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수입 줄고, 건물 유지보수 비용 급증” 해명

토론토한인회(회장 이기석)의 재정상태 악화에는 수입이 전년에 비해 8만1천여 달러가 줄어든 반면 지출은 회관 유지보수비용 증가 등으로 14만7천여 달러가 불어난 때문에 14만 달러가 넘는 적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한인회가 설명했다.


지난 5월24일 열린 제54차 정기총회 재정보고에서 한인회는 지난해 수입감소 이유로 행사수입이 13만9천여 달러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임을 밝히고 모금 후원갈라를 열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반면에 지출은 회관건물 노후에 따른 스프링클러와 냉난방기 교체 등 시설관리비 증가분이 컷다면서 한국에서 열린 한인회장대회와 사무장대회 참가비용 등 여행경비 증가도 밝혔다. 한인회는 이같은 재정 악화 때문에 회장에게 지급되기 시작한 월 $400의 업무추진비 지급이 중단됐다고도 덧붙였다.


한인회는 이에따라 올해 적자 개선방안으로 회과 유지보수를 위한 예비비를 마련하고 오는 10월27일 후원의 밤을 개최하며, 정부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부감사비 8천달러 절감을 위해 이사회에서 입찰과 투표로 외부감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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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마지막 순서 ‘우리의 소원’을 객석과 함께 부르며 조상두 지휘자가 청중들을 향하고 있다.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 12회 연주회 청중 열띤 호응

한인 1세와 2세 및 음악 전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2009년에 25명으로 창단, 50명의 단원을 자랑할 정도로 성장한 토론토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조상두 목사)가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지난 5월26일 저녁 본 한인교회에서 많은 청중이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열어 수준높은 음의 향연을 펼쳤다.


바그너(J.F.Wagner)의 유명곡 ‘Under the Double Eagle’(쌍두 독수리 깃발아래서)의 힘찬 행진곡으로 막을 올린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의 이날 연주는 브람스(Johannes Brahms)의 유명곡인 경쾌한 리듬의‘항가리안 무곡 5번’과 주페(Franze von Suppe)의 ‘시인과 농부’서곡을 비롯해 미국의 클라리넷 연주자이며 스윙 재즈 음악가로 명성이 높은 베니 굿맨(Benjamin Goodman)의 ‘The king of swing’, 역시 미국의 작곡가이자 영화음악의 거장인 존 윌리엄스(John Towner Williams)의 ‘The star wars saga’등을 기악 합주로 힘있게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악장은 정동권 군이 맡아 수고했다. 찬조 출연한 소프라노 유영은 씨는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 나오는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그리고 ‘그리운 금강산’등을 감명깊게 들려주었다.


연주회에서 협연에 나선 테너색소폰 안태현 군은 ‘Capriccio’를, 알토색소폰 원이낙 군은 인기곡인 ‘넬라 판타지아’를 높은 기량으로 연주했고, 김준영 군과 문희원 군은 플루트 듀엣으로 ‘Spakling Flutes’을 솜씨있게 연주했다. 특별 찬조출연한 그라티아 색소폰 앙상블도 우리 가곡 ‘목련화’를 아름다운 서정으로 연주해 환호를 받았다. 연주회는 오케스트라가 ‘우리의 소원’을 연주하고 청중들이 합창하는 화기어린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2세 유망 음악인 육성은 물론, 해마다 1~2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인 음악예술 발전에 기여해 오면서 자선단체 후원연주와 불우이웃 돕기 기금 전달 등으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 모인 기금도 노스욕 차량돌진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해 한인회에 전달한다.


여운에 취한 청중의 앙코르에 2차례 응한 조상두 지휘자는 “청소년기에 아름다운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1세들과도 음악으로 교감하여 3세대가하나가 되는 한국의 얼이 살아있는 음악의 전당을 꿈꾼다”고 오케스트라의 비전을 밝히고 “청소년 단원이 사회에서 성공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면 음악의 연어들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 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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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영령 추모·항쟁의의 기려

● 한인사회 2018. 5. 30. 12:09 Posted by SisaHan


토론토서 38주년 기념식

총영사·평통 등 동참 뜻깊게

5.18 민주화운동 제38주년 캐나다 동부지역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이기석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계 단체장과 동포들, 정태인 토론토총영사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희생된 민주영령들을 추모하며 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기렸다.
토론토 한인회와 한인회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주관, 총영사관과 주요 동포단체 후원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38년간 아들을 애타게 찾아온 사연을 담은 영상 ‘영원한 소년’상영으로 시작, 국민의례에 이어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임방식 운영위원이 경과보고를 통해 1980년 당시 캐나다 민주인사들이 나섰던 전두환 쿠데타세력의 학살만행 규탄과 항쟁 알리기 및 희생자 추모운동 등을 전하며 어려움 속에 기념식이 열려 온 경위를 소개하고 선배 한인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5.18정신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당부했다.

기념사는 정태인 토론토 총영사가 5.18 기념식에 모국 공관장으로는 역대 처음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부 공식 기념사를 대독했다.
추념사는 이기석 토론토 한인회장과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 김경천 범민주원탁회의 운영위원이 차례로 했다. 이기석 회장은 ‘우리 동포사회도 5.18정신으로 힘을 모아 연대하며 민주적인 모습의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평통 토론토회장은 ”5.18행사를 외면하던 평통이 이제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촛불혁명의 힘이며 정의의 승리를 보여준다”면서 “5.18정신을 새기면서 평화통일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경천 민주원탁 운영위원은 “5.18 의 진실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고, 민주열사들이 이루려고 했던 민주주의 완성과 정의로운 세상, 사회적 약자들이 존중 받는 사회, 민족이 하나되는 평화통일을 달성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5.18 민주항쟁의 경위와 의의를 집약한 동영상 ‘기억하겠습니다’상영에 이어 박기순 월요봉사회장은 유족인사말을 통해 지난 세월 5.18유족은 물론 행사 자체가 핍박 받아온 발자취를 회고하며 토론토에서 뜻을 기리기 위해 애쓴 인사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감사를 전했다.
기념식은 추모시 ‘별을 따러 간 천사들’(장시하 작) 낭송이 있었고 추모공연으로 예멜합창단장인 이재수 소프라노의 독창, 그라티아 색소폰 앙상블 연주에 이어 ’사월의 꿈‘ 합창단이 ’오월의 노래‘ 등을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들과 함께 합창해 감동어린 피날레를 장식했다.
폐회인사에서 김종천 범민주원탁회의 의장은 “기념식이 성황을 이루고 공관장과 평통이 동참하는 등 이제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모습에 오월 영령들도 위로받기를 소망한다”며 5.18정신 함양과 진상규명에 캐나다 동포들도 힘을 보태자고 당부했다.

< 문의: 416-383-0777. 416-773-0070 >


조찬회 참석자들에게 무대인사하는 성인 장애인공동체 회원들.

성인장애인공동체 모금 조찬 350여명 참석

성인 장애인공동체(회장: 유홍선)가 운영기금 모금행사로 마련한 연례 조찬모금회 ‘2018 동행’이 4월14일 오전 8시30분부터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궂은 날씨에도 후원을 위해 참석한 동포들과 회원가족 및 봉사자 등 입추의 여지없이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작은 나눔, 큰 기적’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모임은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조찬을 함께 하며 공동체 활동보고와 계획 등을 듣고 회원들의 발표와 초청 출연진의 다양한 공연을 줄기는 순서로 진행됐다. 차상원 회원의 자녀 차승준·우준 군의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 및 오경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로 막을 올린 무대는 공동체 유정자 이사와 하은미 회원의 시 낭송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김미영 무용연구소 단원들은 화려한 한국무용 부채춤과 오고무를 선보였고, 소프라노 이재수 씨(예멜합창단장)가 고운 목소리로 ‘축복’등을 들려준데 이어 이정례 씨는 CCM ‘소원’을 불렀다. 또 젊은 연주밴드 ‘좋은 소리’는 ‘손에 손잡고’ 등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행사는 공동체 회원 모두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과 함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입구에서 환영의 튤립 한송이씩을 선사한 유홍선 회장은 무대에 올라 많은 관심과 동참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회원들과 봉사자들의 하나 된 힘을 믿고 주변 장애인들을 공동체에 부담없이 보내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여 멋있는 장애인 재활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며 성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회원들이 미술 수업에서 그린 작품을 전시해 일부 참석자가 구입하기도 했고, 봉사팀이 담근 김치 105통과 족발, 실수세미 등도 모두 팔려나가 수익금이 공동체에 기부됐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올해 성인장애인 공동체 재활 활동 등에 사용된다.


*성금 후원(수표)= Pay to: KCPCAC (Memo란에 성인장애인공동체 후원), 주소: 150 Railside Rd, North York, ON, M3A 1A3 (성인장애인공동체 사무실).


< 문의: 416-567-6824, torontokcpcac@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