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 교단 1천여 교회 등 가입한 캐나다 복음주의 협의회에 동노회 공식 가입

이글스필드 장성훈 목사, 서드베리 송한섭 목사 총회 목사고시 후 가입허락키로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임원들이 921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제77회 가을 정기노회를 마치고 영상회의 본부인 밀알교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가 부서기 유은상 목사(하늘씨앗교회 담임), 두번 째는 부노회장 노희송 목사(큰빛교회 담임), 세 번 째가  노회장 노승환 목사, 오른쪽에서 세번 째가 서기 이진우 목사(낙원장로교회 담임). <캐나다 동노회 제공>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노승환 밀알교회 담임목사)가 제 77회 가을 정기노회를 지난 921일 노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고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COVID-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한 이날 노회는 밀알교회(노승환 목사 시무)를 본부로 노회 임원들만 모인 가운데 영상으로 진행, 소속 교회 목사 62, 장로 31명 등 총 102명의 총대는 개별공간에서 영상으로 노회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630분에 시작한 개회예배는 서기 이진우 목사(낙원장로교회 담임)의 사회로 장로 부노회장인 윤돈영 장로(밀알교회)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노승환 목사가 예레미야 2910~14절을 본문으로 ‘어떻게 그리고 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노승환 목사는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 포로기는 그릇 행하던 그들을 꾸짖고 다시 바로잡으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었으며,  하나님은 이 시기 동안 평안과 소망, 하나님과 관계성숙, 회복을 계획하셨다어떻게 코로나 시기를 살아내며, 어떻게 교회가 당하는 어려움을 이겨낼 것인가 보다 우선되는 질문은 왜 이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는가 이다. 이 질문은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 앞에서 가슴 찢고 회개하게 할 것이다. 캐나다 동노회 모든 성도들이  질문을 통해서 어떻게에 대한 바른 답도 얻어,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참 평안과 미래에 대한 소망, 하나님과의 관계성숙과 회복을 누리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전임 노회장 김희수 목사(큰무리교회 담임)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노회는 이어 오후 7시부터 회무처리에 들어가 먼저 지난 76회기(2020 3~9)에 총 78,500달러를 COVID-19 구호금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회 소속 교회와 목회자, 교인들에게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노회는 또 캐나다 동노회가 캐나다 복음주의협의회(EFC: Evangelical Fellowship of Canada)에 가입을 공식 완료한 사실도 보고했다. EFC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의 멤버로, 캐나다 전국의 128개 복음적 교단과 신학교, 선교단체 및 1천여 교회가 가입해 결성한 대표적인 교계단체이며 주요 사회현안에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인 목소리를 내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회는 아울러 이글스필드교회가 청빙을 마치고 헌의한 장성훈 목사의 회원가입 청원과 담임목사 시무청원을 총회 목사고시에서 헌법(신조와 정치고시)과 면접에 합격한 후 허락하기로 했다. 서드버리교회에는 송한섭 목사를 전도목사로 파송하기로 결정하고,  노회 선교부가 헌의한 송한섭 목사의 회원가입 청원을 역시 총회 목사고시에서 헌법(신조와 정치고시)과 면접에 합격한 후 허락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회는 장로증선 청원, 장로고시 청원 등 각종 회무안건을 처리하고, 전임 노회장 강성철 목사(우리장로교회 담임)의 폐회기도와 노승환 노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오후 9시에 폐회했다.



두 교단 각각 정기총회본부교회 두고 온라인으로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은 21일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총회장으로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를 선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은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새 총회장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소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 총회가 발전하고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부흥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본부 사무실에 총회 코로나 위기 대응팀을 설치해 개교회 현장 사역의 고충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총회장에 전주동신교회의 신정호 목사를 선출했다.

예장 통합 교단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신정호 전주동신교회 목사를 새 총회장으로 뽑았다. 두 신임 총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1년간이다.

 

교계, 쫓기듯 반나절 온라인 총회'전광훈 이단' 논의 못해

진행 미숙 '진땀'명성교회 부자세습 철회 헌의안도 미결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은 썰렁한데 할 일은 무척 많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 3층 예배당. 국내 대형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연중 최대 행사인 정기 총회를 개막했으나 실내에는 교직자와 총대(대의원), 취재진을 더해도 100명에 미치지 못한 사람만이 입장했다.

예년 같으면 2천명에 가까운 총대, 교직자 등으로 북적거릴 예배당이었으나 실내는 마이크 소리만 웅장할 뿐 썰렁한 분위기까지 연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이 교단이 정기 총회 장소를 전국 30여개 교회로 분산해 화상회의로 전환하며 벌어진 풍경이다.

회집 장소인 교회마다 참석자 수를 50명 이내로 제한하면서 총회 본부 역할을 한 도림교회도 마찬가지로 입장객이 대폭 줄었다.

예배당 출입구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아닌 자동 발열 체크기와 뿌연 연기처럼 소독액을 내뿜는 자동 소독기가 참석자들을 맞았다.

예배당 안으로는 5가 넘는 장의자 수십 개가 있었지만, 드문드문 장의자 양쪽 끝에 총대들이 앉아 있을 뿐 나머지는 텅 빈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100년이 넘는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총회가 열린 탓인지 회의 진행은 매끄럽지 못했다. 총회에서는 안건에 따라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회집 장소별로 투표를 한 뒤 개표 결과를 취합하다 보니 본부 교회에서 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모임 장소에서 특정 안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때도 거리감으로 인해 말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의사 발언을 하고 싶어도 기회를 잡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총대들 사이에서는 총회 폐막 시간이 다가옴에도 안건 보고조차 마무리되지 않자 총회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거나 짧은 총회 시간을 신·구 임원진 교체 등 '의전'에 할애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예정 합동도 반나절 총회안건 소화못해

마찬가지로 이날 다른 대형교단인 예장 합동의 정기총회가 열린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예장 합동도 이 교회를 거점으로 전국 30여 교회를 화상으로 연결해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는데, 유튜브로 생중계된 총회 상황은 도림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합동 교단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총회의 한계를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두 총회에는 각각 수십여건의 안건(헌의안)이 상정됐으나 총회 시간이 반나절에 불과하다 보니 대부분 안건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 모두 폐회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총회 문을 닫았다. 앞서 예장 합동은 당초 이날 오후 2~7, 예장 통합은 오후 1~5시 총회를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교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105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105회 정기총회는 도림교회를 회의 본부로 전국 37개 교회를 화상회의로 연결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교단은 총회 산하 부서나 위원회에 미처리 안건을 위임해 논의한 뒤 총회 임원회 결정을 따르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을 모았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구속) 목사에 대한 이단 관련 안건도 짧은 시간의 온라인 총회라는 특성 탓에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예장 합동 총회에는 전 목사가 이단을 옹호하는 인물이라는 내용의 헌의안이, 예장 통합은 향후 1년간 교단 내 전문가들이 전 목사의 이단성에 관해 연구하는 방향의 헌의안이 각각 올라온 바 있다.

예장 합동은 전 목사 이단 관련 안건을 향후 임원회에 넘겨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통합의 경우 헌의안대로 교단 내 이단 관련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단 판정 여부 등 연구 결과는 내년 총회 때 보고될 전망이다.

명성교회의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세습을 사실상 인정한 작년 예장통합 총회의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헌의안도 이날 총회 자리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통합 교단 총회 산하 전국 68개 노회 중 12개에서 이런 헌의안을 잇따라 냈으나 논의 테이블조차 오르지 못한 것이다.

이 헌의안은 추후 관련 부서인 총회 정치부에서 논의하기로 했으나 언제, 어떻게 다뤄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작년 총회 수습안에 근거해 내년 1월부터 아들 김하나 목사가 부친 김삼환 목사의 뒤를 이어 명성교회 위임목사로서 시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회 감독 원성웅 목사, ‘대면 예배강행 주장 이어 벌금 후원발언 도마

11일 긴급서신에서 주일 예배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 감리교회 공동 대처할 것

 

온라인 비대면 예배 모습. 신촌성결교회 유튜브 갈무리

 

정부의 비대면 예배 조치를 비난하며 대면 예배강행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지도층 목사가 방역지침 위반 시 부과될 벌금을 대신 낼 억대 후원자들이 있다고 밝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교계에 따르면 기감 교단의 서울연회 감독인 원성웅 목사는 지난 11일 긴급서신을 통해 20일부터 주일 예배를 드리자며 "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은 감리교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며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으로부터)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가 오더라도 감리교단이 법적으로 공동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 감독 서신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거센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 19 악화에 따라 비대면 예배에 대한 공감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교단의 지도층 인사가 거꾸로 대면 예배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단 홈페이지와 SNS에는 그의 대면 예배 주장을 비판하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

한편으로는 원 감독의 발언을 지지하는 주장도 개진됐다.

일각에서는 서신에 담긴 원 감독 주장이 기감 교단의 공식 입장이 아님에도 마치 교단 입장처럼 호도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런 논란 속에 기감 교단 목사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원 감독의 서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원 감독이 자신의 글에 반응하며 댓글을 달자 "(서신에 담긴) 벌금과구상권 청구에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며 답을 요구했다.

이에 원 감독은 "'종교의 자유' 헌법에 따라 (소송에서) 이길 것을 확산하지만,혹여 진다면 벌금을 내주겠다는 후원자들이 있다""억 단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제 이글(서신)을 본 친구들이 목사님 같은 분들 걱정 덜어주기 위해 자기들이 벌금 나오면 일억씩 내겠다고 한다""지금까지 선교사대회 할 때마다 몇천씩 후원받아서 했고, 아들의 인도 빈민 구호에도 석 달 간 2억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과거) 감독 선거 등록비도 친구 장로가 내주면서 나가라고 해서 나온 것, 우리 교인들은 다 안다""(후원금이) 벌금에 사용 안 되면 더 좋은 데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원 감독의 댓글을 두고 "억 단위로 후원하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다"면서 "억대 후원금을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이 바람직하냐", "후원하시는 분이 감독님께 요구하는 것이 순수한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원 감독이 긴급 서신을 낸 방식을 두고도 비판이 제기됐다.

감리교에서 감독은 연회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으나 대외적으로 공표되는 감독의서신 같은 경우 사전에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을 거쳤어야 했다는 것이다.

감리교단 홈페이지에는 원 감독이 연회 산하 지방회 감리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긴급 서신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원 감독은 19일 전화 통화에서 "(벌금을 대신 낼 후원자가 있다는 말은) 만일에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재정적인 문제를 도와주겠다는 이들이 있다는 원론적인 얘기였다"고 선을 그었다.

"감독의 긴급 서신의 경우 지방회 감리사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감독의 소신과 지도지침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수칙 감안23일 새에덴교회서 녹화

기도회 주제도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으로 변경

      

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왼쪽에서 세 번째)가 기자회견에서 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928일 온라인 기도회로 열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기도회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두상달 장로)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오는 28일 비대면 온라인 기도회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3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개월 순연했다. 두상달 장로는 규모를 축소하면서 여는 방안도 생각해 봤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드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조찬기도회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이다. 기도회가 혹시 모를 새로운 코로나19 확산 고리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966년 고 김준곤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국가조찬기도회는 19681회 기도회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열려 왔다. 올해 온라인 기도회는 오는 23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사전 녹화가 진행되며, 28일 오전 7CTS C채널 CBS 등 기독교 방송과 위성채널,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다.

두 장로는 부득이 온라인으로 열리지만, 이로 인해 시공간을 초월해 모든 처소에서 기도의 불을 밝힐 수 있게 됐다미국 독일 등 10여개 국가에서 목사 및 선교사들이 참여하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들도 참여한다고 전했다.

기도회 주제도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에서 회개와 일치, 그리고 회복으로 변경했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을 지낸 이승희(대구 반야월교회) 목사가, 축도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부산 백양로교회) 목사가 맡았다. 특별기도 순서는 윤보환(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김양재(우리들교회) 목사, 이봉관(서희건설 회장) 권오성(전 육군참모총장) 장로가 맡았다. 중보기도는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가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함께할 예정이다. < 황인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