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예수님 처럼

● 교회소식 2021. 9. 21. 03:38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예수님처럼

 

송민호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목사

 

우리는 할 수 있으면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셨고 남을 위한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높은 자리를 취하기 위해 매서운 경쟁에 몰입하기보다는 공익을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너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 주어진 일을 경히 여기기보다는 주어진 업무를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오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보좌를 내려놓으시고 이 땅에 낮은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한 마디로 겸손이었습니다. 구유에서 태어나셨고 나귀를 타고 왕의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고, 어려운 길을 가시다가  결국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것만을 추구하고 남을 섬기는 일에는 인색하다면,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예수님은 더는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정욕이 있습니다. 아무리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라도 물질에 대한 소유욕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고,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돈이나 물질에 대한 소유욕뿐만 아니라, 명예욕도 무섭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는 한, 남을 배려하고 섬길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칭찬받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나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정결한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다윗이 기도한 것처럼 우리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0)

기독교교육연구 장학금, 청년리더쉽, 밀알 신학생 장학금

이용술장학금, 목회자자녀 장학금, 갈종영, 진명희 장학금

 

7부문 30명에 5만달러 지급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가 한인 크리스천 리더쉽의 차세대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지급해오고 있는 ‘밀알장학금’의 2021년 수혜대상자를 10월31일 주일까지 신청받아 대상자를 선정, 11월28일 주일 장학금을 수여한다.

 

13회째인 올해 선정대상은 모두 7개 분야 30명으로, 장학금 총액은 5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장학금 선정대상 7개 부문은 1인당 3천 달러를 지급하는 ▲기독교교육 연구장학금 2명을 비롯해, ▲ 청년 리더쉽 장학금 10명 각 1천5백 달러, ▲밀알 신학생 장학금 4명 각 2천 달러, ▲ 목회자 자녀 장학금 3명 각 1천5백 달러와 ▲ 이용술 장로 기념 장학금 4명 각 1천5백 달러, ▲갈종영 집사 기념장학금 2명 각 1천5백 달러, ▲진명희 집사 장학금 5명 각 1천5백 달러 등이다.

 

각 장학금 신청 대상자는 ‘기독교교육 연구장학금’의 경우 북미주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 학생 가운데 선발한다.‘청년 리더쉽 장학금’은 캐나다의 인증 대학 혹은 대학원의 풀타임 재학생으로, 밀알교회 출석여부나 한인·비한인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다.‘밀알 신학생 장학금’은 밀알교회 출신으로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혹은 인정하는 신학교 재학생이어야 하며,‘목회자 자녀 장학금’은 KPCA 소속 교회 또는 교단이 인정하는 교회의 목회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또‘이용술 기념 장학금’은 토론토경찰서 추천자 2명과 선교단체 SEA미션이 추천한 2명 등 4명을 선정한다.‘갈종영 기념 장학금’은 한인 여성 신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으로, KPCA 교단이 인정하는 신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진명희 기념 장학금’ 역시 한인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Knox신학교 학생 3명, Tyndale 신학교 학생 2명 등 모두 5명을 선정한다.

 

이들 장학금의 신청마감은 오는 10월31일(토) 자정까지 밀알교회 장학위원회(405 Gordon Baker Rd. Toronto, ON M2H 2S6)에 우편 혹은 이메일 (milalscholarshipcomm@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와 신청서는 밀알교회 홈페이지(www. Milalchurch.com)에서 확인,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심사는 모든 서류가 완비된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밀알교회는 심사를 거쳐 11월28일 주일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 문의: 416-226-4190, 647-740-2582, milalscholarshipcomm@gmail.com >

 

밀알교회, 0926 장로2, 안수집사8, 권사13명 임직

 

밀알교회(담임 노승환 목사: 405 Gordon Baker Rd. M2H 2S6)는 9월26일 주일 오전 10시30분 2부 예배 시간에 장로 2명과 안수집사 8명, 권사 13명의 임직식을 갖는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목상수·최호진 안수집사가 장로로, 금동호·김일권1·김태우·김형렬·이명진1·이상혁·이성윤·이원호 집사가 안수집사로 각각 장립한다. 또 강경인·김리연·김복원·김진희·박찬미·박혜경·양은혜·유은경1·이지나·장애진·장현정·최지숙·황희진 집사가 권사로 임직한다.

 

밀알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임직예배를 드리지 못하다 지난 8월 2020년도 피택자들의 임직식을 가졌으며, 이번 임직예배는 지난 4월 항존직 선거에서 선출된 피택자들을 위한 임직식을 거행하게 된다. < 문의: 416-226-4190 >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소속 이글스필드 한인교회(2501 Eaglesfield Dr., Burlington, L7P 3Z7)가 장성훈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9월26일 주일 오후 5시에 교회 본당에서 드린다.

장성훈 목사는 지난해 6월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공동의회에서 제4대 담임목사로 청빙이 결정된 뒤 8월1일 부임, 1년여간 설교를 맡아오면서 교단변경에 따른 노회 특별교육 편목과정을 거쳐 KPCA 동노회 제79회 정기노회에서 교단가입과 취임을 허락 받았다.

 

담임에 취임할 장성훈 목사(49)와 고한나 사모는 내외 모두 4대째 믿음의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 목사는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도 목회자로 헌신했다고 전해진다. 경북대 졸업 후 장로회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및 신학석사(Th.M.)를 공부한 장 목사는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3년 목사안수 이후 부천 복된교회 전도사와 부목사, 신일교회 부목사 등을 거쳐 2011년 캐나다로 이민 와 캐나다장로교(PCC) 토론토 한인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8년 6개월간 사역했다.

 

이글스필드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고 이웃을 환대하며 연약한 이들과 연대하는 공동체의 꿈을 품고 제4대 장성훈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자 한다.”면서 “지역과 열방을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오셔서 축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문의: 905-332-1110,www.eaglesfield.ca

"한국 대형교회 목사들 민낯 보여" 비판, 적절성 논란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설치된 조용기 목사 빈소를 찾은 윤석열 전 총장을 둘러싸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맨 왼쪽)가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유튜브 갈무리

 

고 조용기 목사의 조문을 온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위해 교계 목사들이 빈소에서 단체로 안수기도를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교계 쪽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에 마련된 조 목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윤 전 총장은 빈소를 지키던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오정호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등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환 이사장은 윤 전 총장의 어깨를 치며 “하나님 믿어야 돼”라고 말했고, 윤 전 총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목사들은 윤 전 총장 어깨에 다 함께 손을 올린 채로 단체 안수기도를 했다.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설치된 조용기 목사 빈소를 찾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맨 왼쪽)가 말을 하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유튜브 갈무리

 

오정호 목사는 대표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 우리 윤석열 믿음의 가족 되기를 원한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며, 대통령 후보로서 모든 만남에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한국 교회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도록,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하도록 주님 함께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마음을 얻게 하도록 솔로몬의 지혜로 일깨워달라”며 “윤 후보의 귀한 가정과 자녀들, 가족에게도 주님이 함께 하시고 모든 일이 순전하게 이뤄지도록 복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했다. 오정호 목사는 오정현 목사의 동생이다.

 

김장환 이사장은 기도가 끝나자마자 윤 전 총장 어깨를 재차 강하게 두드리며 “하나님 믿어야 돼”라고 거듭 말했다.

 

안수기도는 상대방의 머리에 손을 얹고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이 주어지기를 기도하는 종교 의식이다.

 

이날 한국의 대표적인 극우 목사인 김장환 목사를 비롯한 보수 교회 목사들이 엄숙해야 할 빈소에서 특정 대선 주자를 위해 단체로 안수기도를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형교회 목사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거나 ‘한국 교회를 땅에 묻는 교회장’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한편, 여야 대선 후보 경선 참가자 대부분이 빈소를 찾아 나름의 추모 글을 남긴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추모 글 없이 ‘윤석열’이라는 이름 석자만 썼다.   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