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 기자협회장  2025년 신년사

“언론 역할 어느 때보다 막중…어둠과 절망 속에 연결의 미덕 발휘한 시민들에게 용기를”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때”라며 “어둠과 절망 속에서 연결의 미덕을 발휘한 시민들에게 보다 용기를 줘야 하고, 민주주의의 적을 자임하는 세력들이 펼치는 ‘광란의 칼춤’을 막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현 회장은 “지난해 12월3일 계엄을 선포한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사태 야기 이후 우리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의 심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피의자는 폭동을 일으키고도 한 달 가까이 안전한 관저에서 궤변만 일삼았다. 2024년 마지막 날 피의자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짚었다.

박 회장은 “(정권이) 언론계를 향해서는 독선을 넘어서는 극악스러운 행태를 이어왔다. ‘심기 경호’를 반복하면서 ‘언론 입틀막’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들러리로 활용됐다. 편법적인 ‘2인 체제 방통위’를 바탕으로 KBS 이사진과 사장을 갈아치우고,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교체를 시도하는 추잡스러운 모험을 감행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비판 언론을 향한 압수수색 반복, 지역언론 등 뉴스생태계 위기 방관 등도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유족들의 심정을 헤아리기도 버거운 상황이지만,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면서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시민과 함께 연대해 용기를 내야 한다”고 기자협회 회원들을 향해 당부했다.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지역 언론 위기 극복, 인공지능(AI) 시대 저작권과 윤리 등 언론계가 당면한 현안도 짚었다.             <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

▲박종현 신임 한국기자협회장. ⓒ한국기자협회

아래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

한국기자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을사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 박종현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면 희망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년엔 참담함과 우려의 마음이 더 짙습니다. 혼란과 어둠이 덮쳤던 2024년 갑진년의 불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3일 계엄을 선포한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사태 야기 이후 우리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의 심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폭동을 일으키고도 한 달 가까이 안전한 관저에서 궤변만 일삼았습니다. 2024년 마지막 날 피의자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내란사태 외에도 갑진년 한 해 혼란과 분노를 불러일으킨 피의자, 그를 둘러싼 세력에 우리는 환멸을 느낍니다. 피의자와 그의 추종자들은 맥락도 없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각종 선거 공천 개입, 아내에게만 충성한 독선의 행각을 펼쳐왔습니다.

언론계를 향해서는 독선을 넘어서는 극악스러운 행태를 이어왔습니다. ‘심기 경호’를 반복하면서 ‘언론 입틀막’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들러리로 활용됐습니다. 편법적인 ‘2인 체제 방통위’를 바탕으로 KBS 이사진과 사장을 갈아치우고,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교체를 시도하는 추잡스러운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바이든-날리면’ 사태를 두둔하고, 비판 언론을 향해서는 압수수색을 천연덕스럽게 반복했습니다. 정파성을 노골화하다 보니, 변화하는 생태계를 준비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없었습니다. 지역언론 등 뉴스생태계의 위기에도 수수방관했습니다. 참으로 대책없는 정부였습니다.

자랑스럽게도 기자협회 회원들은 위기의 순간에, 특히 내란사태에 충실하게 역할했습니다. 어둠의 밤에 삶의 일상을 되돌리기 위해 빛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계엄군 앞에서 카메라를 켰으며, 보좌관과 시민들을 도와 현장 보존에 노력했습니다. 국회의원과 보좌관, 시민들이 여의도를 찾은 것처럼, 기자협회 회원들은 현장에서 상황을 전하며 위기의 국가를 구해냈습니다.

그럼에도 집단 공포감과 우울증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때입니다. 어둠과 절망 속에서 연결의 미덕을 발휘한 시민들에게 보다 용기를 줘야 하고, 민주주의의 적을 자임하는 세력들이 펼치는 ‘광란의 칼춤’을 막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선배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성취와 전진을 궤도에 복원시켜야 합니다.

이런 의지를 담아 한국기자협회도 국회의 2차 탄핵 표결이 있던 지난해 12월14일 협회보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20세기 말 외환위기 시절 이후 27년 만에 호외였습니다. 내란사태의 위헌·위법성을 적극 알리고, 시민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세력에 경고하기 위한 취지였습니다. 기자협회는 회원들의 연대를 바탕으로 언론단체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연말엔 제주항공의 크리스마스 전세기 비극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제주항공의 비극은 1997년 대한항공의 괌 추락 사고 이후 국내 항공사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됩니다. 참혹한 사고에 나라 전체에 슬픈 기운이 가득합니다. 유족들의 심정을 헤아리기도 버거운 상황이지만,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면서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민과 함께 연대해 용기를 내야 합니다.

언론계에는 산적한 내부 현안도 많습니다. 방송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도 시급하고, 위기에 처한 지역 언론의 상황 극복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현실적 도래는 저작권과 윤리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기자협회는 더 분발하며 언론의 사회적 공적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언론계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강령에 어긋남 없이 민주주의 발전과 언론자유, 회원 권익 향상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한국기자협회의 힘은 회원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선후배들의 격려는 힘이 되며, 회원들의 협력은 협회의 추진력이 됩니다. 들려주시는 고언은 잠시 쉬면서 뒤돌아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처방전이 됩니다. 여러분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한국기자협회의 밑거름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소 침체 분위기로 시작되는 새해이지만,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취재 노력, 보도하는 용기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래를, 희망을 더 많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을사년 한해 두루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발언 없고 기자질문도 안 받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대책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정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인 이날 최 대행과 우 의장은 모두 왼쪽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가졌다.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과 쌍특검(내란특검, 김건희특검) 등 탄핵 정국 관련 현안과 관련한 논의 내용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통상적인 공개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 면담으로 들어간 데다가 만남 후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는 바람에 정확히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만남 후 기자들에게 "최 대행과 우 의장이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궁금해하는 정국 현안에 대해선 확인해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진명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이, 국회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박태서 공보수석이 배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최 권한대행 "사고 조사과정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한편 최상목 대행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정부서울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하는 중"이라며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토부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국토부와 경찰청에는 엄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토부는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최 대행은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며 "제주항공 측에서도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 이뤄질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마지막으로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서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오마이 김경년 기자 >

페이스북에 ‘어둠을 물리칠 빛의 성탄을 꿈꾸며’라는 제목의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손에 쥔 작은 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 곁에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탄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어둠을 물리칠 빛의 성탄을 꿈꾸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민생위기 한파를 맨몸으로 견디고 계실 국민의 몸과 마음을 녹일 따스한 촛불이 돼주셨으면 한다”며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나라를 향한 소망의 빛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매일의 삶 속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 모아주신 연대의 온기로 희망찬 미래를 꽃피우겠노라 다짐한다”고 했다.                  < 한겨레 기민도 기자 >

 

명태균이 윤에게 원내대표 선거 나가라 권했으나 윤상현은 외교장관 원해

민주당, 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인사청탁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담긴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대선 직후 외교부 장관을 원하던 윤 의원에게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라고 명씨가 권유했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녹취 파일은 2022년 3월 중순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통화 상황이 담긴 것이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명태균과 김영선이 지방선거와 장관 인선 관련 대화 중 윤상현을 언급했다”며 “명태균이 윤상현에게 원내대표 선거 나가라고 권했으나 윤상현은 외교장관을 원했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실제 녹취 파일을 보면, 명씨는 “윤상현과 아까 내가 통화를 했는데, 내가 원내대표 나가이소 그랬다”며 “자기는 무슨 외교통상부에 어떻고, (외교 관련) 13년 일했고 뭣이 어떻고 막 떠들데”라고 말한다. 이어 “내가 잘 모르겠고 그냥 원내대표 나가고에, 나갈랍니까 그랬더니 나가겠대”라며 “내 보고 형수(김건희)한테 이야기 좀 잘해주라 카데. 안 그래도 일단 4시에 (김건희) 만나러 가요 그랬더니 니만 믿는다(고 했다)”고 말한다. 이어 “거기(윤상현)도 급하다 급해”라며 “외교통상부장관은 원희룡이도 하고 싶어 죽을라 해”라고 덧붙인다.

명씨는 또 “그리고 제발 좀 술 좀 먹지 말고 (사람) 가려가서 만나소 하니까 ‘시키는 대로 할게’ 카데”라며 “그 신문에 그 상태 안 좋은 것들하고 술 먹고 앉아 갖고(라고) 했더니 나한테 ‘알았다’ 카뎅ㅇ”라고 말한다. 지난 2022년 3월14일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뒤 윤 의원과 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10명이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해 논란이 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명태균이 김영선에게 전한 윤상현 관련 언급은 윤상현과 김영선의 친밀한 관계(윤상현이 김영선에게 누나라 지칭)로 미뤄 볼 때 거짓이기 어렵다”며 “(다만) ‘형수한테 얘기 좀 잘해주라’는 술자리 이야기인지, 장관 청탁 이야기인지는 모호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녹취 이후 약 열흘 뒤인 3월 말 당시 김기현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를 공식화하고 4월8일 원내대표 선거가 실시됐지만 출마가 거론되던 윤 의원은 막판에 불출마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명태균폰 녹취록 보도로 2022년 5월 ‘김영선 공천’의 핵심 커넥션이 ‘윤석열-윤상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윤상현이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옹호해온 이유가 이것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저는 외교부 장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저는 여러 가지로 입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2022년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윤석열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부탁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허황된 주장”이라며 “대통령이 김 전 의원 공천을 주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한겨레 기민도 기자 >

 

윤상현 “사실 규명 뒤 탄핵…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

 

"비상계엄 선포 사법심사의 대상 되지 않는 고도의 통치행위” 주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사실 관계를 어느 정도 규명한 뒤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게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이 내란죄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한동훈 대표는 내란죄로 단정짓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한솥밥을 먹었던 같은 당 소속의 국회의원이라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당내 티에프(TF)팀을 만들어 논의하고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등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규명한 뒤에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게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신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저는 윤 대통령 개인을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며 “대한민국 체제, 미래와 후손들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다. 무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비상계엄 선포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 한겨레 서영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