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 2 터미널 18일 개장

● COREA 2018. 1. 30. 19:53 Posted by SisaHan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3층에 마련된 자동수하물 위탁(Self Bag Drop) 카운터 모습.

편익 혁신‥ 공항정보 확인필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돼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케이엘엠(KLM) 등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2터미널로 가야 한다. 아시아나항공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등 나머지 86개 항공사는 기존 1터미널을 이용한다.


2개 항공사가 1개의 비행기를 같이 운항하는 공동운항(코드 셰어·Code Share)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항공기 운항 항공사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항공권 예약 때 제공하는 이(e)-티켓의 터미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인천에서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승객이나, 1,2 터미널 간 이동을 원하는 승객은 5분 간격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1터미널은 3층 중앙 8번 출구 밖에서, 2터미널은 3층 중앙 4·5번 출구 사이에서 탈 수 있다. 소요시간은 20분 안팎 걸린다.


공항철도와 버스, 고속철도(KTX) 등 대중교통도 물론 2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 한 달간은 부산·광주와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11편의 KTX는 전면 중단된다. 대신 불편을 겪을 지역 승객을 위해 17일부터 KTX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리무진’ 이 운행된다. 2터미널은 모바일을 통해 세관 신고를 할 수 있다.
또 수하물 고속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입국 후 수하물을 찾는 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 박수진 기자 >


남북 급속 해빙

● COREA 2018. 1. 16. 20:26 Posted by SisaHan

평창에 대규모 북 대표단·군사회담 등 후속회담 합의‥ 군 통신선 개통…

남북 2년만의 대좌
고위급 회담서 합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9일 오전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 현관에서 북쪽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다.

남북간 소통이 급진전되고 잇다. 남북은 9일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규모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도 열기로 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후속 회담도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판문점 남쪽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동보도문에 합의하고 회담을 마무리했다.

남북이 합의한 3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보면, 남북은 우선 평창 겨울올림픽·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쪽은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쪽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둘째 항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어 남북은 셋째 항에서 그간 합의됐던 남북 선언을 존중하고,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를 당사자인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남북 고위급회담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 분야의 회담을 열기로 합의, 각종 후속 당국회담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끊겼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지난 3일 판문점 연락채널과 함께 개통된 사실도 확인됐다.
앞서 남북은 오전 전체회의 막바지에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하고 수석대표 접촉을 한 데 이어, 오후 들어 세차례 대표단 접촉과 한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거치며 이견을 좁혔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문안을 조율한 뒤 저녁 8시 종결회의를 열고 회담을 마감했다.

< 판문점=정인환 기자 >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10시16분께
조명균 장관 앞으로 전통문 보내와
통일부 “대북제재 위반 논란 없게 준비”

한-미 국방장관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표한 지난 10월27일 오후 북한 병사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북한이 9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문재인 정부의 제안을 받았다. 남북 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통일부는 5일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은 오전 10시16분께 우리 측에 회담과 관련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라며 “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보낸 전통문의 명의는 북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수신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으로 돼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는 실질적인 회담 준비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백 대변인은 “남북회담 준비 절차에 따라서 전략회의, 기획단회의, 모의회의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합의 후에 아이오시(IOC·국제올림픽위원회) 측과 협의할 부분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측도 내주 중에 아이오시 측과 협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또 정부가 북한 대표단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 위반 등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정부의 대북 제재 명단에 오른 인사가 북한 대표단에 포함될 경우에 대해서도 그는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을 깨지 않는 선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북한 올림픽위원회(NOC)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참가를 원한다면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올림픽 솔리더리티'(Olympic Solidarity)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솔리더리티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중계권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마련하는 자금으로, 올림픽 관련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 등에 선수 육성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참가 비용 관련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쪽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 김지은 기자 >


평창 올림픽 D-50, 세계의 중심이 된다

● COREA 2017. 12. 28. 17:38 Posted by SisaHan

내년 2월9일~25일… 15개 종목 102개 경기 설원 열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2월9일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경기장 일대 모습을 항공 광각 촬영한 사진이다. ‘하나된 열정 (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전 세계인을 맞이할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평창올림픽은 설상 7개 종목, 빙상 5개 종목, 슬라이딩 3개 종목 등 15개 종목 102개 경기 세부종목이 열리며,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가 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강릉에서는 빙상 전 종목이,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된다.


문 대통령 “북한 참가하면 긴장완화”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창 겨울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면 긴장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평창 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은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오래 전부터 해킹에 대비하는 팀을 가동하고 있고, 그 팀의 가동에 관해 한-미 양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NBC>는 한국이 해킹에 대비한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보도하고 “백악관은 김정은 정권을 ‘워너크라이’로 불리는 대규모 사이버 공역의 배후로 지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