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COVID-19 대유행으로 재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nadian Payroll Assoitaion이 캐나다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재정상황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인의 60%는 국가 경제에 대해 걱정했고, 55%는 캐나다의 고용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Canadian Payroll Assoitaion의 피터 차네타키스 회장은 "전염병의 파장은 나라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 "조사 결과 COVID-19가 직장인들의 재정적 스트레스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많은 캐나다인들은 경제 전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타격을 받은 이후 캐나다에서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경제는 광범위한 셧다운을 겪었다. 피터는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의 재정적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Pay Yourself First 프로그램’과 같이 급여를 통해 저축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나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PA는 ‘Pay Yourself First Program’은 급여의 일부가 별도의 예금 계좌에 자동 입금되도록 할 수 있어서 더 나은 자금 운용과 꾸준한 은퇴자금 축적을 장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직장인의 3분의 1은 COVID-19의 대유행으로 실직당할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일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응답자의 54%가 자신의 고용주가 COVID-19에 의해 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캐나다인 4,26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CPA 여론조사는 응답자 중 88%가 풀타임으로 근무한다고 답했으며 오차범위는 +/- 1.5%였다.
온타리오 교원 노조는 COVID-19가 여전히 유행 중임에도 오는 9월 학교들이 모두 대면 수업을 위해 개학할 계획인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온타리오주 초등교사연맹(ETFO), 온타리오 중등교사연맹(OSTF/FEESO), 온타리오주 영어교원연합(OEFO), 온타리오주 영어교원연합(OECT) 등 4개 교원노조는 주 정부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고 밝혔다.
레미 사부린 AEFO 회장은 "주 정부의 개학 계획과 이를 서포트 할 현재 예산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복귀를 위해 추산된 3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학교들의 청소 및 소독 강화, 추가 관리직원 채용, 마스크 및 개인 보호 장비 확충, 직원 및 추가 교육자를 위한 보건 및 안전교육 등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OSTF/FEESO의 하비 비초프 회장은 "이 계획은 온타리오 주의 모든 학생, 모든 학부모, 모든 교육자들을 바보취급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포드 정부는 4개월 동안 진지한 전략을 짜야 했음에도 그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적인 유행병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타리오 주는 이것보다는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정부의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각급학교의 가을 개학 계획을 발표, 부모들이 가을학기에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거나 원격 학습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정부의 개학계획에는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6000만 달러, 추가 직원 8000만 달러, 청소용품 2500만 달러, 학교 내 공중보건 간호사 500명 5000만 달러 등 3억900만 달러의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한다. 마스크 사용은 4학년 이상 학생의 경우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의 경우 권장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다.
연방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 알림 앱을 지난 몇 주간의 연기 끝에 7월31일 온타리오에서 처음으로 시범 작동에 들어갔다.
온타리오에서 시험 활용에 들어간 'COVID Alert' 앱은 사용자가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이 나온 다른 사용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이를 알려 캐나다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 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이 앱은 캐나다 전역에서 사용되기 전에 온타리오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작동시험에 들어갔다.
앱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 정부는 개인 데이터를 추적하지 않기 때문에 접촉 추적 앱이 아닌 ‘바이러스 노출 알림 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 앱은 중요한 공중 보건 기능인 접촉 추적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고 “접촉 추적은 앞으로도 지역 공중보건 당국이 수작업으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출 알림’ 앱은 당초 7월 초 온타리오에서 활용될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가 스마트폰 앱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늦어졌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앱에 대해 "다른 지방도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앱은 전국민이 다운받을 수 있고 다운로드해야 한다"면서 "이 앱은 당신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또 다른 도구이며 만약 충분한 사람들이 등록한다면, 이것은 캐나다에서 COVID-19의 향후 발병과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앱 다운 받을시 화면
COVID-19 Alert 앱을 다운로드하는 방법 'COVID Alert'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자발적으로 누구든지 다운받을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개인 정보 보호 방식과 앱 작동 방식을 설명한 다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권한을 물어본다. 그런 다음 선택사항인 위치 입력 화면이 나온다.
'COVID Alert' 앱,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 앱은 누군가의 노출을 추적하기 위해 블루투스를 이용해 주변 전화기와 무작위 코드를 교환한다. 'COVID Alert' 앱은 하루에도 몇 번씩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코드 리스트를 확인한다. 당신이 받은 코드가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 것과 일치하면 사용자가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게 된다. 즉, 사용자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이면 보건공무원으로부터 진단키를 받아 앱에 들어가 키를 입력하면 중앙 서버와 임의 코드를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을 사용자에게 요청하게 된다. 이후 앱을 사용하는 다른 전화기는 중앙서버를 확인하고, 서버에 일치하는 코드가 있으면 사용자에게 최근 14일 동안 노출됐다는 통보를 하게된다.
프라이버시 문제는 없는지? 이 앱은 위치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액세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연방정부는 앱을 사용해도 캐나다인들의 사생활은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COVID Alert 앱은 다음 사항을 알 방법이 없다.
-사용자의 위치. GPS 또는 위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름 또는 주소 -누군가와 가까이 있었던 장소나 시간
캐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은 이날 COVID Alert 앱을 지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