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21살의 박세리가 워터 해저드에서 ‘맨발 투혼’을 선보인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동적 장면을 보며 “나도 커서 저 언니처럼 될거야….” 라던 초등 3학년 아이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박세리 키즈’ 최나연(24)이 8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챔피언십코스에서 열린 6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 생애 첫 메이저퀸 등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축구의 간판스타인 ‘산소탱크’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세계적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프리미어 리그 하위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에 입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9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QPR의 명문구단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항공사를 소유한 구단주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해 8월 구단을 인수한 이후 ‘제2의 맨체스터시티’를 꿈꾸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10일 누리집에서 박 선수를 “소리없는 영웅이 떠났다”며 찬사를 겸해 결별에 아쉬움을 표했다.


‘형님권력’ 단두대 섰다

● Hot 뉴스 2012. 7. 8. 15:23 Posted by SisaHan

▶대검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선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MB측근 중 19번째, 청와대 향해 “가슴 아프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으로 집권 초부터 ‘영일대군’ ‘상왕’으로 불리며 MB정권의 최고 실세였던 이상득(77)전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대검찰청에 출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그룹 중 19번째로 검찰 칼날 앞에 불려와 MB정권 몰락의 최대 상징이 된 이 전 의원은 청와대를 향해 “가슴이 아프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날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저축은행과 기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이 전 의원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짙은 회색 양복에 넥타이를 맨 이 전 의원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가슴이 아프다.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받은 돈을 대선자금으로 썼냐’는 질문엔 “(검찰에) 가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 친형으로서 청와대에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가슴이 아프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복한 뒤 변호인과 함께 대검 청사 11층 중앙수사부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이 조사를 받은 중수부 조사실은 이 전 의원의 오랜 친구인 최시중(75: 구속기소) 전 방송통신위원장, 자신의 보좌관 출신으로 ‘MB맨’이 된 박영준(52: 구속기소)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장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임석(50: 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장과 김찬경(56: 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서 받은 5억여원, 코오롱그룹으로부터 받은 1억5000만원의 성격을 집중 추궁, 16시간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대검찰청 앞엔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나와 “이상득을 구속하라” “이명박은 하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함께 구호를 외치던 60대 여성은 흥분에 못이겨 실신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검찰청 로비 앞에서 1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나와 취재경쟁을 벌였다.



도덕성 완벽하게 무너진 MB정권
정권 내내 측근 비리… ‘형님’ 19명째 범법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정권은 돈을 안 받은 선거를 통해 탄생한 점을 생각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임기 말에 접어든 이 대통령이 느닷없이 2002년 ‘대선자금’ 사례와 견주며 노무현 정권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07년 대선 무렵에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이 대통령의 인식이 현실과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측근·친인척 비리는 정권 초부터 터져나왔다. 첫 테이프는 이 대통령의 사촌 처형 김옥희(78)씨가 끊었다. 김씨는 정권 출범 직후인 2008년 2~3월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30억원을 챙겨 2008년 8월 구속됐다. 정권 출범 6개월 만에 불거진 친인척 비리였다. 그 후의 비리적발 정황에 비춰보면 ‘이번 정권은 돈을 안 받은 선거를 통해 탄생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해진다.
 
어느 정권에서나 대통령 측근 비리는 반복돼왔지만 이명박 정권의 비리는 일찌감치 터져나왔다는 특징이 있다. 이미 기소된 주요 측근·친인척만 18명에 이른다. 이상득 전 의원은 19번째로, 기나긴 측근·친인척 비리 행렬의 정점을 찍은 셈이다. 검찰의 한 간부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이라며 “정권이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을 장악했기 때문에 걸려도 청탁을 넣으면 문제되지 않을 거라는 자만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이 대통령의 스타일이 측근 비리를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 내곡동 사저 사건이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몸통’으로 이 대통령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다른 검찰 간부는 “<삼국지>에 보면 부하들이 모두 자신을 닮은 주군을 모시지 않았느냐”며 “일만 잘하면 도덕적 흠결은 문제없다는 이 대통령 탓이 크다”고 말했다.


8월 한-캐 과학기술 컨퍼런스

● Hot 뉴스 2012. 7. 2. 15:08 Posted by SisaHan
휘슬러서 한인 과학기술자 등 200여명 참석

재캐나다 한인 과학기술자협회(AKCSE: 회장 최강일)가 오는 8월5~7일 200여 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참석하는 제2회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컨퍼런스(Canada-Korea Conference) 2012를 휘슬러의 Westin resort 호텔에서 개최한다. 
‘Sustainable Technology’(지속가능한 기술)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캐 수교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AKCSE와 한국 과학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해 개최, 한국의 유수 국공립연구소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8월6일 열릴 개회식은 알버타대 교수인 Dr. Randall Weselake, 권오경 한양대부총장, 성창모 녹색성장센터장,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기조연설하며, 각계의 축하 메시지와 정치인, 한국의 연구기관 임원, 캐나다 전 지역 교수 및 BC지역 과학분야 대학생들이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에너지 환경, 라이프 등의 다양한 기술분야(technical session)와 한국-캐나다 기업을 연결하는 연구기업협력사업(entrepreneurship), 여성과학, 한-캐 학생교류 YGR(Young generation research)포럼 등의 특수분야(special session), 그리고 KIST-UBC간의 Bio-energy, KRICT 신약개발, KIMM 가스터빈 개발 등 양국 과학기술 연구소간의 R&D 교류 등에 관한 심포지엄과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협 회장인 최강일 박사는 “캐나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과학기술자들을 묶어주는 좋은 conference가 될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핑면서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 문의: 416-449-5204, http://ckc.akcse.org >

 

한-캐 정상 만남

● Hot 뉴스 2012. 6. 22. 18:36 Posted by SisaHan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18일 두 정상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 사진 연방 총리실 제공 >