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 학생들과 같은 또래 대학 1년생들이 9일 광화문에서 그린 세월호 추모그림.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토론토를 비롯한 전세계 각 지역에서 작년 보다 11개가 더 많은 32개 지역 해외 한인단체들과 동포들이 주요 도시에서 추모행사를 연다. 캐나다에서는 15일과 16일 이틀간 행사가 이어진다.


15일 저녁 7시 토론토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인 연합교회들의 그리스도인 추모 예배가 기도회와 추모 공연의 순으로 진행된다. 16일에는 노스욕 멜라스트맨 광장에서 오후 2시 전세계 동시 추모 집회가 열린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주최로 가족 단위로 진행되며 광장 앞에서 영&핀치 사거리까지 거리 행진도 있다. 이번 행사에는 ‘4월의 꿈’ 합창단과 ‘소리모리’의 추모 공연이 예정돼 있다.


캐나다는 이밖에 16일 밴쿠버 아트갤러리, 오타와 연방의사당, 에드먼튼의 앨버타 주의사당 앞에서 각각 추모행사가 열린다.




“더불어 사는 이들의 훈훈한 동행”

성인 장애인공동체(회장: 유홍선)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마련한 봄 조찬음악회 ‘더디 가도 함께 가는 동행 2016’이 4월9일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각계 후원인사들과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유홍선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 유 회장은 “봄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꽃 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과 꽃 보다 더 진한 향기를 품은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라며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줄 알고 그 아름다운 가치를 알고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어서 한없이 기쁘며, 늘 동행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공연은 장애인공동체 앙상블이 감사의 노래로 ‘장미’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는(위 사진) 것으로 시작해 한인사회의 유명 문화예술 단체들의 협찬출연으로 장애우 회원들과 참석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 흐뭇한 무대가 됐다. 먼저 조상두 목사가 이끄는 그라티아 색소폰중주단이 ‘목련화’‘내 진정 사모하는’ 등 대중곡과 성가곡 등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예멜합창단이 ‘축복하노라’‘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등 3곡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사해 분위기를 사로잡았고, 마지막 순서로 한국무용연구소 김미영 무용단이 ‘오고무’와 ‘상당춤’독무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특히 음악회가 열린 한인회관 대강당 앞 로비에서는 캐나다 한인미술가협회(회장 조은아) 회원들이 기증한 작품들이 후원전시로 열려 눈길을 모았다. 미협 회원들 작품은 장애인공동체 회원들이 미술클래스를 통해 한국 전통 부채에 그린 작품과 함께 전시돼 Silent Auction으로 현장에서 판매, 공동체 운영기금으로 전해졌다.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성인장애인공동체는 등록 취소된 비영리 자선단체 회복을 위해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천안시 장애인협회와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등 대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www.kcpcac.ca)와 SNS 등 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 하고 장애인 여름캠프도 가족캠프로 알차게 추진하는 등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동체는 매주 금요일 각종 재활 프로그램도 더 많은 장애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 문의: 416-457-6824 >



치매협회 건강세미나 가져

● 한인사회 2016. 4. 8. 19:07 Posted by SisaHan

치매협회 세미나 모습.


50여명 참석 유익한 시간

한카 치매협회(이사장 문인식, 회장 최춘해)가 3월 세미나를 지난 3월30일 오후 협회의 데이케어 물망초교실이 열리는 노스욕의 피플스 교회(People’s Church: 374 Sheppard Ave E.) 별관에서 개최, 노인들의 건강관리 조언을 들었다. 50여명이 모인 이날 세미나에는 심현해 조이보청기 대표가 참석해 특히 노인들의 귀와 청각 관리에 대해 설명,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어 2부는 김정미 선생이 지도한 음악치료와 최상묵 이사의 레크레이션 및 함화신 이사의 웃음치료 등으로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치매 예방과 상담 및 환자와 가족 돕기를 목적으로 설립된 치매협회는 치매와 관련한 노인성 질병에 대한 세미나, 방문 상담, 전화 상담 등과 함께 ‘물망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망초 교실은 초기 치매환자와 치매예방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음악치료를 비롯, 말씀·미술·놀이·운동 및 웃음 치료 등을 진행한다.


< 문의: 416-624-4612, 416-818-2349 >



토론토는 1,018명‥ 투표율 34.0%

● 한인사회 2016. 4. 8. 18:55 Posted by SisaHan

한인회관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모습.


재외선거 투표율 저조… 전세계 6만 3,797명, 41.4%

20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전세계에서 등록된 유권자 15만4천217명 중 6만3천797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41.4%(등록 유권자 대비)의 투표율로 마감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밝혔다. 토론토의 경우 재외선거인 1천25명과 국외부재자 1천968명 등 모두 2천993명의 유권자 가운데 1018명이 투표, 세계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34.0%의 투표율에 그쳤다.

이번 재외선거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4일까지 6일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토론토는 총영사관에서 6일간, 한인회관 추가투표소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투표가 실시됐다. 토론토 재외선관위는 봉함된 투표함을 5일 항공편으로 모국에 회송했다.
이번 전세계 재외선거 투표율은 재외국민 투표가 도입된 첫 총선인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투표율(45.7%) 보다 떨어진 수치다. 이는 등록 유권자가 19대 총선 때(12만3천571명)보다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투표 참여 인원 또한 당시(5만6천456명)보다는 약 13%인 7천341명이 늘었다. 토론토는 19대 총선때는 등록 유권자가 2천54명, 투표자 902명으로 43.91%의 투표율을 보였었다.


전체 추정 재외선거 대상자로 볼 때 세계적으로는 198만여명 가운데 투표한 6만3천797명의 실투표율은 3.2%로, 19대 총선때(2.5%,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여명)보다 다소 늘어났다. 토론토는 전체 예상 선거인수 3만8천390명으로 보면 0.27% 밖에 안되는 극히 저조한 참여율이다.
토론토 재외선관위는 그러나 지난 19대 총선 때보다 이번에 실투표자가 100여명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라고 희망석인 분석을 내놨다. 이와함께 내년 12월에 있을 제19대 대통령선거에는 더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전세계적으로도 실투표자수가 13%가량 늘어난데 대해 ▲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도입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한 신고·신청 확대 ▲공관 외 투표소 25개소 및 파병부대 4개소의 추가투표소 운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3천914명(36.8%)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