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부터 75세 이상 온타리오 시민들은 COVID-19 백신접종 예약을 하고 집단면역클리닉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약국에 예약을 하고 접종할 수 있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19일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 실비아 존스 법무장관, 백신 배포를 책임지고 잇는 릭 힐리어 장군과 함께 이 같은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75세 이상이거나 75세가 되는 시민들은 집단 면역 클리닉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정부 웹사이트에서 하거나 온타리오 백신 정보 회선 번호인 1-888-999-6488번에 전화로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온타리오 주내 80세 이상 시민들이 예약 후 접종을 할 수 있었다.
온주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 2차 접종에 23만9천명 이상이 예약을 하고 접종을 하거나 예정돼있다.
백신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릭 힐리어 장군은 "80세 이상인 사람들의 예약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75세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기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포드 수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의 새로운 권고안에 따라 60세 이상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0세에서 64세 사이 사람들에게만 약국에서 접종하도록 하고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저온의 냉동고에서만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비해 이동과 보관이 용이해 약국에서 사용하도록 해왔다.
힐리어 장군은 오는 4월 초부터 그 다음 연령층에 백신 접종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는 약국 수가 4월 말까지 약 1,500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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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와 필 지역에서도 3월20일부터 레스토랑의 야외(패티오) 식사가 가능해졌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19일 토론토와 필 지역이 현재 봉쇄 단계 회색구역(Grey Zone)이지만 20일부터 야외 식사가 가능해지며, 현재 빨간색(Control)과 주황색(Restrict) 단계의 지역들은 내부 수용 인원이 최대 50%로 늘어난다. 이들 지역은 종전에 각각 10명. 50명까지만 수용 가능했으나, 빨간색 구역은 최대 50명. 주황색 구역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변화로 같은 가정 내의 사람들은 적절한 거리 및 안전 조치를 지킨다는 조건 하에 식당과 술집에서 식사 할 수 있다. 실내든 실외든 한 가정내의 사람들끼리만 식사할 수 있으며 혼자 사는 사람과 간병인은 예외이다. 
가게들은 최대 수용 인원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가게 앞에 게시해야 한다.
그러나 회색 단계 지역에서는 실내 식사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새 조치는 3월 20일 토요일 오전 12시 1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온주 정부는 장기간에 걸친 봉쇄와 제3의 COVID-19 물결의 위험성, 그리고 봉쇄에 지친 사업들과 시민들에게 약간의 안심을 제공할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필 지역과 토론토의 보건 담당자들도 봉쇄 단계를 큰 폭으로 이동하는 대신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온타리오 보건부의 최고 책임자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성명에서 최대한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사람들은 모든 공공 보건 및 작업장 안전 조치를 계속 준수해야 한다. 우리는 제3의 유행에 진입했고 우려되는 변종들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COVID-19의 전염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신중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의 공공 보건 공무원들은 현재의 COVID-19 봉쇄단계를 그레이존에서 레드존으로 이동하기에는 아직 상황이 좋지 않지만 파티오나 야외 피트니스 수업 같은 것들을 허용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와 필 등 지역은 식당과 술집은 실내영업이 제한되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되며 야외 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일린 드 빌라 주 보건부 박사는 17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파티오와 같은 야외 영업활동들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COVID-19 확진자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레드존으로 허용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두가 COVID-19로 제한된 상황이 힘들 것이라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아주 조금씩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다음 몇 주 동안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다시 제한을 풀면 된다. 현재 수치만 봤을 때는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불행히도 큰 폭의 제한을 풀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지난 7일 평균 신규 건수는 401건으로 지난 주 이 맘때의 369건보다 증가했다. 전염성이 높은 영국 바이러스 B.1.1.7 변종 때문에 제3차 유행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토론토에서는 변종 바이러스 양성 건수가 약 4,000건이 확인된 상태다.

이 날 오전 브램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로렌스 로 박사도 "현재 바이러스 확진 상승세로 봤을 때 추가적인 재개는 허용될 수 없다"고 말하며 전염 확률이 더 낮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 지역과 토론토 지역 둘 다 봉쇄 단계 회색에 있다.
회색 단계에서는 아직 미용실과 Gym을 포함한 많은 업소들이 닫혀있지만, 비필수 업종은 25% 운영될 수 있다.
토론토 시는 이미 토론토의 파티오를 열 수 있게 해주는 CafeTo프로그램을 시의회 결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빅토리아 데이 롱위캔드 까지는 길거리의 파티오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온타리오 주 경찰(OPP)은 지난해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사망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온주 경찰은 2020년 한해 Stay-at-home명령과 방역 조치 때문에 온타리오의 교통량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충돌사고는 2019년에 비해 26%나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률은 22%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부분의 사망자가 부주의하고 위험한 운전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망자들 중 62명은 속도위반, 51명은 음주나 마약 복용, 45명은 부주의한 운전자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벨트 미사용으로 5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42명이 나와 2019년 사망자 27명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상사고 사망자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2019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량 증가했으며, 보트 사고로 3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