관계, 버리고 싶다고 해도 버려지지 않는 관계를 우리는 ‘어쩔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사실을 아십니까?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바로 이런 관계라는 것을, 즉 하나님과 우리는 ‘어쩔 수 없는 관계’로 맺어져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태 속에서 만드신 분,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분』이십니다(욥 31:15; 엡 2:10). 그러므로 내가 내 자신을 정확히 알려면 나를 만드신 그 분을 제대로 알아야 되겠지요? 그 분은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창1:1; 엡3:9). 창조하실 때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생각도 없이 그냥 창조하셨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미리 다 계획하고 준비하신 다음에 창조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분이십니다(창2:7). 그래서 그 분은 나의 토기장이 이시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분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 따라서 하나님과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 즉 내가 그 분으로부터 태어낳고, 그 분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그 분 없이는 ‘나’라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는 그런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과 저는 그 분과 ‘어쩔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끊는다고 끊어지는 관계가 아니며, 버린다고 버려지는 관계도 아니며, 우리가 싫어도 어쩔 수 없는 관계인 것입니다.

요한복음서에는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나는 …이다”(I am …)라고 하면서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표현들이 7가지가 나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I am the bread of life. 요6:35), “나는 세상의 빛이다”(I am the light of the world. 요8:12), “나는 양의 문이다”(I am the door of the sheep. 요10:7-9), “나는 선한 목자다”(I am the good shepherd. 요11:11-1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요11:25),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I am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요14:6), “나는 참 포도나무요”(I am the true vine. 요15:1). 이 모든 것이 ‘함께’ 또는 ‘어쩔 수 없는 관계’라는 의미로 나타내 주는 표현들입니다.
가지는 나무로부터 나왔습니다. 가지가 나무를 만든 것이 아니고 나무가 있고 그 나무에게서 가지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가지는 스스로 있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그분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태어났기 때문에 나 혼자서는 스스로 설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자신 속에 있기를 원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15:4). 주님 안에 있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너는 내 안에 딱 달라붙어 있으라. 절대로 떨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과 우리는 끊는다고 끊어지는, 버린다고 버려지는 관계가 아닙니다. 내가 싫어도 끝까지 붙어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관계’인 것입니다. 이 안에 우리의 참된 평강과 미래가 있습니다.

<유제시 목사 - 토론토 서광교회 담임목사>

▶동신교회 시니어대학 종강발표 후 박태겸 목사(앞 오른쪽 끝)등과 기념촬영 모습.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 부설 늘푸른 시니어대학 3기가 10주간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종강했다. 지난 7일 열린 종강발표회는 타악기 연주 등 노래교실반과 고전 무용반의 부채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익힌 실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종강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옥빌 코로네이션 파크에 소풍을 가 예루살렘성·통곡의 벽 등 자연물을 이용한 조별 작품을 만들기와 사행시 등으로 즐기기도 했다. 특히 ‘봄나들이’로 지은 신인순 학생의 사행시(봄바람이 살랑이니 꿈길따라 고향가네/ 나물무쳐 비벼주는 엄마약손 그리워라/ 들꽂꺼어 입에물고 피리불던 유년시절/ 이억만리 정겨움이 천리향에 묻어오네)는 듣는 이들의 코 끝을 찡하게 했다.

< 문의: 905-338-0191 >

 

참석목회자와 장로 등의 기념촬영.


1년여의 성장 노회가입 기쁨


창립 1년 4개월째인 시냇가 나무교회(담임 이충익 목사: 265 Albion Rd., Toronto, M9W 6L4)가 5일 주일 오후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가입 감사예배를 드렸다.
노회서기인 고영민 목사(해밀톤한인장로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예배는 부노회장인 김중한 장로(하나님의 지팡이교회)의 대표기도와 노회장 강성철 목사(우리장로교회 담임)의 말씀선포, 부서기 고승록 목사(참좋은 복된교회 담임)의 헌금기도 등에 이어 강 노회장이 이충익 목사에게 가입기념패를 증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석대호 목사(옥빌한인교회 담임) 가족과 박준호 목사(하나님의 지팡이교회 담임) 등이 함께 한 노회목사회 중창단의 특송도 있었다.

이날 강성철 목사는 ‘목자와 양’(요 10:1~5)이라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목자이시고 우리는 양이라고 말씀한 것처럼 교회도 목자인 목회자와 양인 성도들이 친밀하고 아름다운 관계일 때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며 역동적인 교회가 된다”고 강조하고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는 “목자가 양떼를 잘 알고, 앞장서 인도하며, 양들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아야 하고, 양들은 선한 목자의 음성을 분별하여 순종하고 따를 때 푸른 초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비유해 말씀을 전했다. 
축사에서 박치명 목사(양문교회 담임)와 서욱수 목사(나이아가라한인장로교회 담임)는 차례로 “따뜻하고 감동있는 목사님과 함께 아름다운 이름의 귀한 개척교회로 탄생의 기쁨과 성장을 나누고 섬기며 훌륭한 노회에 가입한 여러분은 축복받은 것”이라고 축하했다. 부노회장인 이요환 목사(염광교회 담임)는 권면을 통해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지 늘 자계하며 초심을 잃지않고 구원과 성령의 역사가 끊이지 않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광고를 겸해 인사를 전한 이충익 목사는 교회 개척과 이후의 일들, 교회이름에 담긴 ‘물과 나무’의 뜻을 소개하고 “영양을 주시고 돌봐 주신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은혜, 또 어려울 때 부모 형제처럼 사랑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히고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과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을 새기며 생명과 최선을 다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면서 기도를 부탁했다.  이날 예배는 전노회장 박영덕 목사 축도로 마쳤다.

< 문의: 647-40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