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폭우로 수해

● COREA 2017. 7. 26. 17:27 Posted by SisaHan

지난 15~16일 한국 중부내륙에 내린 집중호우로 청주 무심천이 범람하는 홍수가 나 충북·경북에서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686채의 건물이 물에 잠겼으며 산사태 등으로 248가구 517명이 대피중이다. 사진은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박장규 씨가 수해로 집이 쓸려 내려간 현장을 가리키고 있다.


문재인-트럼프 29~30일 회담

● COREA 2017. 6. 27. 07:50 Posted by SisaHan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맨 오른쪽), 임호영 부사령관(오른쪽 둘째), 한민구 국방부 장관(왼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첫 대면 주목, 북핵·FTA·사드 등 협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취임 두 달이 안 돼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북한 핵·미사일 등 안보 현안을 두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공조를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9~30일 이틀간 백악관에서 환영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의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한-미 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방향과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방안, 한반도 평화실현, 실질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양국 간 긴급 현안으로 떠오른 사드(THAA: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국내 배치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의 특성상 구체적 현안을 적시하기보다 포괄적 주제로 회담 의제를 잡는 게 일반적”이라며 “실제 회담에선 사드 문제나 한-미 FTA문제가 다뤄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


지난 19일 한국방송기자협회를 포함한 한국방송 사내 10개 직능협회와 양대 노동조합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사장과 이사진에 전달했으며, 같은 날 사장 출근 저지 투쟁도 시작한 상태다.

KBS기자협회, 지난 8~13일 설문조사 결과 발표
70% ‘취재·보도 자율성 침해 직·간접 경험’
고대영 사장 퇴진 등 인적 쇄신 요구 높아

<한국방송>(KBS) 기자의 90%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사장 체제 아래서 한국방송의 저널리즘이 무너졌다’는 견해에 동의한다는 내부 설문조사 결과나 나왔다.

한국방송기자협회는 21일 ‘한국방송 저널리즘 바로 세우기’를 주제로, 협회 소속 기자 560명을 상대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방송 전체 기자의 90% 이상이 협회 소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3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367명(65.5%)이다.

조사 결과, ‘고대영 사장 포함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사장 체제에서 KBS의 저널리즘이 무너졌다는 견해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0.46%에 달하는 33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7.08%(26명), ‘모르겠다’는 응답은 2.45%(9명)에 불과했다.

저널리즘 붕괴의 원인으로는, 경영진·간부진의 책임을 지목하는 답이 많았다. ‘한국방송 저널리즘이 무너졌다면,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장과 부장 등 보도본부 간부들의 맹종’이라고 응답한 기자들이 167명(45.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권력의 외압과 사장 등 경영진의 내부 통제’ 43.32%(159명), ‘압력과 부당 지시에 대한 평기자들의 저항 실종’ 5.18%(19명), 기타 5.99%(22명) 순이다.

실제로, ‘취재보도 자율성을 침해받은 사례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경험한 일이 있습니까’라는 응답에는 257명(70.03%)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는 응답은 65명(17.71%), ‘모르겠다’는 45명(12.26%)을 기록했다. ‘윗사람에게 직언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63명(44.41%)이 ‘매우 그렇다’, 154명(41.96%)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취재·보도 자율성 침해 수준이 높았고, 이 때문에 기자 10명 가운데 9명가량이 ‘자기 검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무너진 한국방송 저널리즘을 바로 세우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209명(56.95%)이 ‘고대영 사장 퇴진’을 꼽았다. 이어 ‘보도본부 고위간부 퇴진 등 인적 쇄신’이 99명(26.98%), ‘조직과 뉴스제작시스템의 개편’ 20명(5.45%), ‘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소통’ 27명(7.36%), 기타 12명(3.27%) 순이었다.

한편, ‘(고대영 사장이) 사퇴 거부 시 기자협회의 독자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256명(69.75%)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는 70명(19.07%), ‘모르겠다’는 41명(11.17%)에 불과했다. 지난 19일 한국방송기자협회를 포함한 한국방송 사내 10개 직능협회와 양대 노동조합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사장과 이사진에 전달했으며, 같은 날 사장 출근 저지 투쟁도 시작한 상태다.

<김효실 기자>


23일 재판 오전 10시부터 3시간 진행
오는 25일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재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3시간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앞으로 주 3~4회 재판을 진행하며 신속한 심리 방침을 내비쳤다. 다음 재판은 25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23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시작해 검사와 박 전 대통령 등의 입장을 들은 뒤 오후 1시께 마쳤다. 중간에 최순실씨의 요청으로 10분 쉰 것을 빼고 재판은 계속 이어졌다. 이날 재판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재판부는 “1주일에 4일 재판은 무리라고 했지만 증거기록이 많아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구속 기간 만기가 10월이라 공판 기일을 늦게 잡으면 만기를 맞추기 어렵다”, “중복되는 증인신문은 가급적 줄여서 신속히 심리를 진행해야 한다”며 여러 차례 ‘신속한 재판’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기간 만료가 오는 10월16일인 탓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반대하고 나섰다. 유 변호사는 “저희는 5월10일에 10만쪽 기록을 열람 등사해서 기록 검토해 증인신문 조서를 만들 시간이 없다. 1주일에 4일은 무리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가능하면 좀 더 시간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지만 공소사실 내용이 방대하고 증거 양이 많아 1주일에 4일 재판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을 것 같다”며 “변호인과 피고인 접견 시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재판부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시간 보장을 위해서도 최씨가 남부구치소에서 법원과 가까운 서울구치소로 이감할 수 있도록 고려해달라고 재판부는 검찰 쪽에 요청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2회 재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앞서 진행된 최순실씨 등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의 재판 기록 증거 조사가 진행된다.

<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